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02_06] 진주시 대곡면 남강변 개척 암장(남강암장)에서...

남강암 개념도V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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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대곡면 인근에 암장이 개척되고 있다.
진주시 산악연맹에서 추진하는 암장으로 초급자 코스의 교육용 암장이라 보면 되겠다.
암장 앞으로 남강이 유유히 흐르고 풍광도 나름 괜찮은데
이곳이 자전거 도로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어 확보 행위 시 자전거 통행의 간섭이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날도 상부 확보용 앵커 볼팅 작업을 하는데... 경찰이 순찰 돌면서 물어 온다.

" 신고는 하셨어요? "

" 네? 신고요?? 등반 생활하면서 암장 개척하는데 경찰에 신고한다는 말을 처음 들어 보는데...
여기는 산주의 허가를 받았고 진주시 산악연맹에서 추진하는 겁니다~ "

" 공문 받은 게 없는데... 여기는 자전거 도로라 안전상 신고를 해야 합니다. "

" 네..?  허... 참...."

" 보시다시피 여기는 자전거 도로라서 통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알았으니 사고 안 나게 작업하세요~ "

" 네..."

역시나...
자전거 도로이긴 하지만 한적하니.. 사람 그리 많을까 했는데 예상은 그냥 빗나갔다.
토요일 늦은 오후였는데도 삼삼오오 꽤 많은 분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고 지나갔다.
환경적으로 참 좋은 여건인데... 빌레이를 보기 위해선 도로에서 보게 될게 뻔한데
간섭은 불 보듯 일어날 일임에 분명해 보인다.
어쨌든 서로 간에 방해가 안 돼야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