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과 질서
삶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은 혼돈과 질서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 둘은 삶의 근본적인 구성 요소다.
우리가 어디에서 태어났든 알아보고 이용하고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 전혀 알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우리가 누구든, 예컨대 아프리카 남서부 칼라하리 사막의 추장이든, 뉴욕 월스트리트 은행가이든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그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벗어날 수 없는 법칙 속에서 살아가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결국 혼돈과 질서라는 현실의 근본적인 조건은 인간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대부분 익숙하고 통제할 수 있는 곳에 살지만, 그 주변은 언제나 생명체를 위협하는 사물과 상황이 둘러싸고 있다.
질서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상황은 끊임없이 변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협적인 상황이 수시로 닥치기 때문에 안전과 평안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혼돈이 때로 감당하기 힘든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도 하기 전 한계치를 넘어서는 상황이 닥치면 버티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 발은 이미 잘 아는,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땅을 디디고, 다른 발은 잘 모르는, 탐험을 통해 알아 가야 할 땅을 디디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삶의 위협 요소들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동시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깨어 있을 만한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그곳은 우리가 완벽히 익혀야 할 새로운 것과 나은 자신을 만나게 해 줄 새로운 기회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중 ~
[조던B. 피터슨]
어제와 오늘.. 지금 이 시간도..
삶의 주변 즉, 가까이는 가정, 회사, 그리고 사회... 수많은 질서와 혼돈의 경계 영역에서 길을 해쳐감을 알 수 있다.
혼돈 속에서 해답과 해결을 찾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질서를 만들고.. 현실처럼 어려운 시기는 더더욱 혼돈과 질서를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가 빠른 상처를 아물게 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 중 하나인 본인의 인격체 안에서도 크고 작은 무수히 많은 혼돈과 질서의 양립에서 삶을 이어 나간다고 해야 할 것이다.
혼돈과 질서를 등반이란 의미 안에서 부여해 봐도 다름을 느낀다.
인간이란 단체(무리) 내에서도 위 내용을 빗대어 보건대 분명 혼돈과 질서과 분명히 갈림을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말한다. '힘든 거 왜 올라가지? 내려올 거 왜 뭔다고 오르지?' 고산 등반에서도 '생명을 놓고 저러고 싶을까?'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맞는 말을 한 것이리라. 다만 현실에 안주하고 질서만을 추구하는 그런 성향을 지녔다는 것이 다를 뿐.. 하지만 만물의 진화는 질서만으로 발전되지 않았다. 혼돈과 그 혼돈을 이겨 내고 살아 움직이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낸 덕분에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임을.. 진화하지 않았다면 태생이 같은 침팬지로 남았을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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