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 , 전문가의 준말로,
그 어원적 뿌리는 '선언하는 고백'이란 뜻의 라틴어 프로페시오(professio) 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남들 앞에서 "난 전문가입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할 수 있어야, 그리고 그에 따른 실력과 책임감을
겸비해야 비로소 프로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프로"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하기 싫은 일도 끝까지 해내는 경향이 있다.
그냥 끝까지 하는 게 아니다.
하기 싫은 업무를 맡아도 겉으로는 하기 싫은 티를 잘 내지 않으면서 유연하게 마무리한다.
왜? 프로니까.
이와 달리 '아마추어'는 라틴어 아모토르(amator)에서 유래했다.
'애호가' '좋아서 하는 사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취미 삼아 소일거리로 임하는 사람을 뜻한다.
아마추어는 어떤 일이나 그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 같은 요소가 사라지면 더는 하지 않는다.
아마추어의 입장에선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새삼 이런 생각도 든다.
어쩌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판가름 하는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인지도 모른다고...
'■ 읽다 > ─ 길을 밝히다(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의의 온도】공백(空白)이란게 필요하다. (0) | 2021.01.19 |
---|---|
【언의의 온도】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0) | 2021.01.19 |
【언의의 온도】좌우봉원(左右逢源)이란 ..... (0) | 2021.01.17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에 담을수 없는 것들에 있다. (0) | 2020.05.28 |
【설득의 심리학 1】- 요지 (0) | 2019.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