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봉원(左右逢源)이라는 말이 있다.
좌우, 그러니까 주변에서 맞닥뜨리는 사물과 현상을 잘 헤아리면 근원과 만나게 된다는 뜻이다.
일상의 모든 것이 공부의 원천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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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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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다른 것과 잘 섞이지 않는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엉뚱한 방식으로 드러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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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낙원을 품고 살아간다.
우리는 그것을 꿈이라고 부른다.
낙원에 도달하려면 일단 떠나야 한다.
어떻게? 호기심이라는 배에 올라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자신만의 길을 찾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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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그렇지 않나.
화려하게 만개한 순간보다 적당히 반쯤 피었을 때가 훨씬 더 아름다운 경우가 있다.
절정보다 더 아름다운 건 절정으로 치닫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송나라 때 시인 소옹은 이러한 이치를 멋지게 노래했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 쯤 피었을 때."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우린 살아가는 동력을 얻는다.
어쩌면 계절도, 감정도, 인연이란 것도 죄다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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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아니, 때론 훨씬 더 중요하다.
당사자에게 알려지는 것과 당사자에게 알리는 건, 큰 차이가 있다.
시작만큼 중요한게 마무리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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