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들이 후등으로 오르는 것도 그리 만만치 않다는 거. 그 이유인즉슨 퀵드로에서 자일을 빼는 게 익숙하지않다보니
그 와중에 당황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펌핑이 나게 됩니다. 이뿐 아니라, 그 순간의 뭐라 말못할 묘한 '기분나쁨'이 있습니다.
그 기분이 클라이밍에 대해 정을 떨어뜨리게 합니다. 클라이밍에 대해 소프트랜딩에 실패하는 순간입니다.
아래는 후등자가 어떻게 하면 재빨리, 드라마틱하게 뺄지 그 방법에 대한 잡설입니다.
빨리 수월하게 빼면 클라이밍이 즐거워집니다.~~~what a Fun Climbing~~~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Non climber인 제 친구에게 퀵드로에서 한손으로 자일을 빼보라는 한번 퀴즈를 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만만해 하더니, 사진에서처럼 각종 다양한 손가락질를 구사를 하는데, 한마디로 쌩쇼를 하더군요.~~~
정답을 미리 말하자면....
바로 이렇습니다.
보기에도 퐈안 티스틱 fantastic하고 에르고노미스키칼(ergomoic....al)합니다. 우아한 손짓입니다. 백조의 호수에서처럼...
딸깍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가 제일 좋은 소리죠. 심적 부담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냥 이렇게 끝내면 심심하니, 한번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퀵드로에서 자일을 빼는 방법의 경우의 수는 크게 3가지가 있을 듯 합니다.
첫째, 퀵드로 아래쪽의 자일을 이용하는 방법.
그러나 이 방법은 선등자가 타이트하게 줄을 당길 땐 쉽지 않습니다.
두번째, 카라비너를 잡는 방법.
이 방법은 사진에서처럼 퀵드로 상단의 카라비너쪽이 유동적이기 때문에....선등자가 타이트하게 줄을 당길 때 좋을려나...
(한번 연습해 보아야 알겠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카라비너 위쪽의 자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생각컨대 이 방법이 제일 무난한 방법인 듯 싶습니다.
(막상 재현할려다 보니, 실제 등반에서 저자신은 어떻게 하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이 방식을 선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방법이 최상이라 치고^^ 아래에 사진을 펼쳐 보겠습니다. 카라비너의 방향에 따라 두가지로 나뉩니다.
카라비너 위쪽의 자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생각컨대 이 방법이 제일 무난한 방법인 듯 싶습니다.
(막상 재현할려다 보니, 실제 등반에서 저자신은 어떻게 하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이 방식을 선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방법이 최상이라 치고^^ 아래에 사진을 펼쳐 보겠습니다. 카라비너의 방향에 따라 두가지로 나뉩니다.
1) 카라비너 방향과 Unclip하는 손이 같을 때.
말은 어려운데 바로 이와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카라비너 개폐구의 방향이 오른쪽이고 오른손으로 뺄 때...
카라비너 몸체를 손바닥 전체로 부드럽게 감싸 안습니다. Softly....Killing me Softly with your song.
엄지손가락 역시 자일을 부드럽게 감싸 안습니다.
더더 감싸안고 돕니다.
한용운 시인은 이 순간을 두고서, '제 곡조를 못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라고 했습니다.
한용운 시인은 이 순간을 두고서, '제 곡조를 못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라고 했습니다.
더더...
중요한 건, 이 순간의 느낌이 결코 '자일을 빼어 내겠다.'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뭐든 억지로 하려들면 무리가 생깁니다.
'자일을 부드럽게 누른다', 또는 부드럽게 밀어낸다. 라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이제 이렇게 자일이 카라비너에서 빠져 나오게 됩니다. 연습하면 순식간에 되죠.
후등자가 언클립핑(Unclipping)할 때는 선등자도 줄을 너무 타이트하게 하면 안됩니다. ~~~
** 연습삼아^^, 왼손으로 할 경우의 연속동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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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라비너 개폐구 방향과 손이 반대일 때....
이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경우는 위보다 쪼금 어렵습니다.
손바닥 전체로 카라비너를 감싸 안습니다.
그런다음 엄지로 자일을 밀면.....
이렇게 카라비너가 조금씩 문을 엽니다.
이 때, 리더미칼하게 검지로 자일을 살짝 당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렇게....연습하다보면 엄지로 밀면서 동시에 검지로 당기게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연습삼아 반대쪽도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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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트레이닝 삼아 중요장면을 보자면....
바로 이렇습니다.
손바닥 전체로 카라비너를 감싸고...
엄지로 자일을 부드럽게 누르고...(절대로 다급하게 뺄려고 들면 안됩니다.)
사실 이 부분 Unclipping에 있어서는 제가 주변분들에게 많이 여쭈어 보지 않아 확신을 못하는데,...위의 방식이 제일 무난할 듯 싶지 않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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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초심자가 처음 인공암장을 톱로핑 한다고 하면,
줄을 건 사람이 하강하면서 가급적 중간중간의 퀵드로를 미리 빼놓아야 좋습니다. 한손으로 홀드를 잡고 매달릴 때
썩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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