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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자료] 트레이닝

크리스 샤마의 트레이닝 비결

by 공자 (공영효) 2010. 10. 14.

 

크리스 샤마의 트레이닝 비결

Chris Sharma's Secret Training Tips
 

(크리스 샤마의, 수년 전의 (2005년) 인터뷰 기사입니다.)

당신이 너무나 잘하는 이유를 많은 사람이 알고 싶어 한다. 어떻게 훈련하는가?
그저 등반을 많이 할 뿐이다. 보울더링과 루트 등반과 캠퍼싱(campus)을 한다. 때로는 등반 체육관에 5.14 정도 되는 어려운 루트를 세팅한다. 그런 다음, 홀드 몇 개를 생략하면서, 그런 루트 몇 개를 한다. 그렇게 하면 꽤 힘들다. 그 다음에,  보울더링을 하기도 하고, 캠퍼싱(campus)도 한다. 일주일에 4, 5회 체육관에 간다.

트레이닝 하는 날은 보통 어떻게 하는가?
별로 의욕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다. 암장에 와서 두 시간 정도 사람들과 어울리곤 한다. 우선 볼더링 벽에서 대충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간다. 알다시피, 어차피 등반은 순전히 정신적이다.

(“뭐라고???”라는 의문이 내 마음 속에 떠올랐으나, 말은 안 했다.) 그러면 정해진 스케줄이 없단 말인가? 주기화(periodization) 훈련을 믿지 않는단 말인가?
‘사이클(cycles)' 같은 것을 말하나요? 내 경우에는, 그런 것이 내가 추구하는 등반 목표에는  맞지 않습니다. “오늘은 보울더링 하고 싶은데, (싫어도) 루트 등반을 해야 한다든가 또는 오늘 등반하고 싶은데, 이틀 안에 ‘피크’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좀 거북합니다.

그러면 ‘피크’peak에 이르기 위한 훈련이나 어떤 다른 노력을 따로 하지 않는단 말인가요?
예, 아닙니다. 그러나 저절로 ‘피크’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바위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할 때는, 더 열심히 등반하기 마련이지요. 그럴 때 어려운 루트를 완등 하게 됩니다. 이번 여름에, 정말로 수퍼 트위크(Super Tweak)를 하고 싶어서, 비디오로 그 루트를 보고 나서 그것과 비슷한 무브(move)를 세팅 했습니다. 이번 겨울, 웨이코에 가기 전 주일에, 정말 의욕이 생겨서, 말하자면,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지역에 있는 루트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암장에 들어갔을 때 “자, 오늘은 보울더링을 해야지, 캠퍼싱을 해야지”라는 말을 안 한단 말인가?
예, 안 합니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캠퍼싱은 어떻게 합니까?
때로는 여러 번 오르내리기(lap)를 하거나 가름대를 생략하면서 다블 다이노(double dyno)를 합니다. 어떻든 좀 힘들다고 느끼는 것을 하지요. 캠퍼싱은 손가락을 강하게 만드는데 정말 도움이 됩니다.

캠퍼싱(campus)을 많이 합니까?
글쎄요. 1주일에 한 번 정도, 또는 2주일에 한번 정도.

집에 트레이닝 기구가 있나요?
턱걸이 봉이 있지요. 그리고 한 손가락 턱걸이 할 때 쓰는 슬링이 몇 개 있습니다. (내가 웃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것이 도움이 됩니다. 거기 매달려서 늘 그네처럼 몸을 흔들고 있거나 재미난 묘기를 부리곤 합니다.(다른 사람이 말했다면 아마 내가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을 거다.)

요점: 크리스 샤마의 트레이닝 철학을 우리가 훈련할 때 외울 수 있는 주문처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하고 싶을 때 등반하고, 하고 싶은 걸 등반한다. 등반은 다 정신적이다...하고 싶을 때 등반한다. 하고 싶은 걸 등반한다. 등반은 다 정신적이다...” ("Climb when you want. Climb what you want. Climbing is all mental anyway.....Climb when you want. Climb what you want. Climbing is all mental anyw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