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월] - 후등 , 장비 회수하기

 

반복적인 저깅기술을 사용하여 실제로 장비회수를 해야할 상황이 왔다.장비를 회수하기 위해서 유념해야할 두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는데,,

* 자신의 안전을 위해 백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 장비와 로프의 운용을 유지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다. 장비를 회수할 때에는 상단어센더를 로프로 부터 자주 탈착 해야한다. 이것은 당신이 좋은 백업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배워야 할 기술

* 로프 관리 ( 로프가 엉키지 않게 유지하는 것)

* 효율적으로 장비 걸기

* 백업과 안전을 유지하기

시작할 때 필요한 장비

* 어센더 2개

* 데이지 체인 2개

* 에이더 2개

* 잠금비너 3개

* 헬멧, 로프

* 앵커용 장비

* 확보 장비

* 피피훅

* 어깨길이 슬링 몇개

선택적 장비

* 장갑

* 고정 로프

* 자기확보 장비

훈련할 장소

80도 각도의 9~15M 절벽이 훈련하기에 적합하다( 제 5장과 6장에서 추천한 절벽과 같은 곳). 그러나 어떤 절벽이라도 당신이 여태까지 이용해왔던 절벽이라면 사용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크랙이나 볼트 길이 수직으로 위 아래로 뻗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트래버스 피치를 하는 것은 당신이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슬링에 한쪽은 비너와 퀵드로우를 걸어놓고 다른 쪽은 확보장비를 걸어 놓았다

장비 걸어 놓기

하나의 어깨 넓이 슬링을 교차시켜 양쪽 어깨 아래에 각각 걸쳐놓고 출발한다.장비를 회수하고 나면 오른쪽 슬링에 확보 장비를 걸어 놓아야 할 것이다.( 캠과 스토퍼, 기타등등) 그리고 비너들과 퀵드로우는 왼쪽 슬링에 걸어둔다. 그 피치에서 장비회수를 끝마쳤다면 슬링을 재빨리 벗을 수 있으며 다음 피치 등반자가 그것을 건네 받아 그 즉시 다시 착용할 수 있다. 장비회수자는 더블기어슬링을 착용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명심하라. 장비를 회수하는 동안 어떻게 걸어 놓을지에 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긴하다. 여기에 세가지 옵션이 있다.

1) 소량의 장비가 운용된 경우.

모든 확보장비들은 오른쪽에 클립하고 모든 비너들은 왼쪽에 클립해 둔다

2) 다량의 장비가 운용된 경우

확보물을 회수한 후에 선등할 때 걸어 두었던 방식대로 클립한다. 예를 들면 스토퍼들은 앞쪽상단에 그 다음에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캠부터 시작해서 가장 큰 사이즈의 캠들이 그리고 5개나 7개로 묶여진 비너들과 두개로 묶여진 퀵드로우를 배치한다.

3) 1번과 2번 사이 중간 정도 그리고 내가 권장하는 방법

캠들을 사이즈 순서대로 배치하도록 노력하고 몇가지 기초 운용방법을 시도한다. 아마도 확보장비들은 모두 다섯개 단위로 묶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장비들이 한 곳에 너무 많이 묶어 놓지 않도록 한다. 후등자는 한 묶음이 크게 묶이지 않도록 해야할 뿐만 아니라 어센더로 올라갈 때 좋은 리듬을 유지해야만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때때로 장비가 장비에 클립되어 난잡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역자 생각: 회수자가 중간에 멘붕이 오거나 헤메면 그런 경우가 있음.. 경험자임)

장비 회수

장비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상단어센더를 탈착시켜서 회수하는 방법 : 비너 30cm 아래 까지 상단어센더를 밀어 올린다 (회수할 장비가 아직 벽에 남아 있는 경우..) 그리고 하단 어센더를 상단 어센더 30cm 아래 까지 밀어 올린다. 그 다음 상단어센더를 로프에서 탈락시켜 비너 위쪽으로 다시 부착시킨다. 그리고 나서 상단 어센더를 올릴 수 있을 만큼 최대로 밀어 올린다. 만약 그 곳이 오버행지역이면 데이지 체인에 매달린다. 그러나 그 지역이 수직보다 낮은 각이면 데이지 체인에 매달려서는 안된다. 에이더에 스텝되어 있는 발에 체중을 실어 유지해야 한다.

캐러비너 아래 30cm 또는 60cm 아래까지 상단어센더로 밀어 올리기

상단어센더 탈락시키고 확보물 위로 부착시킨다 그리고 올릴 수 있을 만큼 위쪽으로 밀어 올린다

상단 어센더에 매달리고 하단 어센더에는 무게를 싣지 않는다.

