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도르 방향 에 대하여...

 

퀵드로 클립에 있어서 기존에는 벤트 카라비너쪽에 자일이 빠져 나올 가능성이 주로 논의 되었지만,

 

최근에는 볼트쪽 카라비너가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이 중요한 논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퀵드로의 방향이 같은 쪽을 향해야 더 좋습니다.

 

아래는 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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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퀵드로에 클립할 것인가는 그리 오래된 고민이 아닙니다.

 

추락이 일삼아 일어나는, 또는 추락이 당연한 스포츠 클라이밍 시대가 와서야 비로소 고민이 싹텄습니다.

 

게다가 5.10이 넘는 마의 그레이드에서 쏜살같이 클립을 하도록 만들어진 벤트 카라비너가 만들어졌고 이또한

 

고민꺼리를 함께 주었습니다.

대충 카라비너 두개를 연결하여"너트"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던 퀵드로가

변디형 + 슬링 + 벤트형으로 바뀐건 스포츠 클라이밍시대에 와서입니다.

스포츠 클라이이밍에서 클립할 때 발생하는 쉽게 노출되는 몇가지의 문제점은 이미 해결되었습니다.

 

추측컨대 클립법과 관련하여 제일먼저 노정된 문제점은 벤트카라비너와 관련된 백클립핑일 겁니다.

 

끼우기 쉬운만큼 빠지기도 쉬운법이죠. 벤트 카라비너는 장점과 단점이 함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 back clipping : 자일쪽 벤트 카라비너에서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2> 소위 Z-clipping 이 있습니다. 실제 Z-clipping 을 하니 자일이 정말 안빠지더군요.

이 각각은 이미 해결되어서 누구나 알고 있죠.

 

 

Z-clipping 을 막기 위해서는 자일을 퀵드로에 클립할 때, 안전벨트의 매듭부분에서 쓸어 내리듯이 하면 됩니다. 사진에서처럼 말이죠.

 

 

벤트카라비너쪽의 백클립핑을 막기 위해서는 사진에서처럼 자일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퀵드로에 자일을 뀌는 방식을 아래처럼 반복 숙달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클라이밍의 ABC 와 같은 클립법이 90년대에 스포츠 클라이밍이 횡행할 때만 해도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항상 이야기하지만. 이런 문제점 자체가 축적되지 않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으니까요.

90년대도 그러한데 하물며, 7,80년대는 전세계적으로 클립법에 대해서 "옳고 그름"의 관점이 없었겠죠.

최근까지 클립법에 대한 고민은 여기에서 별로 나아간 바가 없습니다.

 

 

 볼트쪽인 변디형 카라비너 방향은 어떠하든....

 

벤트형 카라비너쪽에 어떻게 자일이 유통될지에 관한 이 사진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인쇄물로 따지자면, 가장 최신의 등반정보를 실고 있는 페츨사 카탈로그는 이 범주에 있습니다.

 

다른 유수의 등반교재는 국내외 할 것 없이 페츨사와 같거나 페츨의 수준보다 아래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클라이밍에서 최신 등반정보는 "더욱더" 안전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결핍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니까요. 

 

설령 새로운 방식이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새로이 노출된 문제점을 파악하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한때 백클립핑 back clipping 역시 암벽의 전문가도 몰랐던 이야기겠죠.

페츨사의 카탈로그를 보면

 

 

1번과 3번 그림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번에 관해서는 http://www.spadout.com/wiki/index.php/Quickdraw 사이트에서는 옳은 방식이라고 하지만

 

틀리다고 한 페츨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실수의 가능성을 조금 더 줄여주니까요.

1번이 잘못된 이유는 페츨사의 시물레이션을 보면 두가지 가 있습니다.

 

 

 

 

외국에서처럼 우리나라도 물론 실제사례가 있었겠지만, 별로 주목하지 않아서인듯 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

 

이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벤트카라비너 쪽을 제대로 끼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케이스를 눈여겨 볼 것은

 

벤트카라비너쪽이 아니라 볼트쪽 카라비너도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볼트쪽 카라비너가 빠질 가능성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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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퀵드로 양쪽의 카라비너가 어떤 방향을 취할지가 문제로 등장합니다.

 

 

당연히, 이 문제는 벤트카라비너는 사진에서처럼 제대로 꼈다는 전제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http://www.climerware.com/unclip.shtml

http://www.tradgirl.com/climbing_faq/safety_2.htm

이 세개의 사이트에 가면, 아래와 같은 사진과 함께 글쓴이의 사고경험담과 수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글쓴이가 밝힌 두가지 사건례입니다. 두가지 모두 벤트카라비너는 제대로 꼈었는데도 사진과 같은 경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두가지 모두 어떤 상황에서 발생한 경우일까요...

 

 

 

 

직접 해보면 쉽게 아시겠지만. 이렇게 퀵드로의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합니다.

 

즉 볼트쪽 카라비너의 이탈을 막기위해 같은 방향으로 퀵드로를 설치해야 좋습니다.

※ 물론 페츨이나 블랙다이아몬드 등 각 장비회사들의 카탈로그를 보면 다들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설명없이 그러하기에 또다른 이유가 있으리라 짐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