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식 동계 등반
British Winter Climbing Part 1
멋지고 신비한 영국 동계 듬반의 세계
겨울이라 밤이 일찍 어두워지고 길어지고 비가 세차게 창문에 퍼붓게 되면 영국 클라이머들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가? 영국의 사암 암벽으로 다시 돌아가서 사암 위에서의 혈액 순환과 체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하든가 또는 텔레비죤 앞에서 발을 쭉 펴고 늘어져 있기? 어떤 사람에게는 축구하기에 딱 맞을지 모르나, 영국 안에서 해볼 수 있는 다른 옵션도 있다. 영국식 윈터 클라이밍(winter climbing)이 바로 그것이다. 윈터 클라이밍은 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겁나는 일이다: 상당히 긴 어프로치, 겁나는 욱신거림, 형편없는 장비와 수염. 2부로 소개되는 이 기초 자료는 이런 잠재적인 장애물을 넘어서고 가장 기억에 남는 등반 경험 중 하나를 해볼 수 있는 것을 향해 이제 막 윈터 클라이밍을 시작해보려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를 해주고자 한다.
멋진 윈터 클라이밍(winter climbing) 후 벤 네비스 정상으로 올라서는 저자.
어떤 것을 예상해야 하나
동계 등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등반 스타일과 타입은 매우 광범위하나, 미리 말해 둘 것은 이런 동계 체험은 거의 틀림없이 “모험적 등반을 하는 날”이 되리라는 것이다. 영국의 윈터 클라이밍이 클라이머에게는 절대로 누워서 떡 먹기가 아니며 편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이 기사를 읽지 말고 비행기 표를 사서 유럽 대륙의 얼음폭포로 가는 것이 낫다는 점이다. 조금 노력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 성취감이 엄청나며 평생 기억될 것이다. 신참 윈터 클라이머가 미리 대비해야 할 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 우선 바로 길가에 동계 등반 현장이 있는 곳은 거의 없고 대부분 상당한 걸어 들어가야 한다. 가령 걸어갈 만한 가치가 있고 인기가 높은 벤 네비스(Ben Nevis)를 어프로치 하는데 2-2.5 시간 산길을 걸어올라 가야 한다.
◦ 영국의 겨울철 일기는 대단히 변화가 심하여, 하루는 좋다가 다음 날에는 달라진다. 웹 사이트 같은 것을 통한 일기 예보 등으로 점점 더 널리 정보를 구할 수는 있으나, 그 바위를 볼 수 있는 곳까지 가끔은 실제로 가보지 않을 수 없으며, 때로는 빈손으로 돌아서야 할 때도 있다.
◦ 동계 등반의 여건은 추위, 바람, 결빙과 해빙 그리고 기본적으로 험한 날씨에 의해 만들어 진다. 처음 출발할 때 대단히 조심스럽게 어프로치를 요하는 경우 외에는 여하튼 산 속으로 들어 가보는 것이 경험 많은 클라이머 사이에서는 정상이다. 시속 60 마일의 바람, 비, 진눈깨비와 눈, 그리고 영하 20도 이하의 기온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걱정 마시라. 여러분도 그런 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니까.
◦ 동계 등반은 암벽 등반보다는 훨씬 순수 산악 등반에 가깝다. 위험성이 있으며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매년 동계 시즌 첫 사망자에 관한 놀라운 보고가 늘어가고 있다 (대개는 일반 등산객이지만 가끔 클라이머들도 있음). 사려 깊은 준비를 통해 극히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 동계 등반은 대부분의 그레이드에서 캠퍼스 보드를 하는 능력보다는 전반적인 체력의 양호함에 달려 있다. 대부분의 V 그레이드는 체력적으로 VS (5.8) 선등자의 능력 범위 이내다. 다만 필요한 동계 기술과 테크닉은 약간 낮은 그레이드에서 적어도 한 시즌 동안 잘 익힐 필요가 있다. 동계 등반은 인공 등반에 의존하므로, 즉, 크램폰과 손목 고리를 갖춘 아이스 액스를 쓰므로, 극히 높은 등급에서도 강한 손가락이 필요치 않다. 사실 많은 그레이드 8 선등자가 E3 이상 선등하지 못한다.
◦ 여름철 암벽 등반에서는, 추락하지 않는다면 열심히 하고 있지 않는 거다. 얼어붙은 산을 오를 때는 그런 태도를 버려야 하며, 동계 루트에서의 추락은 모두 부상 또는 그보다 더 나쁜 위험성을 갖는다. 우선, 손목걸이 끝에 치명적인 무기를 달고 있으며 크램폰에 걸려 발목을 다치기가 쉽다.
