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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 길을 밝히다(독서)108

【오십에 읽은 논어】4강. 인생이 보이기 시작할 때 필요한 것 <성숙 > 욕먹는 게 싫으면 욕하지 말라 _ 사랑 자공이 물었다. "평생토록 실천할 만한 한마디 말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서'라는 말이다.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이다." 23장 자기도 바라지 않는 바라면 남에게도 해서는 안 된다. 내가 싫다면 타인도 싫을 것인즉 상대가 싫어하는 그것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욕 듣는 게 싫으면 욕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서는 여심입니다. 같은 마음입니다. 너와 나의 마음이 같아지는 게 바로 서입니다. 그러니 서는 배려, 공감, 용서, 사랑과도 같은 말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타인도 싫어한다 내가 욕먹을 짓을 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욕할 것이며, 혹여 내가 욕먹을 짓을 했음에도 좋은 말로 이해시켜 준다면 그가 다르게.. 2023. 9. 6.
【오십에 읽은 논어】3강. 흔들리는 오십을 다잡아 주는 힘 < 균형 > 내 삶의 리더가 되는 세 가지 방법 _ 리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꾸밈과 바탕이 조화를 이룬 뒤에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 16장 인생 전반에는 '문'의 삶을 산다 누군가의 자식으로 살아가는 삶, 누군가의 배우자로 살아가는 삶, 누군가의 부모로 살아가는 삶, 학교에서는 학생으로 직장에서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삶은 '문'의 삶입니다. 나이와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삶,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이 함께 살아가는 삶이 '문'의 삶입니다. 경쟁의 기본이 되며 인생의 외형을 만들어 갑니다. 인생을 둘로 나눌수 있다면 인생 전반은 문의 삶에 더 가깝습니다. 경쟁하지 않고 인생의 전반을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경쟁 속에서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 않는 사람도 .. 2023. 8. 18.
【오십에 읽은 논어】2강. 거인의 어깨 위에서 바라보는 법 < 성찰 > 내 삶의 리더가 되는 세 가지 방법 _ 리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대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친구가 먼 곳에서 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아니하니 군자가 아니겠는가" 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학습은, 즐거운 일이든 즐겁지 않은 리더가 되는 조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지만, 셀프 리더가 되기 위해서라도 학습의 과정은 필수입니다. 배경 약한 사람이 일어설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역시 학습입니다. 성장의 기쁨을 주는 학습은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튼튼한 뿌리와도 같습니다. 친구가 먼 곳에서 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리더의 두 번째 조건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리더는 누군가의 앞에 서는 사람입니다... 2023. 8. 16.
【오십에 읽은 논어】1강. 공허한 오십에게 공자가 하는 말 < 공허 > 오십의 미움에서 벗어나는 길 _ 자산공자께서 말씀하셨다."나이 사십에 미움을 보인다면 그것은 이미 끝난 것이다." 26장 타인에게 미움받는 7가 유형타인의 나쁜 점을 들춰내는 사람, 낮은 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사람, 용감하지만 무례한 사람, 과감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 자기의 편견을 내세우며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 불손한 짓을 가지고 용감하다고 여기는 사람, 혹독한 말로 남을 공격하면서 곧다고 여기는 사람을 미워한다고 했다.2500년 전 아주 아득히 먼 옛사람 공자와 자공이 말했던 저 일곱 가지 중 단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마흔이 지나기 전에 되돌아봐야 합니다. 누군가를 이유 없이 자주 헐뜯는다면, 누군가를 반복해 욕한다면, 기본적인 예의조차 차릴 줄 모른다면, 매사에 융통.. 2023. 7. 24.
【생에 감사해】 김혜자 여배우들이 닮고 싶어 하는 배우 중 한 명에 속하는 배우 김혜자님. 요즘 뒤늦게  드라마 ' 눈이 부시게'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고 있다... 우연찮게 김혜자 배우의 생에 감사하다는 말에  끌려 책을 들어본다.  내가 맡은 배역이 아무리 인생의 속박에서 고통받는 역이라 해도 그 속에 바늘귀만 한 희망이 보이는가, 그것이 내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삶의 밑바닥을 헤매어도 그곳에 희망이 있나, 그 희망을 연기할 구석이 있나, 내일의 이야기가, 혹은 그다음이 보이는가? 끝없는 절망 속에서 이 여자가 그냥 죽음을 선택해 버리나? 그렇지 않고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어디엔가는 있나? 그것을 찾고 그것을 연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과는 상관없.. 2023. 5. 18.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② 인간을 이해한다는 건 인간이 흘린 눈물을 이해한다는 거라네.... 영성이란 말이지... 뭔가를 구하고 끝없이 탐하면 자기 능력을 초월하는 영감이라는 게 들어오는 거야. ....... 기본적인 노력과 능력은 당연히 갖춰야겠지. 그런데 크게 정말 크게 잘되는 스타는 하늘이 도운 거야. 책 낼 때마다 베스트셀러 되는 작가도 있고 안 되는 작가도 있어. 책을 아무리 지성과 정성을 다해서 써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개발새발 대충 쓴 것 같은데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게 있거든. 나중에 읽어보면 확실히 베스트셀러는 그때의 대중을 끄는 힘이 있어. 문운이야. 애 낳으면 천재도 낳고 둔재도 낳은 것처럼. 똑같은 사람 머리에서 똑같은 책을 읽고 써도 책마다 그 운이 다른 거야. 