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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limbing Photo/─ 암벽등반(Rock)

[2024_09_08] 암장탐방 '우곡수리암장' | 진주클라이밍클럽 ①

by 공자 (공영효) 2024. 9. 9.

 
 
나름 추위엔 약한 걸 알지만 더위는 크게 신경 써 본 적이 없다.
올해 8월... 폭염이란 안전문자와 더불어 연일 더위가 계속되었고 
점진적 체력저하와 함께 말 쯤 되니 뭐든지 간에 의욕의 감퇴를 가져왔다. 
9월은 조금 자숙하며 보내야지 하는데.... 세상일이 다 그렇듯 그게 어디 뜻대로 되는가...ㅎ 
안 그래도 가보고 싶은 암장이었는데 더군다나 진클 9월 정기등반이 수리암장으로 잡혀도 있고...
하지만 이번 주는 어떤 일이 있어도 휴식을 취하리라 마음먹었건만 한 달여 만에 마실 나간 암장에서
병원 행님이 같이 바람이나 쐬고 오자는 말에 "그러까예?... 그럼.. 가 보입시다~" ㅎㅎ
자동적으로 콜 버턴이 누질러져버린다.

'우곡수리암장'
요즘 말로 남부 쪽 등반꾼들의 핫플레이스였다.
개척팀 대구는 물론이거니와 떠오르는 장소답게 정말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조우도 있었다.
멀리 포항에서는 상원이가~, 부산에서는 bbc 동생(준형, 유정 부부)들이~ , 기타 거제분들 하며... 많은 등반인들이 오고 또 갔다. 
오랜만에 용제 형님도 여기서 뵈었는데 이정도는 적은 수준이라고 한다. 많을 때는 100명 정도도 된다고... 
좋은 암장이고 신반 송암사 암장이 폐쇄되니 여기로 집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수리암장 특징]
ㅡ 뷰가 좋다. (앞에 모래사장과 함께 얇은 강이 흐른다. 저쪽 도로변에서 이쪽 암장으로 건널 수 있다.)
ㅡ 접근성 굿이다.(도로변에 위치, 짐 풀고 50m 앞 쪽 노지에 주차, 주차공간은 최근에 조성한 것이란다.)
ㅡ 코스 굿~ (초급부터 고급(13)까지 다양하며, 아직 개척 진행형이고 개척할 코스가 꽤 있어 보인다.)
ㅡ 오전 9시 쫌 못되어 도착한 것 같은데 곧 응달에 접어들었고 내도록 그늘을 형성했다. 더울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ㅡ 암질이 퇴적암이다 보니 홀드정리를 했지만 등반 중 뜯겨지는 홀드가 있었고 더러 잠재적 탈락 가능성 홀드도 보인다. 
ㅡ 강변에 응달이다 보니 습한 느낌이 다분하고 상대적으로 상부 쪽은 이끼 분포도가 꽤 있어 보인다.
    (암장 모양새가 도로변 바닥으로 부터 산비탈을 타고 사선으로 형성되어 있다.)

처음 가본 수리 암장... 진주에서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사탕 빼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치정보 팁]
 ㅡ 다음(daum) 카카오맵 or 카카오 내비를 이용하면 굳이 주소를 검색하지 않아도 '우곡수리암장'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주소 : 경북 고령군 우곡면 월오리 산 179)
    ※ '남강암'  암장도 마찬가지.. 타 내비는 검색이 안되는데 다음(daum) 지도 체계(카카오맵, 카카오 내비)에서는 써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