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근심, 걱정만 늘어놓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분 좋게 콧노래까지 부르며 길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웃에 사는 어르신이 물었습니다.
"늘 근심, 걱정에 날 가는 줄 모르더니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가?"
젊은이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오늘부터 저 대신 걱정해줄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한달에 100만 원씩 주기로 하고요."
어르신이 감짝 놀라 물었습니다.
"자네가 무슨 돈이 있어서 한 달에 100만 원씩 월급을 주는가?"
젊은이는 더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 이젠 그것도 제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이 걱정할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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