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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 길을 밝히다(독서)

【12가지 인생의 법칙_조던 B. 피터슨】프롤로그...

by 공자 (공영효) 2021. 8. 14.

인문학 부분에서 베스트셀러와 유튜버의 영상 중  자주 접하게 된 이름 조던 피터슨...

그분의 조언을 들어 보고자 책을 들었다.

프롤로그 부분에서부터 간단 명료한 가치관의 공유 및 신념에 관한 내용에 본인이 생각해 왔던 삶의 가치관과 공감하는 내용이 있어 옮겨 본다.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들은 상대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상대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알기에 사이좋게 협력할 수 있고, 심지어 경쟁마저 평화롭게 할 수 있다. 공유된 신념 체계는 모든 사람을 단순한 잣대로 판단하게 만든다. 또한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세계를 길들이기에 세계도 단순해진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이런 체계를 지켜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체계가 위협받으면 중대한 근본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신념을 지키려고 싸우는게 아니다. 그들이 싸우는 진짜 이유는 믿음과 기대, 욕망 등이 서로 일치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 기대와 사람들 행동이 일치하는 체제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그런 것들이 서로 일치해야 모두 생산적이고, 예측할 수 있으며, 평화롭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불확실성 때문에 생기는 고통스러운 감정의 혼돈도 줄어든다.

 굳게 믿은 연인에게 배신당한 사람이 있다고 해 보자. 둘 사이에 존재하던 신성한 사회적 계약이 깨진 것이다. 친밀한 관계일 때의 평화는 당사자들의 세심한 약속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평화는 약해서 언제든 깨질 수 있다. 

행동은 말보다 세다. 배신이라는 행위는 강력한 힘으로 평화를 파괴한다. 배신당한 사람은 자신과 배신자에 대한 혐오와 경멸, 죄책감과 불안감, 분노와 두려움 같은 끔찍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갈등은 피할 수 없고,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유된 신념 체계(동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행위와 기대의 공유 체계)는 이런 강력한 감정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혼돈과 공포,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과 다툼에서 우리를 구해 줄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신념 체계, 즉 문화 체계를 공유하면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문화 체계는 다시 말해 가치 체계다.

수많은 가치 중에서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시 되는 것들이 있다.  한마디로 가치에도 등급이 있다는 뜻이다.

가치 체계가 없으면 누구도 적절히 행동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인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모든 행동과 인식은 목표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데, 타당한 목표는 필연적으로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된다. 가치 체계가 없다면 목표를 판단할 기준이 사라져 행동과 인식이 무의미해진다.

 목표는 주로 긍적적인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 없이는 행복해지기 어렵다. 나아지고 있다는 개념에는 어떤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삶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자, 그 사실을 잘 아는 유일한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즉 심우한 가치 체계에 내재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희망을 잃고 절망적인 허무주의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그래서 가치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하지만 가치 체계들은 자주 충돌한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히 진퇴양난에 놓인다. 내가 속한 집단의 믿음 체계가 사라지면 삶은 혼란스럽고 비참해서 견딜 수 없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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