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에서 그리고...
선등이란 무엇인가?...
등반은 확실한 예술이라 생각한다.
고통의 나날들을 보낸 결과의 무대.
자기만의 꾸밈없는 행위예술이다.
정신과 육체가 합일된 또 하나의 예술이다.
난이도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다.
"자세히 안 보면요?"
"자세히 안 보면... 안 보이지...
사람은 자세히 안 보면 안 보이는 거야"
'싸움의 기술' 백윤식 아재의 대사이다.
똑딱이를 누를때와는 다른...
렌즈 속 등반자의 감정이 전해져 온다고 해야 할까...
선택과 집중
발을 잘 딛었는가?
저 홀드는 나를 받아들이겠는가?
그리고 한 행위가 끝난 뒤의 안도감과 자신감.
딛을 곧을 가려 내려보는 찰나의 선택...
홀드를 잡기 위해 던지는 눈빛도 아름답다.
퀵드로우에 자일을 낚아채는 진지함은 또 어떠한가...
그런 일련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내 속에 뭔가 꿈틀거림을 안다.
덩달아 용솟음 치는 그 뭔가가 있다.
그것은 우아한 예술로서 전해져 오는 감동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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