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시, 마을에서는 정말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나?
우리는 죽음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있는 사람은 없다. 빈민이든 왕이든, 노숙자든 마크저커버그든 모두가 죽는다.
부자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데이터는 부유한 사람들이 죽음을 미룰 수 있다고 말한다.
소득 수준 상위 1퍼센트에 드는 미국 여성은 하위 1퍼센트 미국 여성보다 평균 10년을 더 산다.
남성의 경우 그 격차는 15년으로 벌어진다.
흥미롭게도 소득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사는 지역으로부터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돈이 아주 많을 때, 여성의 기대 수명은 대략 89세, 낭성의 경우는 약 87세다. 어디에 살건 부유한 사람은 건강한 습관을 들인다. 평균적으로 그들은 운동을 더 많이 하고, 더 건강한 식사를 하고, 담배를 덜 피우며, 비만에 시달릴 가능성이 낮다. 부유한 사람들은 러닝머신과 유기농 아보카도를 사고 요가 수업에 등록할 여유가 있다.
미국 어디서나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극빈층 미국인은 사는 곳에 따라 기대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적절한 장소에 살면 가난한 사람의 기대수명은 5년까지 늘어난다.
그렇다면 일부 지역에서 빈곤층이 더 오래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난한 사람들이 오래 사는 도시에는 공통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 도시의 특징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그중 세 가지는 가난한 사람의 기대수명과는 관련이 없고, 한 가지는 관련이 있다. 어떤 것이 상관있는지 추측해보자.
특정 도시의 가난한 사람이 더 오래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
신앙심이 높다. |
오염이 적다. |
건강보험 가입자 비율이 높다. |
부유한 사람이 많이 산다. |
처음 세 가지(종교, 환경, 건강보험)는 가난한 사람의 기대수명 연장과 상관관계가 없다.
연구팀이 지적하는 중요한 변수는 '그 도시에 부유한 사람이 얼마나 사는가'다.
도시에 부유한 사람이 많을수록 그곳의 가난한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 예를 들어 뉴욕시의 빈곤층은 디트로이트의 빈곤층보다 기대수명이 훨씬 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가설은 부유층의 행동방식이 빈곤층에 퍼져 가난한 사람들도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습관에 전염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따라서 부유한 사람들과 가까이에 사는 가난 한 사람은 습관을 많이 따라 하게 된다. 이런 습관 중 일부, 예를 들어 허세를 부리는 어휘는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운동 같은 습관은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제로 부유한 사람과 가까이에 사는 가난한 사람은 운동을 더 많이 하고, 담배를 적게 피우고,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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