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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등반지 정보

[스크랩] 영취산 에베로리지

by 공자 (공영효) 2009. 7. 17.

영취산 에베로리지를 오르다


 동래지하철 4번 출구에서 08:30에 만나 통도사 IC를 언양쪽으로 빠져나가 가천쪽으로 좌회전하면 삼성정관(삼성SDI 언양공장) 왼쪽으로 빠져나간다. 철조망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신불사 입구이다. 이 곳에 주차하고 200m쯤 되돌아가서 사격장을 지나 포사격장까지 계속 올라간다. 옛날에는 출입금지구역이나 사격장이 폐쇄되어서 출입을 막지 않는다. 산딸기를 따먹으며 즐겁게 시작했으나 이제부터 훈련시작이다. 알프스 몽블랑은 안전을 위하여 반드시 안자일렌 (독 Anseilen) 기술을 익혀야 등반허가가 나기 때문에 오늘 에베로리지를 오르면서 연습을 한다. 3명이 한 조가 되어 두 조로 나누어서 연습을 한다. 먼저 8자 고리매듭 연습과 안전벨트 차는 법, 8자 고리에 잠근카라비너를 안전벨트와 자일에 연결하는 연습을 하였다. 60m 로프 한 동에 세 사람이 선등자, 중간 등반자, 후등자로 생명줄을 잡고 리베로리지를 오른다. 선등자는 뒤쪽 로프를, 중간 등반자, 후등자는 앞쪽 로프를 루프를 만들어 한손으로 쥐고 등반을 하되 로프가 등반자의 발에 걸리거나 지나치게 바닥에 닿거나 너무 팽팽하지 않게 하면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선 사람과의 간격을 10m 정도 거리를 두면서 로프가 팽팽해지면 풀어주고 너무 느슨하면 다시 감아 루프를 만들어 등반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안자일렌의 특징은 연등을 하면서 등반자가 추락시 다른 등반자가 확보를 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바짝 붙어서 등반을 하면 선등자 추락시 모두가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항상 선등자가 추락시 다음 사람이 확보가 가능하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고 등반을 해야 하며 어려운 루트에서는 정상적인 확보를 해야만 한다. 2000년 울산 에베레스트-로체 원정대를 기념하기 위해 고헌산악회 심영근, 솔로 최윤회씨 등이 개척했기 때문에 에베로리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에베로리치 입구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겨울에 빙벽등반을 하기 위해서 찾는 금강폭포가 있으나 가뭄에 물이 조금 흐르고 있다. 에베로리지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9부 능선을 돌아 오른쪽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5-6명은 거뜬히 야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연합 만도산악회에서 1998년 개척 완료한 쓰리랑리지에 영국인 남녀가 암벽등산을 준비하고 있다. 먼 나라에서 모험을 즐기는 청춘남녀의 젊음이 부럽다. 두 사람이 거미처럼 바위에 오르는 것을 보니 따라 오르고 싶은 욕망을 일어난다. 아리랑 리지의 입구만 확인하면서 우리는 하산하여 신불사 위 계곡에서 더위를 가시고 온천장 LG아파트 앞 횟집에서 다음을 위한 축배를 들었다.

 

 

 

 

 

 

 

 

 

 

출처 : 가리뫼
글쓴이 : 임장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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