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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 깊이가 있는 글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_ 도종환

by 공자 (공영효) 2022. 10. 22.

장미는 아름답다. 그 옆에 서 보고 싶고,

그 옆에 서서 장미 때문에 나도 더 황홀해지고 싶다.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시기심도 생기고

그가 장미처럼 태어났다는 걸 생각하면 은근히 질투도 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은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