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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등반지 정보

[설악산] 울산바위 - 비너스 길 코스 개념도

by 공자 (공영효) 2009. 7. 22.

울산바위 비너스길

 

울산바위 비너스

1974년 김동욱. 박일환. 유기수씨 등 에코클럽 개척  등반길이 200m 총 6마디 크랙과 침니위 상급자 루트

 

등반장비

로프60m 1동, 퀵드로 15개, 프렌드 1조 (주로 중간이상 큰 것 필요, 중형이상 여분 추가 필요) 

 

들 머 리

중앙계단에서 우측으로 약 80m떨어진 곳의 직상크랙으로 중앙계단 입구에서 볼 때 울산암 오른쪽 상단부가 붉은벽으로 되어있고 그 좌측

넓은 페이스에 오른쪽을 향해서 대각선으로 누운 침니 형태의 크랙이 2개있다 이 중 좌측 크랙를 따라 오르게 된다.


 

1마디 처음부터 완력이 필요

 

이루트는 경사가 가파르고 시작부터 끝까지 급경사의 크랙으로 연결되며 고도감이 대단한 루트다. 울산바위의 루트중 최고의 루트로 꼽힌다.

출발 지점은 바위 하단부 약20m 높이 지점에 동판이 있으며 오른쪽 크랙을 따라 오르게 된다.

 

1마디 아래

1마디(40m, 5.8~5.9)  비교적 넓은 크랙을 따라 오르면 쌍볼트가 나온다. 중간에 확보물이 별로 없으므로 프렌드 한두개 정도 설치 필요

 

2마디 오름

 

2마디(20m, 5.9~5.10) 상단에 보이는 대형 침니를 향해 오르면 침니 중간에 볼트가 한 개 있고 7∼8명이 확보할 수 있는

양호한 지점이 나온다. 침니를 오르다 중간에 볼트가 1개가 있다.

 

 

3마디에서 내려다본 모습

 

3마디(20m, 5.10c)  침니를 따라 오르다 오버행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횡단하여 넘어서면 반 침니 등반으로 이루어진다.

이구간이 비너스 길에서 가장 어려운 곳으로 캠머롯 4호 두 개를 설치해야 한다. 더 큰 사이즈도 좋다. 경사가 급하고 턱진

곳이 없어 발이 밀릴 정도며 왼팔 재밍이 유일한 방법이다. 반 침니가 끝나면 쌍볼트가 보인다.

 

 

4마디 수직 레이빽 크랙

 

4마디(50m, 5.10b)  처음은 침니등반 코스인데 침니 따라 볼트가 6개가 박혀있어 이용하면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침니(볼트)가 끝나고 왼쪽 위쪽의 작은 크랙 으로 횡단하여 넘어가는데 이곳은 슬링을 길게 사용해야 로프 유통이 원활하다.

이후 구간은 레이백이 잘 적용되며 암각이 비교적 확실하나 거의 직벽이고 선등자의 입장에서는 레이백으로 하기에 부담이 간다.

고도감이 대단하며 마디가 길어 힘이 많이 든다. 중간 중간에 볼트가 박혀있으니 마지막 부분에 프렌드 설치가 필요하다.

4마디가 끝나면 사실상 등반은 끝나는 셈이다

 

비너스상 정상

 

5마디(30m) 완경사 슬랩과 침니를 통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6마디 비너스상의 미끈한 다리를 이용하여 반침니로 크랙을 올라선다. 처음 진입부가 균형잡기가 까다롭다.

이후 쉬운 곳을 등반하면 정상이다

 

하 산 정상피톤에서 두번 하강하여 왼쪽편 중앙 계단쪽으로 걸어가 중앙계단으로 내려설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된 고된 오름짓의 연속.

1마디 반침니와 크랙이다. 시작지점의 추모동판은 이 코스의 험난성을 말해주는가 보다 밑에서는 쉽게 보이던 곳이 실제 붙어보니

만만치가 않다.

1,2마디 중간 확보물이 거의 없어 직접 설치해야 함.

3마디 오버행은 우측으로 언더로 돌아가는데 의외로 쉽고, 크럭스인 그위의 벙어리 크랙도 의외로 쉽다.

4마디 오히려 문제는 촘촘히 박힌 볼트를 지나 좌측으로 트레버스한 후 사선의 직상크랙을 선등자로서 레이백도 힘들고 크랙으로

오르려니 힘이 무지 든다.

5마디 쉬운 슬랩이고,

6마디 비너스상 등반으로 좌측의 반침니로 올라 중간지점에서 우측으로 비너스상의 허리를 안고 넘어간다.

오랜 풍상으로 부스럼 투성이 몸매지만 영광스럽게 만져본다.

 

이 코스는 4마디가 클라이막스다. 이미 힘이 빠진 상태로 직벽의 어정쩡한 넓이의 사선크랙이 발재밍도 안먹히고,

레이백도 어렵고... 보기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실제론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