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샤마의 트레이닝 비결
Chris Sharma's Secret Training Tips
(크리스 샤마의, 수년 전의 (2005년) 인터뷰 기사입니다.)
당신이 너무나 잘하는 이유를 많은 사람이 알고 싶어 한다. 어떻게 훈련하는가? 그저 등반을 많이 할 뿐이다. 보울더링과 루트 등반과 캠퍼싱(campus)을 한다. 때로는 등반 체육관에 5.14 정도 되는 어려운 루트를 세팅한다. 그런 다음, 홀드 몇 개를 생략하면서, 그런 루트 몇 개를 한다. 그렇게 하면 꽤 힘들다. 그 다음에, 보울더링을 하기도 하고, 캠퍼싱(campus)도 한다. 일주일에 4, 5회 체육관에 간다.
트레이닝 하는 날은 보통 어떻게 하는가? 별로 의욕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다. 암장에 와서 두 시간 정도 사람들과 어울리곤 한다. 우선 볼더링 벽에서 대충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간다. 알다시피, 어차피 등반은 순전히 정신적이다.
(“뭐라고???”라는 의문이 내 마음 속에 떠올랐으나, 말은 안 했다.) 그러면 정해진 스케줄이 없단 말인가? 주기화(periodization) 훈련을 믿지 않는단 말인가? ‘사이클(cycles)' 같은 것을 말하나요? 내 경우에는, 그런 것이 내가 추구하는 등반 목표에는 맞지 않습니다. “오늘은 보울더링 하고 싶은데, (싫어도) 루트 등반을 해야 한다든가 또는 오늘 등반하고 싶은데, 이틀 안에 ‘피크’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좀 거북합니다.
그러면 ‘피크’peak에 이르기 위한 훈련이나 어떤 다른 노력을 따로 하지 않는단 말인가요? 예, 아닙니다. 그러나 저절로 ‘피크’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바위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할 때는, 더 열심히 등반하기 마련이지요. 그럴 때 어려운 루트를 완등 하게 됩니다. 이번 여름에, 정말로 수퍼 트위크(Super Tweak)를 하고 싶어서, 비디오로 그 루트를 보고 나서 그것과 비슷한 무브(move)를 세팅 했습니다. 이번 겨울, 웨이코에 가기 전 주일에, 정말 의욕이 생겨서, 말하자면,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지역에 있는 루트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암장에 들어갔을 때 “자, 오늘은 보울더링을 해야지, 캠퍼싱을 해야지”라는 말을 안 한단 말인가? 예, 안 합니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캠퍼싱은 어떻게 합니까? 때로는 여러 번 오르내리기(lap)를 하거나 가름대를 생략하면서 다블 다이노(double dyno)를 합니다. 어떻든 좀 힘들다고 느끼는 것을 하지요. 캠퍼싱은 손가락을 강하게 만드는데 정말 도움이 됩니다.
캠퍼싱(campus)을 많이 합니까? 글쎄요. 1주일에 한 번 정도, 또는 2주일에 한번 정도.
집에 트레이닝 기구가 있나요? 턱걸이 봉이 있지요. 그리고 한 손가락 턱걸이 할 때 쓰는 슬링이 몇 개 있습니다. (내가 웃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것이 도움이 됩니다. 거기 매달려서 늘 그네처럼 몸을 흔들고 있거나 재미난 묘기를 부리곤 합니다.(다른 사람이 말했다면 아마 내가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을 거다.)
요점: 크리스 샤마의 트레이닝 철학을 우리가 훈련할 때 외울 수 있는 주문처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하고 싶을 때 등반하고, 하고 싶은 걸 등반한다. 등반은 다 정신적이다...하고 싶을 때 등반한다. 하고 싶은 걸 등반한다. 등반은 다 정신적이다...” ("Climb when you want. Climb what you want. Climbing is all mental anyway.....Climb when you want. Climb what you want. Climbing is all mental anywa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