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1
김진일,김영권,오승백(지원)
총운행시간 12시간
0230 출발
0400 y계곡도착
0500 하단대기
0530 하단등반시작
1000 상단등반종료
1030 하강시작
1200 7회 하강완료
1230 하산시작
1400 주차장 도착
●장비목록
개인빙벽장비-헬멧,빅월용하네스,빙벽화,크램폰,아이스바일(커크),하강기,확보줄,다용도나이프,랜턴,잠금비너2개,스피너러쉬,등반용장갑2,양말여분,바라클라버,방풍방수의,행동식,등반용 35리터 배낭,스틱1조
●공동장비-100자일 1동,아이스 스크류15개,퀵도르(슬링용포함)18개, 무전기,보온병
올해 두번째 토왕폭
1월 21일 등반엔 많은 눈에 강빙,등반흔적은 한두팀정도가 눈오기전에 한것 같았다
5시간여에 걸친 어프러치에 많은 체력소모로 하단만하고 상단은 다음기회로 미뤘었다
이번은 많은 등반 흔적과 바람없고 쾌청한 날씨에 둘만의 등반으로
여유있고 안전한 등반을 진행하였다
하단 출발시 3팀이 붙어서 열심히 등반중이였고 좌우측 측면을 공략하려했지만 이미 줄을선 상태, 하단 중반부 구간은 쉬운쪽으로 몰리는 추세다
앞팀 후등자에게 맨좌측으로 가도 되냐고 물어봤으나 대답이 석연찮다
내가 올라가면 당연 낙빙세례인데 나라도 그러했을듯
마냥기다려 다 올라간후 가기엔 시간지체다 날이 밝으면 더많은 팀들이 올것이고. .
중앙으로 판단하고 가감히 진행 중반부쯤 자일을 넘어갔지만 스크류 간격이 멀고 후등자들이 진행에 방해되지 않케 신속히 하단종료하였다
많은 등반흔적으로 계단이나 마찬가지 타격도 그리 힘이 안든다
스크류 8개 설치 대략10m간격
하단상단부엔 3팀이 다모였다
무전기를 떨어트린팀,중단을 오르던 후등자가 다시내려와 장갑을 주워가는팀, 100자일이 상단초입까진 짧은데 선등자가 갔으니 후등자는 두번째 자일을 풀어놓코 가버린팀 아마 3번째 등반자는 선등자보다 더멘탈이 강할듯. .,화장실이 급해서 부랴부랴 볼일보러가는팀, 한팀은 후등자가 하단등반 지체로 기다리는 중인 상황이다
아직 어두운 새벽이고 우린 후미에 있으니 영권 형님이 등반을 마칠때까지 여유가 있다
중단부 안전지대에서 뜨거운 물한잔과 초코파이로 아침을 해결하고 휴식후 밝아오는 설악의 아침을 중단에서 바라본다
상단초입도 먼저 도착한 팀들이 등반준비에 바쁘다
상단초입 도착전 스크류 설치 연등으로 초입도착 후등자 도착후 바로 중앙으로 상단등반을 시작했다
우측 선등자가 30여미터 진행하더니 중앙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등반중이다 그옆을 오르던 후발 선등자는 결국 낙빙을 한대맞고 포기냐 올라가냐 망설이다가 한참후에 다시 등반 시작이다
2인1조의 우리는 낙빙이 오면 오는구나 태연히 받아들이고 등반속으로 빠져들었다
동대테라스에 첫 선등자가 도착 나는 30여미터 아래에서 서서히 우측으로 등반을 전개했다 좀더 난이도가 있었지만 그게 더 좋아졌다
발아래 중단 하단에 등반중인 이들이 멀게만 느껴지는건 거리뿐만은 아니다
이들이 오르고 상단을 지나 다시 하강 안전한 따뜻한 보금자리로 갈때까지의 시간이 더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동대테라스을 지나 무전으로 자일상황 체크후 20여미터 더오른후 등반종료
다른팀이랑 함께 동대테라스에 있는것도 괜찮으나 등반자들이 몰리면 서로 곤란해질거같아 아예 멀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영권형님의 등반도 빨라서 우리둘은 가장 선두에 서서 토왕폭이 내준 얼음길을 즐겁게 올랐다
상단 동대테라스 지나 확보지점까지 스크류12개 설치 확보지점에 2개 설치로 등반종료..
나머지 20여미터 마지막 등반엔 스크류 2개설치 큰소나무에 자일로 확보하고 후등확보후 무전으로 출발신호와 함께 영권형님 스타트
완경사에 각이 없어 쉽게 마무리하였다
뜨겁게? 포옹하고 정상에 온 기념촬영후 설악까지 함께한 승백형님께 영상통화를 하고 휴식후 하강하였다
이번등반에 써포트해주신 승백형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차츰 회복하셔서 다음 토왕폭 등반엔 같이하길 바래본다
중단하강후 하단 하강포인트 도착쯤 대구에 최정호 형님팀들을 만나 하강을 한번에 할수있었다
토왕폭에서 만나니 더 반갑기만하다
형님은 하단만하고 하강이란다 많은 등반자들이 있고 팀상황을 고려해 내린 현명한 선택이리라
그덕에 우리도 수월케 하강할수 있었다
산을 다니며 많은 이들과 함께한다
모두 소중한 만남이고 인연이다
영권 형님은 토왕을 오기 위해 시간짬을 내서 계단 오르기,암장운동,빙벽훈련 올해 처음도 같이 온터라 마지막까지 큰탈없이 등반을 마무리할수 있었다
토왕폭 등반을 위해 준비한 노력이 가슴으로 마음으로 전해진다
가고자하면 노력하고 기회를 만든것이다
나또한 처음이 있었고 지금은 몇번의 토왕을 올랐지만 항상 새롭고 갈때마다 설래고 가서는 개고생 괜히왔나 싶기도 한다
토왕폭은 늘 변함무쌍하여 늘준비하고 나를 단련시켜야한다
그게 또하나의 매력인거같다
달밝은밤 보름달이 비춰준 시커멓코 푸르디 푸른 토왕폭의 얼굴을 가솜속 깊이 간직하며 내년에 또 그길에서 만날것임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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