확보물에 클립된 로프를 빼네고 설치된 확보물을 회수한다(또는 로프에 클립된 체로 회수한다)

2. 상단 어센더를 탈착시키지 않고 하는 방법: 비너 30cm아래까지 상단어센더를 밀어 올린다.(회수해야할 장비가 벽에 아직 남아 있는 경우) 그리고 상단어센더 30cm아래까지 하단 어센더를 밀어 올린다.그리고 나서 장비를 회수한다.

수직 이하의 벽에서는 어센더를 탈착하지 않고 보다 빠르게 회수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회수하기가 애매모호한 확보물이라면 상단어센더를 탈착시키는 방법이 최고이다. 왜냐하면 장비를 회수하기에 보다 나은 위치를 확보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직벽이나 오버행에서는 거의 항상 상단어센더를 탈착시켜서 회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팁 : 스토퍼가 집중적으로 설치된 루트 상에서는(자이온의 Desert Shield와 같은 곳) 미니 헤머 (일반적인 긴 사이즈의 벽 헤머가 아닌..)와 길고 얇은 로스트 애로우나 너트 회수기를 가져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로스트 애로우로 너트 하단부를 살짝 두드리면 스토버 와이어에 큰 손상이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스토퍼를 회수하려고 와이어를 위쪽으로 쳐 올리다 보면 와이어가 구부려 지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중요 사항

* 상단 어센더를 항상 비너 30cm아래에서 멈추게 하는 이유는( 회수해야할 장비가 벽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 그 지점이어야 상단 어센더가 비너 속으로 끼이지 않기 때문이다. 끼이게 되면 어센더를 탈착시키기가 어렵다. 30cm의 간격은 어센더를 빠르게 탈착시키는 것을 보장해 준다.

* 무게를 실을 때에는 가능한 한 많이 발에다 실어야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에 대한 하나의 예외는 장비를 회수 할때 데이지 체인에 매달리는 것이지만 그러나 일반적으로 발에 무게를 실는 것이 더 쉽고 더 낫다.

백업 매듭

장비를 회수하려고 상단 어센더를 탈락 시키면 당신은 오로지 한 포인트( 하단 주마)에만 매달려 있게 된다. 만약 그 포인트가 떨어져 나가면 아마도 로프 끝까지 추락하고 말 것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등반자가 사망하고 만다) 매 5 ~8미터간격으로 8자매듭으로 묶어서 하네스의 빌레이 루프에 있는 잠금 캐러비너에 클립해 두면 이러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만약 어센더로 부터 떨어져 나오는 일이 발생이 되어도 추락거리는 마지막 백업 매듭되어진 그 거리만큼만 될 것이다.백업 매듭의 또 다른 장점은 회수자 아래의 로프들이 엉켜서 그것을 풀기 위해 내려가는 일도 없어 질것이다.

노즈에서 내가 처음 주마링했을 때 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백업 매듭을 묶지 않았었다. Stovelegs에 있는 60미터 높이의 급경사 피치에서 장비회수를 끝내고 거의 확보점까지 도달했을 때 로프가 30미터 아래 엉켜 있었다. 엉켜 있는 로프를 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30미터 하강을 하고 다시 주마로 백업을 했다. 내가 시도한 이 편법은 60미터 추락이라는 위험에 나 자신을 노출시켰고 오랜 시간을 불태워 날려 먹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 등반 방식은 그 날 하루로 끝났고 마지막이 되었다. 그리고 그날 나는 캠프5 주변에서 거대한 경련으로 고통을 받았다. 물론 이에 앞서 주마를 한 덕택과 "90미터짜리 주마" 를 한 덕택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백업 매듭을 확대한 모습, 빌레이 루프에 있는 잠금비너에 클립했다.

그리그리 또는 신치 사용하기

백업 매듭대신에 그리그리나 또는 이와 유사한 자동확보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나는 이를 권장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 급경사 지역을 제외하고는 로프가 확보장비때문에 자동으로 빠져주지가 않는다.그러므로 로프를 수동으로 빼내어야만 하고 시간을 더 소비해야 하며 백업노트 묶는 것보다 더 많은 작업을 해야한다.

* 그리그리는 등반자 아래쪽 멀리 떨어져 있는 로프가 꼬이는 문제를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

백업 매듭으로 하면 로프가 꼬여도 5 ~8미터 아래에 있게 된다.

여기에 덧붙여 나는 장비 회수할때 트랑고의 신치를 사용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 로프가 자동적으로 정확하게 빠져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장비를 사용한다 해도 백업 매듭은 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