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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자료] 트레이닝

슬랩을 좀더 잘할수 있는 방법...

by 공자 (공영효) 2011. 10. 10.

슬랩은 일단 발로만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가 처음 슬랩을 배울때 삼지점 이니 무게의 중심이니 이런 이야기를 귀가 아프게 듣는데

이것도 그냥 바위를 처음 배울때  하나의 방편이지 아무런  이론이 아니다.

초보자에게 그런 교육을 시키면 처음에 도움이 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할 뿐이다.

가장 중요한 마음 가짐 하나만 이야기를 하자면 이런 거다.

 

자기가 한번 선택한 자리에(그것이 틀린 판단이 될수도 있고 정확한 판단이 될수도 있다) 발을 놓으면

그때 부터는 떨어질때 까지 그 자리를 믿고 발끝에 몸무게를 100% 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몸무게를 실어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릎 관절을 일직선으로 펴 주는 것이다.

발목이나 허벅지에 힘이 없다면 무릎을 펴주지 못할 수 도 있다.

이 이야기는 경사가 급할수록 발을 멀리 떼어 놓게 되는데 이때 발목과 힙에서 받쳐주지 못하면 무릎을 펴고 일어 날수가 없다.  

스쿼트가 가능 하다면 이미 그는 슬랩에 달인이 될 자질을 갖춘 것이다.

 

경사가 급할수록 보폭을 멀리 움직여라. 접착력을 끌어 올릴수가 있다. 한번 붙은 발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슬랩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발로 가는 것이지 두발로 가는 것이 아니다. 

항상 한 발에 몸무게를 100% 싣는다고 생각하고 상상해라.

두발에 몸무게를 싣는 경우는 좋은 자리가 나왔을때 쉬어 줄때 뿐이다.

두 발에 몸무게를 실을수 있다면 그건 이미 당신이 극복한 위치일 뿐이다. 

한계 상황에서 두발에 몸무게가 실리는 경우는 없다.

 

무게의 중심이 어떻고 삼지점이 어떻고는 이론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그냥 몸이 알아서 해 주어야 하는 일 일뿐 머리로 생각 하지 마라.

발을 놓아야 하는 자리는 정해져 있지가 않다.

그때 그때 그 자리에서 좋으면 따를 뿐이다.

안되는 자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발 떼어 놓을 자리를 생각하지 마라. 지금 한발 올라갈수 있으면 그 자리가  그 위치에서 최선의 자리일 뿐이다.

이번 발을 놓고 올라 섰을때 다음 발은 어디에 놓겠다 라고  생각 하지 마라. 

그걸 생각 할수 있다면 그 슬랩은 이미 당신의 능력 범위 저 아래 있는 슬랩일 뿐이다. 

자신의 한계 난이도 에서 그걸 생각할 여유는 없다. 

그런 여유 없이 올라가는 행위를 반복할때 가장 무식한 것 같지만 이미 당신의 그레이드는 높이 올라와 있는 것이다. 

그것을 머리로 생각 할때 당신은 그레이드가 퇴보해 있을 것이다.

 

발이 당신을 100% 지켜 줄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70%만 확신이 들면 발을 떼어 놓아라.

대부분의 경우 그 70%의 확신이 당신을 100% 지켜줄 것이다. 

당신이 바위를 믿는 만큼 바위는 당신에게 접지력을 선물 할 것이다.

나는 100% 확신을 하고 발을 옮겨 본 적이 거의 없다. 

어떤때는 조금식 뒤로 밀려 가면서 앞으로 나간다는 생각으로 가기도 한다.

 

무릎을 100% 펴 주어야 하지만 그 무릎을 펴면 떨어질수가 있는 자리가 있다.

구부린 무릎으로 단 0.1초를 더 붙어 있을수 있는 자리가 있다. 그런 곳 에서는 그렇게 붙어 있어라. 

아마도 대부분이 마지막 발이 될것이고 그 자세에서 볼트에 퀵드로를 채울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떨어지는 자리에서도 단지 0.0001초를 참아 보아라. 그 참는 마음이 당신을 기적 적으로 바위에 붙어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 조그마한 시간의 참음이 당신을 슬랩에서 위로 올라가게 해 줄 것이다.

