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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 길을 밝히다(독서)

【아비투스】 5장_ 경제자본

by 공자 (공영효) 2024. 5. 23.

얼마를 가졌는가

[경제자본]

1. 물질 재산
    예) 돈, 주식, 부동산 자산, 기업 자산, 보석류, 금, 예술품

2. 노령연금 , 국민연금, 생명보험, 상속 등 추후 예상되는 자산

 

상위 0.1퍼센트 슈퍼리치 세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낮은 세계, 즉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 지도층 환경에 속하는 상위 3분의 1을 보자. 이들도 풍족하게 산다. 물질적으로 양지에 있다. 더 검소하게 살아가는 중간 3분의 1과 힘겹게 살아가는 하위 3분의 1이 보기에, 그들은 풍족해 보인다. 그러나 정작 상위 3분의 1, 심지어 상위 10분의 1에 속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부유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왜 그럴까? 빈곤층과 부유층 그리고 슈퍼리치의 경제자본 격차가 그 어떤 사회적 격차보다 크기 때문이다.
독일 최고 부자는 상위 30퍼센트 부자 중에서 최하위에 있는 가족보다 20만 배 더 부유하고, 상위 10퍼센트 부자 중에서 최하위에 있는 가족보다 8만 배 더 부유하다. 상위 30퍼센트에 속하는 부자들은 풍족히 살면서도 그들의 시선은 아래보다 저 위쪽을 향한다. 3~6억 원 자산을 평범한 사람들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수학 천재가 아니더라도 명확히 알 수 있듯 자산 순위 1위에 52조 원과 그들의 자산 차이는 자산 자체가 없는 빈곤층 가족과의 차이보다도 더 크다.
상위 30퍼센트와 상위 10퍼센트에 속하는 사람들은 취향과 가치관이 비교적 유사하고, 교육 및 문화 아비투스가 비슷하고, 성장과 자아실현을 추구하며 최고와 최선을 중시한다. 교사든 기업가든 모두 유기농 지역 농산품을 먹고, 세계를 여행하고, 세련된 물건과 진품을 높이 보고, 사고가 보수적이든 진보적이든 아무튼 교양이 있다. 특히 음험하게도 새로운 상류층은 자기들보다 훨씬 경제력이 떨어지는 교육 엘리트의 아비투스를 흉내 내고 그들의 코드를 사용한다. 그래서 티 내지 않는 부자들의 시대에 슈퍼리치들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언뜻 봐서는 평범하게 혹은 힘들게 돈을 버는 사람들과 구분이 안 된다.
 
"돈만으로 행복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우는 것보다 택시에서 우는 게 더 낫다."
"소유하기, 사랑하기, 존재하기"  이 세 가지 행복 재료는 사람에 따라 양이 다를 수 있지만 한 가지 재료 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대체하진 못한다. 돈, 관계, 의미.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만 우리는 살 가치를 느낀다.
그러므로 돈은 행복과 관련이 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어떻게 가늠하고, 재산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많은 돈을 더 가졌는지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 "물개처럼 돈으로 뛰어들어 두더지처럼 그것을 파내라. 그것이 삶의 진정한 기쁨이다." 스크루지 맥덕의 주장이다. 그러나 행복과 돈의 관게는 이렇게 원시적이지 않다. 
억만장자에겐 돈이 최고의 기쁨을 주진 않는다. 그러나 통장에 돈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다르다. 그들에게는 예기치 않은 수입이 큰 행복감을 준다.  
평균 소득보다 약 10퍼센트 높은 수준까지는 월급이 오를 때마다 안도감이 생긴다. 물질적 안정감이 커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매년 여행도 다니고 이웃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당연히 재산 증식이 기쁨이 크다.
 