위의 표가 두렵게 보일 수도 있으나 꾸준히 해보면, 넓은 등반의 세계에서 내가 보기에 가장 “충만한” 경험을 맛볼 것이다.
스코트랜드 최고의 얼음. 벤 네비스 위의 "Mega route X". 그레이드 VI 6. 이 그레이드는 전에는 매우 두려운 대표적인 난제이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이 얼음 기둥이 크고 두껍게 형성되어, Point 5 같은 더 어려운 협곡의 얼음 루트로부터 대중의 인기를 끄는, 진일보한 단계임이 입증되었다. 모두 다 그저 얼음을 등반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는 않다, 대륙에서는 최근까지 동계 등반이 순수한 얼음 등반을 뜻했으나, 영국의 동계 등반은 언제나 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의미했으며, 사실 얼음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아이스
윈터 클라이밍을 얼어붙은 폭포로 보는 전통적인 관점은 영국에서는 비교적 드물다. 하지만 영국의 빙폭의 질이 훌륭한 경우도 자주 있다. 특히 웨일즈에는 얼어붙은 빙폭이 많이 있는 편이다. 물론 스코트랜드보다 웨일즈에서는 그런 좋은 상태가 더 드물기는 한다. 좋은 점은 영국의 빙폭이 캐나다 얼음보다는 덜 부서진다는 것이다. 캐나다 얼음은 영하 30도 기온이 잘 부서지고, 피크는 잘 안 박히는 강빙을 만들어 내는데 비해, 영국 얼음은 피크를 한두 번 만에 쉽게 박히는 편이다. 나쁜 점은 얼음이 너무 부드러워 피크를 아이스 크림(Mr. Whippy) 속에 박는 것과 비슷하며, 지지력도 그 정도 밖에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설치한 아이스 스크루의 신뢰성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 온다. 유럽 대륙의 얼음에서는 좋은 스크루가 지지력 면에서 볼트와 큰 차이가 없으나, 영국에서는 얼음 확보물을 설치할 때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얼음은 물이 흐르는 곳이 얼어붙은 것 이상을 의미하며,
영국 특히 스코트랜드에는 훌륭한 스노우 아이스(설빙, snow ice), 즉 “네베(neve)"가 있는데, 이것은 흠뻑 젖은 눈이 얼어붙고 바람에 의해 세차게 닦임으로써 생기는 얼음이다. 그것의 상태가 최상일 때는, 비록 확보하기는 어려우나, 처음에 한두 번 피크를 박으며 그리고 쉽게 크램폰을 박으며 등반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좋은 ‘네베‘는 또한 스크루가 잘 들어간다. 물론 몇 개를 같이 박아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불량한 스노우 아이스는 ”데드맨“의 사용을 요한다. 즉, 넓은 스페이드(spade) 머리 모양을 가진 금속제 앵커로서, 크리티컬 한 각도에서 눈 속 깊이 박아 놓는 것인데, 그럼으로써 추락했을 때 데드맨이 밖으로 당겨지지 않고 오히려 눈 속으로 깊이 파고 들게 된다 (이 기술은 연습을 요함).
믹스드 (Mixed)
글자 그대로를 의미함. 모든 동계 테크닉의 혼합(mix)이며, 아마 약간의 얼음, 그리고 얼어 있는 뗏장에 올라서기전까지 눈으로 덮여 있는 어떤 바위 턱이 있는 식이다. 믹스드 클라이밍이 영국 고유의 것은 아니나 세계 어디보다도 더 오래 수십 년 간 발전되었고 연습되었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언덕의 페이스와 버트리스에 주로 발견되며, 다행히 아이스 루트 보다는 훨씬 상태가 믿을 만하다. 일반적으로 좋은 상태로 요구되는 것이라고는 그런대로 눈이 쌓여 있고 0도 전후의 기온이어서 뗏장이 단단하게 얼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기온이 높으면 뗏장에 의지하는 루트는 피해야 한다. 그런 경우에는 그런 약한 식물을 망가트리게 되어 남들이 그 루트를 오르지 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얼은 뗏장은 얼음 못지 않게 든든하게 확보하면서 그 위에서 등반할 수 있어 의외의 기막힌 경험이며, 때로는 아이스 혹(ice hooks) 또는 워트혹( "warthogs")을 - 기본적으로 옛날 식의 때려 박는 얇은 이이스 피톤 확보물 - 쓸 수도 있다.
