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리지 개념도◈
☞개관
소토왕골의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리지는 설악동 소공원에서 가까운 노적봉에 있다. 노적봉은 설악동에서 바라보면
케이블카 종점 왼쪽으로 뾰족하게 치솟은 삼각형 봉우리이다. 총 10피치이며 최고 난이도는 5.8급, 평균 난이도는
5.6급의 초급 코스이다. 1989년 경원대산악부 김기섭,이종서,전훈씨 등이 개척했으며 토왕골의 비경을 조망하기
좋다. 주요 지점에는 확보용 볼트가 잘 설치되어 있다. 리지는 상단부와 하단부로 크게 구분되며 그 사이는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길을 걸어오른다.
그리고 정상에서 하산시 위험한 클라이밍 다운 구간이 계속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어프로치와식수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쪽으로 간다. 비룡교를 지나 100~150m 가면서 오른쪽 소토왕골로 접어들어 조릿대 사잇길로
오르면 소토왕골 주계곡을 만나나다. 계곡 오른쪽으로 난 주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계곡을 건너게 된다. 계곡을 건너
자마자 있는 산목련(여름이면 하얀 함박꽃이 핀다)
나무 아래서 장비를 착용한다. 비룡교에서 20분 거리다. 식수는 이곳에서 보충한다. 등산로를 따라 50m 간후 급경사
길로 다시 50m 오른다.
왼쪽으로 바위가 있으며 이 바위를 왼쪽으로 도는 희미한 소로를 따라 간다. 주등산로는 계속 직진하면서 아주 작은
능선을 넘어가는데 이 능선이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리지의 마지막 뿌리인 셈이다. 이때 계곡을 건넌 다음 급경사 사면
이 나오면 급경사 중간쯤에서 왼쪽의 희미한 길로 간다.
경사는 갈수록 급해지고 60m 정도 지점에 썩은 소나무와 그 아들격인 작은 소나무가 가족처럼 서 있다.
☞소요장비와확보조건
60m 로프 1동, 퀵드로 5개, 프렌드 반 세트, 긴 슬링 3개, 9피치 직벽구간에 줄사다리 1개 설치하면 좋다.
☞난이도와소요시간
최고난이도 5.8급. 3인 1조 기준 4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정상에서 클라이밍 다운할 것을 감안해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잡는다.
☞탈출로와하산로
소토왕골 하산로는 돌들이 불안정하게 겹겹이 쌓여 있어 돌사태가 나기 쉬운 급경사 지역으로 매우 위험하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리지 위에서 낙석이 있을 것에도 대비해 리지에 등반자가 있을 경우 발밑과 능선 위 양쪽을 신경 쓰며 하산해야 한다.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리지 개념도▲
☞1피치
슬랩 10m 등반후 좁은 물길을 따라 맨틀링하는 크랙에 볼트 1개가 있다 여기를 올라선 다음 낙석을 조시미하며 10m 올라가 소나무에 확보한다.
☞2피치
크랙이 있는 슬랩을 30m 오르는데 중간 5m 지점과 20m 지점에 볼트가 있고 비교적 쉽다 피치가 끝나고 나서 100m쯤 오르면 전망 좋은
쉼터가 나온다 소토왕골이 현기증 나도록 수직 아래로 보이고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소토왕폭이 조망된다. 뒤로는 울산암이 호위하듯 서있다.
☞3피치
쉬운 리지 50m. 안자일렌으로 오르면 작은 봉우리가 나온다. 10m 걸어가면 4피치가 나온다.
☞4피치
슬랩형 나이프에지로 20m 가면 다시 작은봉우리가 나오는데 눈을 들면 노적봉 북면 페이스가 엎어질 듯 서 있다. 여기서 안부로 내려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항아리 바위를 안고 돌아 내려간다. 아래는 20m 절벽이고 확보하기에는 애매한 너무 짧은 구간 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5피치
출발 지점에 볼트 1개가 있고 10m 오르면 다시 1개가 더있다. 여기서 맨틀링으로 올라 5m 가면 두번째 작은봉우리(약간 솟아오른 정도)에
올라서게 되고 5m 더 가면 짜릿한 나이프에지 시작점이다.
☞6피치
나이프에지 피너클 40m로 30m 지점에 볼트 1개가 있고 마지막 부분에서 5m 클라이밍 다운하면 안부이다.
☞7피치
8m를 크랙,슬랩으로 오른 후 10m 슬랩능선을 지나면 다시 작은 안부가 나오며 3명정도 비박도 가능한 지역이다. 안부에서 150~200m
숲길을 오르면 슬랩 아래에 도착한다.
☞8피치
슬랩 35m로 출발후 2m쯤에 볼트 1개가 있고 슬랩 끝 즈음의 작은 소나무에 확보하거나 조금 더 올라가 다음 피치 출발지점에 박힌 볼트에 확보해도 좋다.
☞9피치
볼트에 확보하고 10m를 왼쪽과 오른쪽 어느 쪽으로나 오를 수 있는데 이곳 암각에 확보하고 피치를 끊을 수도 있다. 계속 3m 더 올라가면
코스 중 가장 어려운 구간인 직벽 크랙의 바로 밑에 닿는다. 직벽 크랙 왼쪽에 앵글하켄이 1개 단단히 박혀 있다. 직벽 크랙을 올라서서
5m 크랙.슬랩을 오르면 다시 작은 직벽 2개가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를 올라서면 쌍볼트가 나란히 있다.
☞10피치
쌍볼트에서 페이스 6m 오른 후 왼쪽으로 돌아 3m 가서 소나무에 카라비너를 통과시키고 15m를 크랙으로 오르면 볼트 1개가 또 있다.
이 볼트 역시 카라비너를 통과하고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직벽크랙을 4m 올라서면 쌍볼트가 있으므로 여기에 확보한후 피치를 끊는다.
☞정상
쌍볼트에서 40m 정도는 정상으로 이어진 리지 바로 밑 혀리를 돈다. 잡목지대를 지나 정상 리지에 올라붙으면 드디어 한편의 시를 완성된다.
토왕폭과 발밑 스탠스를 번갈아 보며 조심조심 100m 더 가면 정상이다. 오른쪽으로 난 리지를 따라 안자일렌으로 50m 클라이밍 다운한다. 작은
안부로 내려선 다음 왼쪽으로 다시 10m 걸어 오르면 직벽 위에 하강 볼트가 1개 박혀 있다. 봉우리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 슬랩 사면을
횡단할 수도 있다. 하강 길이는 3m이다. 하강후 50m 클라이밍 다운하고 또다시 70m 클라이밍 다운하고 내려서면 쌍볼트가 있고 이곳에서 30m 하강하면 등반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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