행복하지 않는 상황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돈이 없는 상황이다.
무더위 끝에 찾아온 신선한 여름밤은 처음엔 아주 반갑지만 신선한 밤이 닷새째 이어지면 첫날만큼 반갑지 않다는 것을 다들 경험해 보지 않았나? 흥미가 떨어지는 걸 막고 싶다면 언제나 새로운 사냥터로 가면 된다. 혹은 자발적으로 금욕을 실천하면 된다. 금욕으로  아낀 돈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쓴다면 선행을 베풀 수 있을 뿐 아니라 행복감까지 높아진다. 아주 냉소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풍족하게 산다는 걸 알 때 돈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돈은 단지 욕구를 채워주는 수단에서 끝나지 않는다. 돈은 성과, 명성, 성공의 척도이기도 하다.
 

돈을 다루는 방식이 품격을 결정한다

 
부자로 인정받으려면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 재산 총액보다 그걸 다루는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 얼마나 넓고 깊은 안목으로 자산을 투자하고 격에 맞게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두가 이 두 가지를 갖춘 건 안니다. 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의 80퍼센트는 2년 뒤면 원점으로 돌아가거나 심지어 더 가난해진다. 수학자 크리스티안 프리츠는  "성공의 길은 과정이지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문자로 이 현상을 깔끔하게 설명했다.
 

돈은 명품 가방이 아닌 자유를 선사한다

 
"나는 어렸을 때,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나이가 든 지금, 나는 내가 옳았음을 안다." 오스카 와일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금세 자신의 특권을 당연하게 여긴다.
 실험에 따르면 그들은 게임 규칙을 마음대로 바꾸고 다른 사람을 위해 준비한 과자를 더 많이 챙겼으며 상대방에게 중요한 정보를 숨기고 상금이 걸렸을 땐 거림낌 없이 거짓말을 했다. 특별히 나쁜 의도가 있거나 나쁜 사람이라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니다. 특권적 상황이 관점을 바꿔놓는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듯 연구 목적으로 잠시만 부자 역할을 맡아도 '부자 아비투스'가 등장한다. 돈이 많아지면 마치 스위치가 켜진 것처럼 자기중심적으로 변한다. 역으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가지면 협력 태도가 강해진다. 이 연구팀은 이런 변화된 태도를 단순한 유용성 계산으로 보았다.
 
돈이 넉넉한 사람들은 타인의 선의에 덜 의존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사회학자 라이너 치텔만이 '수퍼리치의 심리학'을 쓰기 위해 억만장자 45명에게 물었다. "돈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가?" 응답자들은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독립성,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 안전, 자기 확신이나 물질 소비는 순위의 한참 뒤에 있었다.
부자들이 구매력보다 자기 결정권을 더 중시하는 까닭은 빌 게이츠가 간단히 설명한다. "나는 사람들이 수십억 자산을 원하는 걸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실체적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언하건대 그 이상을 가지더라도 햄버거는 다 똑같은 햄버거다."
 
'재정적 독립' 혹은 'fuck you~ 지위',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어느 정도 재산이 있으면 자신을 굽히지 않아도 되고 다양한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한 더 많이 가지려는 욕구도 같이 올라간다. 돈이 없으면 엄두 내지 못했을 일들을 실행한다.
독립하기, 소설 쓰기, 다른 분야로 사업 확장하기, 마음에 담아두었던 특수 기기 구매하기, 유망한 스타트업 인수하기, 종종 이런 행위가 토대가 되어 더 높은 소득 가능성과 야망이 생긴다. 이것이 다시 추진력을 키운다. 그 결과는 선순환다.
 
돈이 일하게 하는 사람은 종종 자발적으로 더 많이 일한다.
이상적인 경우 돈에서 생기는 자유는 여유로 해석된다. 이런 아비투스는 가식이기 어렵다. 느긋한 태도는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자란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가 나쁜 일이 벌어질 리 없다!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 경제자본 하나만으로 이런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랬더라면 트럼프는 트럼프가 될 수 없었으리라. 그러나 재정적 안전은 자신감을 가지되 이기적이지 않는 태도와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지니는 데 대단히 큰 구실을 한다. 부르디외가 말했듯이 "자연스러운 여유에서 생기는 자유는 물질적 풍요에서 생기는 안락과 다를 바 없다."
 

