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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limbing Photo/─ 설악산(Seorak Mt.)

[2019_07_0ne Day] 설악산 _ 천화대(~범봉) 당일 종주 등반 - 1 (부산 BBC : Busan Bigwall Club)

by 공자 (공영효) 2019. 7. 8.


천송이의 바위꽃 화원 천화대... 말 그대로 설악의 경관 중 으뜸인 천상의 화원이다.

설악을 쫓아 다니며... 왜 이제서야 종주를 다녀 왔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어던건 사실이다.

어느 좋은 날에 문득... 다시 찾기를 희망하며...


천화대를 다녀와서..

혹시나 범봉까지 종주등반을 계획 하시는분들께 참고가 되고자 몇 자 풀어 본다.

종주등반의 관건는 물과 체력전인것 같다. 등반성이 아닌 하체의 튼튼함이 있는 클라이머에겐 좀 더 즐거운 코스가 되리라는 생각도해본다.

전반적으로 시스템에 따른 배낭의 무게에서 출발 전부터 자신과 여러번 조율 했었다. 물,자일,장비,행동식 양은 얼마를 할 것인가..


▣ 준비한 장비 (2인 1조 기준)

  ○ 개인 기본장비 

  ○ 자일 1동(60M)

  ○ 퀵드로우 6개+슬링형 퀵드로우 4개  총 10개  준비했으나 퀵드로우는 예닐곱개 준비 하면 될 것 같다. 슬링은 사용되지 않았다.

  ○ 캠은 무거운 링크캠 4set 챙겼으나 B/D C4  0.3~0.75 4개정도면 무게 부담도 적고 충분 할 듯..

      캠사용은 등반거리에 따른 부담으로 1~2개 설치하는 정도..1P 1개 ,  노란벽 2개, 사선크랙 1개, 범봉 전위봉 3P 1개, 범봉 1개 사용했으며...

      천화대는 적정하게 볼트가 잘 설치되어 있으며 1호 이상 큰 캠은 사용처가 없었다.

  ○ 물(본인 : 1L 워터백+ 두유 2팩 + 300~400ml정도의 작은 생수 2병)이 부족했다. 생각보다 좀 더 넉넉히 챙기길 권유한다.

      종주의 승패는 뭣 보다 물인 듯... 소인은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축에 속하는데 내도록 체력 소모에 따른 갈증 유발

      실질적으로 릿지 능선에서 물 구할곳은 없었으며... 더욱이 불볕 더위의 여름이면 물 소모는 안봐도...ㅜ..ㅜ;

 

▣  등반 시스템

     어떤 시스템이 스피드한 등반에 효율적인가..  생각이 좀 깊었다.

  ○ 자일 60m 1동을 챙겼으며 범봉 단피치 하강이 4번이라 하여 2번에 끊을 요량으로 회수용 줄 4mm 코드슬링 60M을 챙겼었다.  

      하강코스 중에서 우려했던 범봉이 볼트 설치된 안전한 하강 코스였으며, 2번째 하강은 저스트 30M 가까이 되므로  꼭 끝자 옭매듭 요한다.

        ▶ 싱글로프 회수 시스템 참고 : http://blog.daum.net/kongja80yh/13747316  ☜

        ▶ 싱글로프 하강 테스트 참고 : http://blog.daum.net/kongja80yh/13747556  ☜

      결론은 천화대 전 하강코스 30M 안쪽으로 끊어서 하강 가능하며 2인 1조 같으면 30M 자일과 회수용 줄만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베알의 이스케이퍼도 심플하니 좋으나.. 사용해보지 못했고 회수 하는게 손이 좀 가는 형태라 오히려 60자 또는 싱글로프 회수가 훨씬 효율적인

      듯 했으며 싱글로프 하강으로  30M사용시 잦은 하강으로 10mm 안팍의 조금 두께가 있는게 안정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베알 이스케이퍼 사용 참고 : https://youtu.be/-QqmdVh4RHM ☜

      2P 등반까지는 반 접어 더블로프 형태로 등반하였으나 오히려 무게와 걸리적 거림이 있고하여 절반은 후등자 배낭에 넣어 30M로 등반 시행

  ○ 두피치가 있는 곳은 2명이 동시에 등반(Simul Climbing) 하였으며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다.

      주의를 요한는 것은 후등자 추락에 따른 선등자 보호인데 오토블럭 시스템으로 백업하면 두 등반자가 분리되어 선등자를 보호할 수 있다.

       싸이멀 클라이밍 (simul Climbing) 시스템 참고 : http://blog.daum.net/kongja80yh/13747557  ☜

  ○ 등반 신호로 잦은 휘슬 사용... 경량의 무게와 잘 숙지하면 상당히 효율적인 면이 있는것 같다

      1) 출발 : ㅡ (길게 1번)

      2) 대기 : ㅡ ㅡ (길게 2번)

      3) 끝자 : ㅡ - (길게 1번 짧게 1번)

      4) 등반완료 및 확보 : ㅡㅡㅡ(길게 3번)


 아래 사진기록은  촬영(이형윤,공영효)시간 기준으로 표기 된 것임... 


06:11  -  1P출발












06:35  -  2P등반 중



06:54  -  1봉 정상 도착









07:24  -  2봉 하강 중















07:37  -  자라바위 통과






07:52  -  4봉 하강



08:15  -  5봉 하강 중





노란벽 앞에서 1차 휴식 및  간식 타임


08:51  -  6봉 정상






09:07  -  혼합사선크랙 도착









09:20  -  사선크랙 등반 중






09:24  -   1P통과 2P 연속 등반..

3번의 자일 꺽임과 마찰때문에 자일유통이 거의 안되는 수준. 사선 크랙은 피치 끊어서 등반 할 것!


























09:47  -  하강 준비


































10:27  -  완관봉 하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