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마치고 암장 투숙....
아..... 아이 씨......
젠장할~ 이런 제길슨...
거의 두 시간 꼴로 자다 깨다 반복....
빠만데기도 때리고 귓방망이도 후려치고...
모기와 전투를 벌이다가 끝내 아침이 온다.
상희누나 아침 암장 도착...
" 저 오늘 등반 못하겠습니다~ ㅜ_ㅜ"
" 왜~? "
" 밤새 모기한테 괴롭힘을 당해서...ㅡ_ㅡ;;"
분명히 모기 기피제를 챙겼었는데... 배낭 어디에도 없다.
집 어딘가에 있겠지~ 분명 안넣었겠지~ 짜증 나겠지~
어디 이것이 한두번인가...ㅎ
아침 늦게 조촐하니 모여 대륙봉으로 향한다.
바람도 불고 암장은 나름 시원하다.
작년 늦가을 큰덤에서 야영 이후 간만에 민기행님도 보고
업무 때문에 원정에 합류하지 못한 광호형님도 오셨고..
뒤늦게 양산에서 평식형님도 오셨고...
가끔이지만 바위 밑에서 이렇게 얼굴 볼 수 있다는게 참 좋다.
참. 오늘 상희누나가 새로운 별명 하나를 획득했습니다.
고인물도 아닌 bbc 암장의 '썩은물~'ㅋㅋ 다음에 얼굴뵈면 썩은물로 축하해주세요~~~ㅎㅎ
그리고 또하나 금일 회장님이 회훈(會訓)을 만들었습니다.
'줄 걸면 젊은이 , 줄 못걸면 늙은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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