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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동향/─ 전력...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자동차 연료 제조에 대한 공동연구

by 공자 (공영효) 2010. 4. 9.

영국 사우스웨스트지역의 연구원들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획하여 그것을 자동차 연료로 전환하는 1천4백만 파운드(240 억원)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영국 웨스트 대학(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의 과학자 및 기술자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영국 바스시에 있는 바스 대학(University of Bath) 연구진 및 브리스톨 대학(University of Bristol)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본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가스를 흡착하는 MOF(Porous Metal Organic Framework)과 같은 다공성 물질(Porous Material )을 개발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화학물질로 전환한후 태양에너지를 동력으로 이용한 공정 및 촉매를 사용하여 자동차 연료나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미래에 이들 다공성 물질이 대기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공해물질을 포획하기 위해 공장 굴뚝에 사용되어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이 감소되길 바라고 있다.

바스 대학 화학과 수석강사인 Frank Marken 박사는 현재 공정들은 CO2를 포획하고 그것을 이용하기 위해 분리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것은 공정을 매우 비효율적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여러 공정들을 결합시킴으로서 효율을 개선할 수 있으며 CO2 저감에 요구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영국 연구협회의(Research Councils UK, RCUK) 소속인 바스대학 화학과의 Petra Cameron 박사는 이러한 일은 굉장히 어려운 도전일 것이지만 화학자, 화학공학자, 생물학자, 생활주기 분석자(Life-cycle Analysts)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관련된 강력한 팀이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한 CO2를 재활용하기 위해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대기 중 CO2의 양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브리톨 대학의 공동연구는 유지가능한 에너지와 환경을 연구하는 바스대학 기관 및 브리스톨 대학의 화학과등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브리스톨 로봇연구소(Bristol Robotics Laboratory)의 Ioannis Ieropoulos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대기중에 CO2를 감소시키는 미생물의 선천적인 능력을 이용하면서 전기나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브리스톨 대학의 David Fermin 박사는 현재 대기중에 CO2를 포획하고 가공할수 있는 대규모 기술이 없으며 CO2는 대기중에서 다소 희석되어 있어 화학적 반응도가 매우 낮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의 목표는 불균일 촉매와 전기촉매,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촉매를 잘 배합하고 설계하여 효과적인 탄소 중립 기술(Carbon Neutral Technology)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공학 및 물리학 연구위원회(Engineering and Physical Sciences Research Council, EPSRC)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아직은 초기 단계이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새로운 기술이 기후 변화에 맞선 싸움에서 확실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연구개발 지원실(Research Development Support Office)의 Jon Hunt 박사가 이끄는 대학 연구개발 및 공동연구(University’s Research Development & Collaborations) 팀이 조직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결과로 이루어졌다. Jon Hunt 박사는 기술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중요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어 이러한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0/03/100324184556.htm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