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이 결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원인을 만든다
뭔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원인에서는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옵니다.
제비뽑기나 비슷해서, 사소한 어떤 것이 원인이 되어 자기가 기대했던 대로가 아닌 결과를 빚어버리는 수도 있지요.
그러므로 자기가 원하고 있는 것, 이런 식으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결과를 먼저 정해 두도록 합시다.
그러면 그렇게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 해야 할 것이 전부 보이게 되므로 쓸데없는 일로 고민하거나 먼길을 돌아가지 않아도 되게 됩니다. 제비뽑기를 할 때 뽑은 결과에서부터 거꾸로 더듬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쳐 봅시다.
그러나 그냥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을 흘러도 갈 수가 없습니다.
자 우선 돈부터 모아야 되겠다고 마음 먹어도 그렇게 막연한 감각으로 있는 한은 신기하게도 돈이 그다지 모이지 않는 법이고, 언제 가겠노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오지 않게 되는 법입니다.
이럴 때는 역시 결과를 먼저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반년 후에 가자」고 했다 칩시다.
그러면 「그 시기에는 이런 여행사에서 이런 정도의 요금과 일정으로 갈 수 있으니 신청해야지」하는 식으로 먼저 일정과 필요한 금액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때까지 그만한 금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를 한다거나 저금을 하게 될 것이고 관광에 대한 자료를 모을 것이며 여권이나 비자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방 주사도 필요할 것이고 가능하다면 그곳의 언어도 조금은 공부해서 가는 편이 좋겠지요. 출발이 가까워지면 인터넷으로 현지 날씨도 조사해 보고요.
이런 식으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불안이나 방황도 사라져 버립니다.
일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이런 결과를 얻으려면 이것과 이것을 취소해야 한다, 그러려면 이런 일을 해야 한다, 이렇게 과정을 즐기게 되면 쓸데없는 선택에 휩쓸리는 일 없이 바라던 결과에 이를 수 있을 겁니다.
애써도 안 될 때는 방법을 바꿔 보자
먼저, 애써서 노력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는 대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할 때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결코 애써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도무지 영업 성적이 오르지 않는 세일즈맨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때 상사가, "자네가 노력을 덜 해서 그런 거야"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본인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철저히 부정하면 그는 좀 더 애쓰려고 할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면 더욱 과도하게 노력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더 역효과를 내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력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열심히 걸어가는데 도무지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걸음이 늦어서가 아니라 지금 걷고 있는 방향이 어쩌면 약간 잘못되어 있을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는 지도로 확인하거나 해서 빠른 시기에 궤도 수정을 해야만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좀더 좀더 빨리 걸으라고 한다면 목적지로부터는 점점 멀어지고 말 뿐입니다. 에너지 낭비인 것이죠.
이왕 애써서 노력할 바에는 올바른 방법으로 애쓰는 편이 좋은 겁니다.
무턱대고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언제나 「이 방향이 옳은 것인가」 확인하면서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나아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어 , 좀 이상한데, 싶으면 언제든지 잠깐 멈춰 서서 사고 방식이나 관점을 바꿔 보거나 다른 사람과 의논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하는 편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식이 되어 그저 무턱대고 앞으로만 나아가려 애쓰는 사람보다 훨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도 있게 됩니다.
「기적」이란 「일어나는 것」이다
스포츠의 세계를 보면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배구에서나 야구에서나 테니스에서나 거짓말 같은 역전극이 줄줄이 일어나곤 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그네들이 자기네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짜내서 싸우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스포츠를 하듯이 일하는 사람에게 기적은 일어납니다. 스포츠를 하듯이,라는 뜻은 다시 말해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열심히 집중해서 일을 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그저 막연하게, 뭐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내일부터 해도 되지, 하는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일하라고 한다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겁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확실하게 무리다, 도저히 시간에 맞출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는 늦춰도 상관 없지만 조금만 애쓰면 어쩌면 가능할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 애를 써 보도록 합시다. 한계라고 생각될 때 한 발자국만 더 앞으로 나가 보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면 어느날 기적은 일어납니다. 어떤 형태로 기적이 일어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당신만은 분명히 알고 있지 않을까요.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을 때야말로 사람은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진지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심플해진다는 것과 비슷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쓸데 없는 것들이 떨어져 나가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을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 몇 번이고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그때까지 자기가 걸어온 코스가 절대로 되고 있다는 것을, 또 자기의 뿌리 부분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진지해져서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있을 때 그것은 벌거벗은, 있는 그대로의, 맨얼굴의 자기 자신과 대치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솔직해질 수 있는 것이지요. 순수한 마음으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노력하면서 고쳐 나갈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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