백만장자처럼 생각 하라

 
뒤에서 밀어주는 순풍이 필요하다. 그러나 돛을 펼쳐야 순풍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열쇠 1 :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 언어 습관에서 벌써 차이가 난다. 평균 소득자는 월급을 따지고, 고소득자는 연봉을 계산하며, 초고소득자는 5년 치 게약과 퇴직금 및 연금 이외에 거기서 발생하는 소득을 생각한다. 그 결과 부유한 사람은 거시적 차원에서 계산하고 큰 그림을 보며 하루 이상 숙고한 뒤 재정적 결정을 내린다. 평균 소득자는 자신의 가능성을 실제보다 많이 낮춰 말하고 수십 억에 달하는 자신의 평생 소득을 미시적으로 움직여 더 적은 투자 금액을 모은다는 사실을 쉽게 놓친다. '가장 많이' 가지지 않았더라도 당신이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를 의식하라.
 
※ 열쇠 2 : 돈의 가치를 인정하라.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으면서 부자를 높이 보지 않는다. 돈은 물론이고 돈을 가진 사람도 나쁘게 본다. 물론 돈이 사람을 망치는 일이 흔한 것도 사실이지만 부자들은 돈과 건설적 관계를 맺는다. 그들은 돈을 호혜적 관계에 있는 동맹국으로 이해하고,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고 느긋하게 미래를 본다. 이것만으로도 돈의 존중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상류층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더 많이 인정하고 거기서 영감과 에너지를 받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부는 머리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경제 자본을 늘리고 싶은 사람은 돈을 멸시해서는 안 된다.
 
※ 열쇠 3 : 구매 유혹을 이겨내라. 소비의 유혹은 곳곳에 숨어 있다. 특히 20~30대가 취약하다. 미국의 경우 그들은 외식과 배달 음식에 앞선 세대보다 평균 월 6만 원을 더 소비한다. 돈으로 순간적인 기쁨을 사는 것보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씀으로써 기쁨을 얻는 것이 더 나은 습관이다. 종종 스마트 폰 없이 지내기. 맨발로 걷기. 즉흥적으로 커피 한잔의 여유 즐기기. 친구들에게 아무 연락이 없더라도 자주 외출하기. 삶의 주의 깊게 구성할수록 위로 소비가 덜 필요하다.
 
※ 열쇠 4 : 재정적으로 안전한 길을 걸어라. 소득의 일부가 매달 초적금 계좌로 이체되도록 설정하라. 수입의 10퍼센트든 20퍼센트든 적은 금액이라도 시작하는 데 의미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돈이 여행을 가거나 새 가방을 사는 데 새어나가지 않는 것이다. 이자 수익과 주식 배당금은 모두 타자금이 되어야 한다. 월급이 인상될 때마다 인생액의 50퍼센트를 자동으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다면 경제자본은 더 빨리 증가한다.
 
※ 열쇠 5 : 돈 관리를 프로젝트로 여겨라. 부자는 돈에 대해 더 많이 안다. 그들은 자산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더 많은 조언을 찾고 기회와 분야와 시장을 연구한다. 정보력이 좋으면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진지한 노후 대비이자 미래 투자라는 의식을 갖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재산 증식을 스포초로 이해한다. 그들은 중산층보다 더 빈번하게 야심 찬 재정 목표를 세운다. 이런 습관은 부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 열쇠 6 : 돈이 일하게 하라. 아주 빨리 큰 부자가 되는 확실한 길은 없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1년 그리고 10년 단위로 서서히 부를 늘릴 수 있다. 열쇠는 끈기와 자제력이다. 자산 관리사 패티 파간이 말한 것처럼 "당신은 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냐, 아니면 하찮은 저축액 5000원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커피 한잔이냐, 아니면 은퇴했을 때  얻게 될 몇 십만 원 원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웃집 부자는 고급 SIV를 타지 않는다

 