궁극적으로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2023. 5. 10.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① 내 것인 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발톱을 깎다가  눈물 한 방울너 거기 있었구나. 멍든 새끼발가락 우리가 감쪽같이 덮어둔 것. 그것은 죽음이라네. 모두가 죽네. 나도 자네도. 운은 하늘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는 것 지능과 덕으로 최선을 다해도 우리는 다가올 운명을 바꿀 수 없네.데카르트처럼 모든 것을 회의하면서 끝까지 가도, 이성과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순간과 만나게 돼. 빅데이터가 모든 걸 설명해 주지 못해. 합리주의의 끝에는 비합리주의가 있지. 그렇다 타고 난 팔자에 인생을 맡기고 자기 삶의 운전대를 놓겠나? 아니 될 말일세. 그리스에서 말하는 운명론이란, 있는 힘껏 노력하고 지혜를 끌어 모아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거야. 이걸 이해해야 하네. 인간의 지혜가 아무리 뛰.. 2023. 3. 5.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① 구사나기 류순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할까?끊임없는 경쟁 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절실히 와닿는 것은 '인정욕구' 즉 인정받고 싶은 욕구일 것입니다. 인정욕구는 어렸을 때는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소박한 욕구에서 시작되어, 성장함에 따라 칭찬받고 싶다든지 우등생이나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자의식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 이 욕구가 다른 사람에게 존경받는 직업과 지위를 원하거나 기술을 연마해 고위직으로 올라가고 싶은 상승욕, 자신이 타인보다 뛰어나다는 우월감이나 자부심 등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부담감이나 열등감으로 발현되어 스스로 자책하면서 심적인 고통을 느끼게 하기도 하지요. 이런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자신을 주목해주고 사랑해주고 높이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인정욕구입니다. 이런.. 2023. 2. 24.
【내 몸 독소 내보내기】스스로 치료하는 자가 면역 프로젝트 수분의 과잉섭취는 각종 질병을 초래한다. 수분이 몸 안에 과도하게 쌓이면 비에 젖었을 때처럼 몸이 차가워진다. 이렇게 수분과잉으로 체온이 내려가면 당분, 지방, 콜레스테롤과 같은 열량소의 연소가 원활해지지 못해 체내의 혈액 속에 그 여분이 참착되면서 고지혈증이나 고혈당증을 초래한다. 즉. 수(水)로 인해 냉(冷)해지고 그 때문에 통(痛)이 발생하다는 원리다.영양학에서는 음식물을 태웠을 때 수온을 1℃ 상승시키는 열량을 1kcal로 보기 때문에 먹은 음식이 몸을 차게 한다거나 따듯하게 한다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수박이나 토마토, 오이나 보리차를 섭취하면 몸이 차가워지고, 육류나 자반연어, 절임류의 음식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한방의학에서는 2000년도 더 전.. 2023. 1. 24.
【사마천의 화식열전】① 우승택 노자가 말했다.다스림이 최고의 극치에 달하면가까운 나라끼리 서로 보이고.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릴 정도로 가까워도백성들이 각기 자기네들 음식을 달게 먹고 자기네들 복장을 아름답다고 여기고자기네 풍속이 편안하다고 여기서자기네 생업을 즐기면서늙어서 죽을 때까지라도 서로 왕래를 하지 않는다. ... 주역(周易)이나 음양오행설이 개인들의 길흉과 흥망을 점치는 도구로 전략하면서 무엇이든지 5가지 카테고리로 묶어버리는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는 사마천이 말하는 수 ㅡ 화 ㅡ 목 ㅡ 금 ㅡ 토의 순서로 무슨 일을 하든지 세상사의 순서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물, 불, 나무, 금속, 그리고 흙의 변형입니다. 만약 하나 빠진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공기입니다. 그 공기는 우주에서 생기며 하늘의 이.. 2023. 1. 5.
【스마트한 생각들】2 롤프 도벨리 기저율의 무시 가장 높은 확률에 따르기 나는 이따금 젊은 사업가들이 구상하는 원대한 사업 계획들을 보면서 그들의 제품과 아이다어와 인품에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도 구글처럼 성장해가는 상상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기저율을 생각하며 다시금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한 회사가 처음 5년 동안 살아남을 확률은 20퍼센트이다. 그 후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거의 제로에 가깝다. 워렌 버핏은 생명공학 회사들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 적이 있다. "생명공학 회사들 가운데 수십억의 매상을 올리는 회사가 몇개나 될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가장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는 이 회사들이 중간 어디쯤 끼어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분명히 기저율을 고려한 생각이다. ...... 2022. 12. 28.
【너에게 하고 싶은 말】사랑이 늘 좋을 순 없어 사랑이 늘 좋을 순 없어행복할 때도 있고, 서로 안 맞아서 싸우고 슬플 때도 있어요.너무 좋다가도 너무 싫어질 수도 있고,그 반대일 수도 있죠.하지만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싸우고 아프면서 맞춰나가고 서로 닮아가는 것,하나가 흔들리면 하나가 옆에서 단단히 잡아 주는 것,그게 바로 사랑입니다.힘들다고 피해버리는 게 아니라부딧히고 바뀌며 서로를 더 생각하고아끼는 좀 더 단단한 그런 연애. 그런 사랑.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사랑입니다.너무 깊은 고민은 우리를 더 힘들게 합니다.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되지요.매번 옳은 선택인지, 후회할 선택인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죠.해보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해야 될지 안 해야 될지, 고민으로 마음이 심란하다면그냥 하지 마세요.정말로 하고 싶었다.. 202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