눈 덮인 바위
이것은 글자 그대로 눈이 덮여 있는 바위 루트이며 주로 눈을 잡아 두는 VS급의 (‘매우 심각한“) 비교적 큰 침니와 크랙이지만, 최근에는 소수의 E2 (5.10c) 급 루트들도 겨울에 등반되었다. 이것 역시 0도 전후에서 결빙과 해빙하는 기온과 강한 바람(strong wings)과 오버행 바위에도 달라붙어 라임 아이스(rime ice)가 형성됨으로써, 영국이 대륙보다 더 나은 분야다. 때로는 이 라암 아이스(rime ice) 또는 스코트랜드에서 호어(”hoar")라고 부르는 얼음이 한 자 이상의 깊이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결정체 모양의 얼음이 (hoared up) 형성된 루트는, 그 여름 루트 크랙 안의 확보성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흔히 있어, .영국 동계 등반에서 가장 스포츠적으로 큰 도전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결정체 모양의 얼음이 형성된 이런 호어 아이스(hoar ice)가 체중을 견디기에는 너무 약하고 또 너무 두꺼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감추므로 전진을 하기 전에 그 크랙을 찾기 위해 그 얼음을 청소하고 긁어내야 하는 점 때문에,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곳이 더 이상하고 더 황당함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바위 루트가 결정 형태의 얼음으로 꽉 막힐 때까지 왜 기다릴까? 그런 하얀 것이 전혀 없다면 등반하기가 분명히 더 쉬울텐테. 그것은 순전히 영국 식 페어 플레이 상의 문제이며, 중요한 점은 어느 루트이건 겨울처럼 보여야 한다는 거, 즉, 인정할만한 도전이 되려면, 밑에서 톱까지 하얀색이어야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단 어떤 것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가운데 결정체 얼음이 붙어 있는 루트 위로 출발하는 신비를 경험하면, 그 겨울 코트 밑에 있는 루트의 비밀을 벗겨내면서 느끼는 그 발견의 감각 그리고 톱 위로 넘어서고 자신을 덮고 있는 얼음 결정체를 (서리) 털어내면서 느끼는 그 성취감이 모두 의미를 갖게 된다. 이 덮여 있는 서리 같은 얼음의 두께가 그 루트의 난이도에 큰 영향을 주어, 스탠더드 한 그레이드 V가 고난도를 하는 믹스드 매스터들에게도 두꺼운 무빙(霧氷)에서는(deep hoar) 고생을 하기 마련이다. .
“Fall Out Corner"는 케언고름스의 코어 안 로체인의 (Coire an Lochain in the Cairngorms) 눈이 덮여 있는 전형적인 그레이드 VI. 북부의 산속 분지 속에 있는 바위 중의 하나인, 이 암벽이 스코트랜드에서의 눈 덮인 바위 스타일의 인기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차에서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3 피치짜리 루트들이 있기 때문에.
그레이드
또 하나의 그레이드 시스템은 아니다. 하지만 영국식 바위 등급을 이해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렇다고도 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두 가지 그레이드를 쓰는 선례를 따른다. 즉, I에서(쉬운 것) IX까지의 (피톤 쓰는 인공 등반) 로마 숫자로 표시되는 첫 부분은 루트의 전반적인 어려움, 심각성의 정도, 길이, 등반의 지속성 등을 나타내는 반면, 두 번째 그레이드는 1에서 (매우 좋은 슬랩성) 10까지 (좋지 못한 액스로 후킹한 자세에서 한 팔로 발 안쓰고 턱걸이 하기) 이르는 가장 힘든 동작을 나타낸다. 비교적 쉬운 루트에서의 바위 그레이드와 비슷하게, 그레이트 IV에 이르기 전까지는 개별 동작의 동작 그레이드가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예전 가이드북, 옛날 클라이머 세대, 그리고 재등 되지 않는 루트는 주의해야 한다. 왜냐 하면 90년대 초에는 그레이딩 시스템이 수정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가장 높은 그레이드가 하고 싶지 않은 IV이었고, 재평가되면서 당시의 오리지날 루트가 이제는 VI에서 VII까지 이르고 또 일부는 V 루트들은 이제는 VII이다. 다행히 점점 많은 루트가 재등되고 재평가되어 대부분의 그레이드가 이제는 보다 현실적이 되었다.
그레이드 I
이 등급은 주로 큰 눈 협곡이나 기어 올라가야 하는 리지이며 아이스 액스 하나로 대개 등반한다. 45도 미만의 경사인 경우가 많으며 가끔 하산로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곳에는 확보할 곳이 거의 없으며 커다란 눈 처마가 덮여 있기 쉬워, 무너질 위험이 있고, 때로는 통과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그레이드 II
위와 같으나 더 가파르다. 빌레이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아이스 액스 두 개가 필수적이며, 협곡에는 암빙 혼합 또는 또는 좀더 가파른 얼음이 있는 짧은 구간 그리고 테크니컬 한 지형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이 있을 수 있는 릿지가 있을 수 있다.