'보수적 자산가'에서 시작해 보자. 그들은 가십 기사의 과심 대상이 아니다. 그들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살면서 조용히 기부하고 가족 자산을 보존한 채 가족과 오랜 지인들하고만 교류한다.
이른바 졸부들은 문화자본이 부족한 아비투스 때문에 교양 사회에 낄 수 없고 그래서 일종의 반발처럼 자신들의 부를 자주 과시한다. '벼락부자의 후손' 그러니까 부자 부모의 자녀들은 쾌락과 진지함 사에에서 확실히 부모 세대보다 더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는다. 그들은 파티를 맘껏 즐기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화목한 가정을 돌본다. '지적이고 자유로운 자산가' 역시 쾌락과 진지함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들에게 돈은 자유, 지속성, 자기 결정 같은 고유한 가치와  인생의 소망을 실현해 줄 수단일 뿐, 돈 자체로서의 가치는 없다. 많은 이들이 최고 연봉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 평균 이상의 소득은 빠른 자산 증식의 지렛대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월 순 소득이 2600만원이어도 사치를 누리면 매달 말에 빈털터리가 된다. 높은 교육 수준이 이 현상을 막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그 원인은 매우 단순하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많이 소비하고 적게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유기농 식재료, 좋은 집, 오페라연간 회원권, 운동기구, 미용과 패션, 육아 도우미, 자기계발을 위한 추가 교육, 이따금 누리는 호화 외식, 해외여행.
사치스럽지 않아도 도회적 생활양식 때문에 돈이 작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듯 허비될 수 있다. 이것이 평생의 재정 성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똑 같이 벌더라도 나중에는 자산 수준이 총격적으로 다를 수 있다. .

 

다른 6가지 자본을 얻기위한 소비


1. 소비 때문에 빚을 져선 안 된다. 2. 비상금을 마련해 둔다. 3. 분별 있게 투자한다. 무리해서도 안 되고, 너무 소심해서도 안된다. 
세 가지 습관 모두 아비투스의 문제다. 돈 다루는 법을 어떻게 배웠는가. 돈에서 무었을 기대하는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 이로써 우리는 도약 지점에 도달했다. 답해보라.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
돈을 아끼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지출만 아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무분별하지만 풍성함을 주는 기쁨의 순간을 누리지 못하고 지평을 넓히는 경험도 하지 못한다.
스크루지 맥덕 같은 세계 저축왕은, 구두쇠 아비투스로 생을 마감할 위험이 있다. 구두쇠 아비투스는 많이 성취하고, 적게 경험하고, 통장과 시세 차익만 보는 좁은 시야를 갖는다.
"돈이 사람을 아름답게 한다." 마돈나가 말한다. 돈이 사람을 영리하게 하고, 교양 있게 하고, 경험하게 하고, 좋은 관계망으로 이끌어 준다. 돈에서 이런 효과를 얻으려면 나머지 여섯 가지 자본유형을 확대하는 데 의식적으로 돈을 써야 한다.

★ 넉넉한 통장 잔고는 심리자본을 강화한다.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끼고 인생이 두렵지 않으며, 더 나아가 만족감을 느낀다.
★ 추가 교육에 소비된 돈은 지식자본을 늘린다.
★ 독서, 전시회, 관람, 여행에 소비된 돈은 문화자본을 늘린다.
★  초대하거나 초대에 응하면 돈을 들지만 사회자본이 늘어난다.
★ 좋은 옷을 사거나 일주일 동안 바닷가에서 휴양하면 경제자본이 신체자본으로 바뀐다.

 

 고급 아비투스가 만든 삶을 누리면서 동시에 경제자본을 보존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슈퍼리치뿐이다.
다음 세대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도록 경제자본을 증여하라. 하지만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 많이 주시는 마라."  부모는 자식에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줘 출발선에서 앞서가도록 하되 포대기에 꽁꽁 감싸서 자식의 자발성까지 질식시켜서는 안 된다.
"금전적 지원을 많이 받는 사람은 통장잔고보다 더 많이 소비한다. 그들은 소득이 비숫한 다른 사람들의 일반적 기준보다 훨씬 더 호화롭게 산다." 부유한 보무의자녀들은 소비 기분을 자신의 소득 수준에 두지 않고 부모의 생활 수준에 둔다.
성급한 일반화처럼 들리겠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여도 될 만큼 흔하게 발견되는 사례다. 이 위험을 피해 가려면 부모와 자식 모두 다음의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부모와 자신은 다른 인생 단계에 있다. 그래서 생활 수준 역시 다르다.

