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다278 2007_06_24. 학교.. 2007. 6. 25. 서산대사 시비 서산대사 시비 (西山大師 詩碑) 이 보게 친구!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밷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 2006. 1. 24.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 2006. 1. 19. 그 사람이 걱정할 일 입만 열면 근심, 걱정만 늘어놓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분 좋게 콧노래까지 부르며 길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웃에 사는 어르신이 물었습니다. "늘 근심, 걱정에 날 가는 줄 모르더니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가?" 젊은이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오늘부터 .. 2006. 1. 9. 兩 人 對 酌 山 花 開 명상책을 뒤적이는데... 좋은 한시가 있어서 올립니다... 兩 人 對 酌 山 花 開 一 杯 一 杯 復 一 杯 娥 醉 慾 眠 卿 且 去 明 朝 有 意 抱 琴 來 우리말로 풀이 하면.. 양인대작산화개 일배일배복일배 아취욕면경차거 명조유의포금래 즉. 꽃 핀 산, 마주앉아 술잔 기울이니 한 잔 한 잔, 또 한.. 2006. 1. 6. 잠시 쉬어 가세 ___유영인 잠시 쉬어 가세 ... 바다가 그리워도 삶은 허락하지 아니하네 산을 오르려 해도 삶은 바라만 보라 하네 오늘만 생각하려 해도 내일을 생각하라 하네 잠시 사색을 즐기려 해도 옷깃을 흔들며 깨어나라 하네 슬픈 마음으로 환한 미소 보여달라 하네 삶은 내 것이 없고 더불어 같이 살아가라 .. 2005. 9. 23.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좀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하리라. 산에도 더욱 자주 가고 강물에서 수영도.. 2005. 8. 23.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 친구를 얻고 싶거든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 우선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는 일 부터 시작하라. 사람이 갖는 가장 큰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라. 사람이 가질수 있는 가장 큰 덕은 친절이다.. 2005. 8. 23. 천천히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 1. 들을 것 대개 듣기보다 말을 하기를 더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잊는다는 것이다. 급하게 대답하는 것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그만큼 .. 2005. 8. 23. 자신의 가치 어느 대학교수가 강의 도중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들었답니다. 그리고나서는,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지요.. 그걸 본 교수는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먹에 꽉 쥐어서 꾸기더니 다시 물었습니다.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 2005. 8. 6. 시의 기도 __ 정유찬 시의 기도... 정유찬 그저 글씨가 되지 않게 하소서 돌을 쪼아 새겨 넣은 느낌이 되어 가슴 깊이 패이게 하소서 슬프거나 아름답거나 그래서 감상적인 시로 남을 바에는 차라리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어 아픔을 주게 하소서 싸가지 없다고 욕을 처먹어 배부를 시 훗날 문득 기억되.. 2005. 6. 30.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__ 도종환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발이 멈추면 나도 멈출까 몰라 이 세상이 멀어서 아직은 몰라 아픔이 다하면 나도 다할까 눈물이 마르면 나도 마를까 석삼년을 생각해도 아직은 몰라 닫은 마음 풀리면 나도 풀릴까 젖은 구름 풀리면 나도 풀릴까 몰라 남은 날이.. 2005. 6. 30. 이전 1 ···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