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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 길을 밝히다(독서)

【언의의 온도】'어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by 공자 (공영효) 2021. 1. 19.

'어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닐까?

 고민을 해결하진 못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것을 묽게 희석(稀釋) 할 때,

꿈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그 꿈과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지켜낼 때

우린 '어른'이 아닌 '나다운 사람'이 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울타리 저편에 남겨진 소중한 사람과 추억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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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의 한계는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시간과 세월만으로 나이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이를 좌우하는 뜨거운 용광로가 있다고 치자.

그기에는 건강이나 신체적 상태가 가장 먼저 들어갈 테지만,

인간의 감정과 생각, 상상력, 그리고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같은 요소들도 뒤섞이기 마련이다.

단순히 '젊음'을 잃으면 '늙음'이 될까?

삶은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에 불과할까?

 

글쎄다. 어떤 이는 '늙은 젊음이'로 불리고 또 어떤 사람은 '젊은 노인'으로 불리는 걸 보면

'늙음 = 나이 듦'이라는 등식이 꼭 성립하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