본문 바로가기

■ 읽다278

【미움받을 용기 】네 번째 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자네도 나도 세계의 중심이 아니야. 내 발로 인간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네.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지."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 [철학자]: 순서대로 생각해보게.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거기에 속해 있네. 공동체 안에서 내 자리가 있다고 느끼는 것, '여기에 있어도 좋다'고 느끼는 것. 즉 소속감을 갖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라네. 이를테면 학업, 일, 친구, 그리고 연애와 결혼도 어떻게 보면 '여기에 있어도 좋다'고 여겨지는 장소와 관계를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그렇지 않나? [청년] : 아, 그럼요. 그렇습니다!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철학자] :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 2022. 5. 14.
인간의 삶은 단 한 번뿐이다. 인간의 삶은 단 한 번뿐이다. 우리가 내린 결정 중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쁜지 결정할 수 없는 이유는 주어진 상황에서 한 가지 결정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러 가지 결정을 비교할 수 있는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삶이 없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_ 밀란 쿤데라 2022. 5. 10.
【미움받을 용기 】세 번째 밤 :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 [철학자]: 타인에게 인정을 받으면 확실히 기분이 좋아지지. 하지만 인정받는 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하느냐면, 그렇지 않네. 그러면 대체 왜 인정받고 싶은걸까? 더 단적으로 말해, 왜 타인에게 칭찬 받기를 원하는 걸까? [청년] : 간단해요. 우리가 타인에게 인정받음으로써 '나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거든요. 타인의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없앨 수 있어요. 자신감이 생기죠. 그래요, 이는 그야말로 '가치'의 문제예요. 선생님도 지난번에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열등감은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저는 부.. 2022. 5. 1.
<논어 학이편>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친구가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 2022. 4. 25.
【미움받을 용기 】두 번째 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돼. 가장 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것이라네." 왜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가 ................ [철학자]: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해.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크든 작든 상처를 받게 되어 있고, 자네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 아들러는 말했네. "고민을 없애려면 우주공간에서 그저 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지. ................ [철학자]: 그 여학생은 자시감이 없었네. 이대로 고백했다가는 차일게 틀림없어. 그러면 점점 자신을 잃고 상처받게 될 거야, 하는 공포심이 있었어. 그래서 적면공포증이라는 증상을 만들어낸 걸.. 2022. 4. 24.
【미움받을 용기 】첫 번째 밤 :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인간이 변할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 [철학자]: 자네가 말한 대로 '과거'의 사건이 인간의 '현재'를 규정한다면, 좀 이상하지 않나? 생각해 보게. 부모에게 학대를 받고 자란 사람은 모두 자네의 친구와 같은 결과, 즉 집 안에 틀어박혀 지내야 앞뒤가 맞지 않겠나? 과거가 현재를 규정한다, 원인이 결과를 지배한다는 것은 그런 거라네. [철학자] : 다시 말해 그 친구에게는 '바깥에 나갈 수 없다'라는 목적이 먼저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을 지어내는 거지.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목적론(目的論)'이라고 한다네. 트.. 2022. 4. 20.
【미움받을 용기 】시작하며..... [청년] : 세계는 아주 단순하다는 것이 선생님 지론입니까? .......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세계는 단순하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입니까? 저로서는 어느 하나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철학자] : 그것은 '세계'가 복잡해서가 아니라 '자네'가 세계를 복잡하게 보고 있기 때문일세. ...... 인간은 누가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네. 자네가 보는 세계와 내가 보는 세계는 달라.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세계일 테지.................[철학자]  : 아는지 모르겠지만 우물물의 온도는 1년 내내 18도를 유지한다네. 이것은 누가 측정하든지 간에 똑같은 객관적인 수치지. 하지만 여름에 마시는 우물물은 차갑게 .. 2022. 4. 20.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려움을 사랑하고 그것과 친해지고 배워야 합니다.  어려움 속에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애써 주는 힘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 또한 좋은 일입니다. 사랑 역시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부과된 가장 어려운 일일지 모릅니다. 그것은 궁극적인 마지막 시련이고 시험이며 과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젊은 사람들은 아직 사랑할 능력이 없습니다. 사랑도 배워야 하니까요. 모든 노력을 기울여 고독하고 긴장하며 하늘을 향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승화되고 심화된 홀로됨입니다.사랑이란 무턱대고 덤벼들어 헌신하여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깨닫지 못한 .. 2022. 3. 20.
【타이탄의 도구들】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_ 티모시 페리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침을 얼마나 일관적으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_B.J 노빅 B.J.Novak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우연이 생긴 일은 아니다."_크리스 사카Chris Sacca "아무도 모르는 걸 나마 아는 것은 독창성이 아니다. 독창성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것을 아는 것이다."_ 마크 앤드리슨Makc Andreessen  ●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1. 잠자리를 정리하라(3분)    2. 명상하라(10~20분)    3.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1분)    4. 차를 마셔라(2~3분)    5. 아침 일기를 써라(5~10분)      - 아침에 대답해야 하는 내용 :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1_______ 2___.. 2022. 3. 12.
【강신주의 감정수업】4부 : 바람의 흔적 37. 후회(POENITENTIA) - 모든 불운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나약함, 작품 : 『캐스터브리지의 읍장』. 토마스 하디 후회(poenitenitia)란 우리가 정신의 자유로운 결단으로 했다고 믿는 어떤 행위에 대한 관념을 수반하는 슬픔이다. ― 스피노자.『에티카』에서 후회는 모든 불운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정신적 태도, 다시 말해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는 의식을 전제한다. 그렇지만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선택을 했다고 믿는 것만큼 거대한 착각이 어디 있겠는가. 이보다 더 큰 오만이 또 있을까? 결국 후회는 강한 자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자주 찾아오는 감정이다. (............) 아이들은 자기 뜻대로 세상이 되지 않을 때 그렇게 쉽게 짜증을 내곤 한다. 후회는 불행한 일의 원인을 .. 2022. 3. 11.
인간은 지행합일(知行合一)... ? 고양이로서는 정말 인간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지혜로운 동양인들은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외치고, 동시에 지혜로운 서양인들은 이론과 실천의 합일, 혹은 변증법적 종합을 이야기한다. 지금 인간들 스스로 자신이 앎과 삶이 괴리된 존재라는 것을 토로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미 지행합일이 되어 있다면 그것을 꿈꾼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니까. 놀라운 것은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지행합일이 되어 있고, 이론과 실천이 변증법적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인간은 고양이 선생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을 존경해야만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지행합일도 되지 않으면서도 인간은 지행합일이 이루어진 동물들을 열등하다고 조롱하며, 심지어 자신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뻐기고 있다. 정말 웃기는 일 아닌가. 배.. 2022. 2. 22.
【강신주의 감정수업】3부 : 불꽃 처럼 25. 감사(GRATIA)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품고 친절을 베풀 수밖에 없는 서러움 , 작품 : 『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감사(gratia) 또는 사은(gratitudo)은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친절하고자 하는 욕망 또는 사랑의 노력이다. ― 스피노자.『에티카』에서 감사의 감정에는 분명 사랑이라는 열정적인 감정이 함축되어 있다. 그런 아이러니하게도 감사의 표현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열정을 식힐 수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해 식히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서둘러 상대방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지도 모른다. 약하디 약한 존재가 인간 아니겠는가. 두려워하는 것이 많아 이것저것 따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고뇌와 고민은 항상 약자의 몫이다. 그렇지만 사랑 앞에서 .. 202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