 

위로 도약하려면 우선 자립부터 해야 한다


1. 돈을 조용히 넣어두지 마라. 투자 상담을 받고 투자 가능성과 전략, 절약 정보를 최대한 많이 모아라. 저축과 그 이자에만 의존하는 사람은 높은 수익의 기회를 놓친다. 글보벌 컨설팅 회사 켑제미니(capgemini)에 따르면 독일의 억만장자는 재산의 약 30퍼센트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부동산에 투자한다.


2. 안전을 지키는 데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가장 인기있는 기업에 입사하여 편안하고 부유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고연봉 직장인이라도 무한한 부에 도달하지 못한다. 세게에서 가장 부유한 열 명은 모두 스스로 창업한 기업가다. 그들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자라를 창립했다. 그들은 흐름을 거슬러 헤엄쳤고 모든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냈기에 부자가 되었다.

3. 당신의 재능과 관심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부를 쌓아라. 어떤 사람은 전기 농사 부업으로 소득을 늘린다. 지인의 지인은 종종 결혼사진 및 가족사진작가로 일한다. 또 어떤 부부는 몇 년에 한 번씩 좋은 위치에 있는 낡은 주택을 산다. 두 사람은 필요한 수리를 직접 하는데 까다로운 정신노동을 요구하는 두 사람의 직업에 그런 육체노동은 균형 잡기 효과를 준다고 한다. 일단 임대를 주게 되면 주택의 가치는 명확히 올라간다.

4. 하류층은 돈으로 기본 욕구를 채우고 중산층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상류층은 보존하고 투자하고 늘린다. 당신은 돈을 어떻게 는가? 현재의 다녜를 명확히 인식하고 당신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의 절약 및 투자 습관을 배우고 익혀라.

5.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경기가 좋을 때는 소규모 투자자들이 자산가들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지만 경기가 나쁠 때는 대부분 더 많이 손실을 본다. 장기적으로 보면 자산가들이 더 좋은 결과를 낸다. 소규모 투자자들은 평균 1.56개 주식에 집중하는 반면 자산가들은 평균 29개 주식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자산가들의 주식투자 성공은 위험 분산이라는 단순한 원칙에 기초한다.

6. 재정 목표를 세워라. 여러 슈퍼리치들이 이를 강조한다. 귿르은 월, 분기, 연간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어떤 이는 7년 계획도 세운다. 얼마나 많이? 언제까지? 어떤 수단으로? 다음 단계는?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시각화 기술을 쓴다. 예를 들어 자산 명세서 금액 뒤에 0을 하나 더 써놓고 의욕을 키운다.

7. 돈을 목표로 보지 마라. 탐욕이나 인색함은 경제자본을 늘리지 못한다. 당신의 인격 발달을 위해 재정적 가능성을 이용하라. 인생 절반이 다 갈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당신의 취미, 미이어 소비, 건강, 사회 참여가 지금의 재정 능력으로 감당이 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라. 이때 이미 한 걸음 앞서 있는 사람은 기준으로 삼아라. 그는 어떤 노력을 하고 무슨 말을 하고 무엇을 입고 무엇을 다루며 무엇을 단행하는가? 고급 아비투스는 단지 돈을 많이 가진 그 이상이다.

8. 갑자기 큰돈을 벌면 아주 기쁠 것이다. 그러나 이비투스는  새로운 상황보다 느리게 절뚝거리며 따라온다. 특히 초기에는 허황된 소비, 이러석은 투자, 잘못된 조언, 이 세 가지 요인이 사회적 상승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부를 이해하고 돈을 안전하게 투자해야 한다. 갑자기 생활을 바꿔선 절대 안 된다. 처음에는 갑자스럽게 늘어난 돈을 뇌가 거의 감당하지 못한다. 뮌헨의 금용 코치 니콜레 루프에 따르면, "2년이 기한이다. 그때가 되면 돈을 누리면서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