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읽다/─ 깊이가 있는 글

배움의 자세

by 공자 (공영효) 2023. 9. 2.

 


내 생각을 품고 배움에 임하면 쉽지 않습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면 그 결과 역시 보나 마나입니다.

마시다 남은 콜라가 반 이상이나 들어 있는 잔에 아무리 맛있고 향긋한 커피를 더한다 해도,

그건 커피도 콜라도 아닌 마시기 어려운 액체일 뿐입니다.

배울 때는 일단 내 생각을 조금 접어 둬야 합니다.

내 나이, 학력, 경력 때문에 선생님의 말씀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면

아직 배움의 자세가 덜 됐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성인 학생을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도 없겠지만 가르침의 결과도 허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