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규정지어 방심해서는 안 된다.
좋은 사람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좋은 사람일 뿐 상황이 돌변하여 무자비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쥐면
당장이라도 악마 같은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선하기만 한 사람도 없고 악하기만 한 사람도 없다.
이는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선과 악은 인간의 본성 깊은 곳에 잠재되어 상황의 변화와 필요에 따라 제 모습으로 드러낸다.
사회질서가 바로잡힌 환경에서 '악한본성'은 깊숙이 감춰지지만, '스탠퍼드 교도소' 처럼 법으로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을 만나면 권력을 쥔 '루시퍼'처럼 언제든지 밖으로 튀어나와 좋은 사람을 악한 사람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루시퍼 효과'라고 한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도덕과 사회윤리는 항상 선과 악을 구분 지으며 악한 사람을 경계하고 선량하게 사는 것만을 강조했다.
하지만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좋은 사람과 악한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단지 '선량하게 살아가는 사람'과 '나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누구나 옷장 속에 해골을 감춰두고 산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좋은 사람도 마음속엔 악한 본성이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향한 절대적 신뢰는 언제 깨어날지 모를 '루시퍼'에게 자신의 운명을 쥐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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