그레이드 III
테크니컬한 리지가 계속 이어지거나, 짧지만 70-75도의 가파른 얼음이 있는 협곡의 라인이다. 비교적 쉬운 버트리스 또는 눈 덮인 암벽 루트도 포함된다.
그레이드 IV
진짜 테크니컬 하게 되는 곳이다. 순수한 빙벽 루트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벤 네비스의 “더 커튼” 처럼, 80도 각도의 스텝step이 있는 길게 이어지는 빙벽 등반을 해야 하는 피치가 여러 개 있는 곳이다. "Deep cut chimney" on Hells Lum in the Cairngorms 같은 곳의 좀더 어려운 협곡 등반 루트에서는 협곡이 가파른 침니로 좁아지고 고도감이 있는 암빙 혼합 등반을 해야 한다. 눈 덮인 암벽 루트가 길게 이어지고 경사가 매우 심할 수 있다.
"The Message." IV급에 속하는 급경사 그레이드의 하나이나 머리 위의 확보물과 든든한 확보물을 설치할 곳이 있다.
그레이드 V
고전적인 70년대의 어려운 등급이 이제는 의욕적인 동계 클라이머의 시야 속에 있다. "Polyphemus Gully" on Lochnagar in the Cairngorms 같은 협곡 등반의 최고 그레이드에서는 거의 수직 얼음의 스텝이 있는 피치 두 개가 있다. 눈 덮인 암벽 루트는 여름에는 VS일 수 있고 토깅(torqueing, 비틀어 끼우기) 같은 테크닉의 지식이 필요하다 (이 기사의 2부에서 더 설명이 나옴)
그레이드 VI
진짜 터프한 얼음이 시작되는 곳이다. 얼음 루트에 거의 쉴 곳이 없는 90도 각도로 한참 이어진다. "Central Buttress" on Beinn Eighe 같은 비교적 힘든 버트리스 루트 같은 곳이다. 피치가 8개나 되고 테크니칼 7의 급경사 크럭스가 있다. 눈으로 덮인 바위 루트는 발 홀드가 안 좋은 수직 크랙의 계단이 있어 여름에도 적어도 꽤 어려운(VS) 루트 정도는 된다.
그레이드 VII
전문가의 고유 영역. 이 그레이드의 아이스 루트는 "Fuhrer" on Fuar Tholl in Torridon 같은 확보를 할 수 없는 급경사 얼음이어서 매우 심각할 수 있다. 눈 덮인 바위 루트에는 오버행 구간, 그리고 심지어 루프까지 있을 수 있다.
그레이드 VIII
일찍이 80년대 중반에도 등반되었고 또한 21세기 초의 영국에서 가장 힘든 그레이드. 오직 두 개의 아이스 루트 만이 이 등급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West Central Gully and both in Torridon, 이 두 군데는 얼음을 깎아내면서 가는 촙 루트(chop routes)일 수 있다. 눈 덮인 바위 루트는 여름에는 E1과 E2이며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크랙을 멀리 하는 경우가 많다.
"The Vicar." VIII 그레이드의 스탠더드로서, 눈 덮인 바위 루트 위를 지나 케언곰스( )의 노던 코리스에 있는, 여름에는 E1 등급인 라인이 이어진다. 악천후 속에서 시도되고 있는 모습.
그레이드 X
극히 어려우나 이 그레이드가 있긴 있다. Lochnagar가 초등되기까지 거의 10년 간 찾아가야 했고 여러 번 18미터 추락을 한 후에야 단 한번 초등 되었다. ㅂ베어글라(verglas) 위의 E9 또는 E10에 해당한다. 오싹한 곳이다!
바위 그레이드와 비슷하지만 전반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그레이드를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그 루트의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 가령 벤 네비스의 포인트 5(Point 5) 클래식 걸리(gully)에는 좋은 빌레이 지점이 있고 특히 그 크럭스들 위에 괜찮은 확보지점이 있어 V5가 되는데 비해, 벤의 “Zero Gully" 역시, 크럭스는 약간 쉬우나 크럭스 피치들 위에서 로프 전장 길이의 확보물 없이 가는 긴 런아웃(runout)이 있어 V4가 된다. 더 노던(the Northern) 산중 분지의 (corries) 인기가 매우 높은, 눈 덮인 바위 루트인 ”Savage Slit"는 머리 위의 확보지점과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바위 크럭스로 인해 V6가 된다.
Ian Parnell
wwwl.planetfear.com
s. h. lee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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