 

미끄러 짐과 슬립을 먹음은 단지 4g (종이한장) 의 차이인 자리가 많다.

이 것은 아슬 아슬 함을  느긋하게 즐기는 마음 속에서  극복 할수 있을 뿐이다.

 

슬랩의 경사가 높아 질수록 손의 도움도 많은 부분 필요하다.

손과 발의 집중에서 항상 우선 하는 것은 발의 집중이다. 발이 붙어 있는데 손이 빠져서 떨어지는 거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는다.  

그러나 손을 아무리 잘 누르고 있어도 발이 빠지면 떨어지는 거이다.

손의 5% 도움이 당신의 그레이드를 한단계 높여줄 것이다. 그러나 그 5% 에 집중을 하느라고 발을 잊지는 마라.

발이 주된 동작이고 손은 단지 보조일 뿐이다.  그러나 그 보조가 중요하다.

당신은 단지 4g(접지력 과 몸무게) 차이로 붙어 있는 경우기 비일 비재 하게 되는 그레이드에 올라가게 된다.

 

단지 4g 의 차이를 이용하게 된다면 그건 집중력과 balance 인 것이다.  참음의 미학을 끌어 내는 그런 집중력이 중요하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 진다면 어디든 올라갈수 있는 그런 슬랩 능력을 얻게 되는 마지막 순서는 집중력이다.

 

10m 를 올라가서 떨어지던 2 미터를 가서 떨어지던 똑같은 비중을 두고 움직여라.

이미 올라간 10m 를 아까워 하지 마라. 떨어지는 것은 다 같은 것이다.  마지막을 서두르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한발도 처음 한발을 내 딛을 때 처럼 집중 하라. 오히려 마지막이 더 중요하다.

 

1cm 가 모자라서 떨어진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다. 거기서 개구리를  쓰기도 한다.  

그건 단지  한발 더 집중 하기가 힘들어서 하는 행위이다. 

그 마지막 한발을 더 집중 한다면  떨어지지 않고 올라갈수가 있다.

 

힘을 써야 하는 부분과 비교해 볼때 슬랩은 정신적 인 면이 강하다.

자신감이 있다면  그건 반은 접고 들어 가는 것이다. 암벽화의 밑창을 믿을수 없다면 그런 날은 등반력이 많이 떨어진다.

후등으로 가더라도 절대 슬립을 먹지 마라. 슬립 과 추락은 습관이다. 성공 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볼트가 멀다면 그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볼트의 거리에 주눅 들지 마라. 

 

볼트 와  볼트 를 이어주는 직선 속에 홀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좌우로 살펴서 위에 이야기한 두발을 생각 하지 않는 다면  아무 곳이던 비록 루트에서 벗어나는 감이 있는 장소라도 

한발을 내 딛을수 있다면 우선 한발 올라가고 볼 것이다. 

당신이 길을 낸다고 해도 지금 이 볼트에 홀드가 직선상에 있지 않다고 해도 볼트 위치를 바꿀수는 없다.

전체적인 루트를 생각하며 볼트를 박을 뿐이다.  볼트에서 옆으로 멀어짐을 두려워 하지 마라.

 

바위는 힘, 기술(너무나 여러 종류가 있다),氣, 집중력,발,balance, 대범함, 믿음,

자신을 버림(포기가 아니다) 으로서 갈수 있는 자리등 그때 그때 마다 모두 다른 방법을 적절히 구사를 해서 가야 한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움직여야 하는가 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가야 한다.

슬랩은 힘만을 앞세우는 Hard free 라는 장르 관점에서 보면 약간 우스워 보일수도 있지만  

바위 기술에서는 처음 이자 마지막 이다. 그 속에 바위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슬랩을 잘 할수 있다면 모든 것을 잘 할수 있다. 

바위에 필요한  모든 정신 과 믿음 기술 자세 집중력 Balance, Etc,.... 모든것이 녹아 있다. 

Hard free로는 배울수 없는 어떤 것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