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대나무를 벽에 기대 놓으면 여간 불안한 게 아니다.
한 녀석이 넘어지면 깡그리 넘어가기도 하고... 더군다나 밤에 넘어지기라도 하면 소음이 장난 아닌 게 민폐 그 자체다.
요즘 층간 소음도 사회적 이슈라서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받침대를 만들어야지 진작에 생각은 했었는데....
마땅한 굵기의 나무가 눈이 뛰지 않아 폐 가구로 함 형태로 만들어 볼까도 고민했었다.
마침.. 궁하면 통한다고 며칠 전 시골 작은방 구석 찌기에 사용하지도 않는 목침이 눈에 띄었다.
아~~~~~ 역시 하늘의 계시인가... 바로 저거다!
ㅎㅎㅎㅎ
홀 작업은 35mm 지름의 드릴 길이와 탁상 드릴이 없는 관계로 현철이 형님께 부탁하여 구멍을 뚫었다.
오후에 샌드기로 샌딩 후 오일 스테인 먹여서 마무리.
안성맞춤이 아닌.. 딱 맞춤~!이다.
이젠 쿵쾅거릴 일이 없어서 어쩌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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