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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동향/─ 전력...

바다 위 태양 발전소, 태풍오면 `잠수`

by 공자 (공영효) 2010. 4. 14.

 

 

 물에 띄우는 솔라 발전시스템이 나왔다. 호주의 솔라 벤처업체인 '선엔지(Sunengy.com)' 사는 최근 바다, 강, 호수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띄워 놓고 전기를 생산하는 신개념의 수중 솔라발전 장치인 'LSA (Liquid Solar Array)' 시스템을 개발했다. 방수 처리가 된 LSA는 투명한 플라스틱 렌즈를 이용해 빛을 모아 태양광 발전 패널로 쏘아 주는 방식이다. 두께 2mm의 집광 렌즈는 오물이 끼지 않도록 특수코팅 처리됐다.

솔라 패널과 렌즈로 구성된 발전장치는 견고한 샤시로 연결돼 수중에 설치된다. LSA 시스템에는 빛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빛을 따라 움직이는 모터가 설치돼 있다. 맑은 날에는 태양빛을 받아 발전을 하지만 태풍이나 악천후때는 이 발전장치가 물 속으로 잠기도록 설계돼 있다. 선엔지 측은 LSA시스템은 시속 160k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매우 견고하다고 말했다.

LSA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과 효율성이다. 선엔지 사는 기존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용이 1와트당 5달러가 들지만 LSA시스템을 사용하면 비용은 최고 4~8배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플라스틱 렌즈를 이용한 집광식으로 적은 면적의 패널로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바다나 강, 호수에 설치되기 때문에 땅값이 들지 않고 일조량이 매우 크다는것도 큰 장점이다. 회사측은 LSA시스템을 이용한 발전소를 건설하면 15개월이면 설치비용을 뽑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출처 : 블로그 녹색연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