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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 깊이가 있는 글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_ 강재현

by 공자 (공영효) 2017. 11. 6.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너무 어렵게 이야기하며 살지 말자.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너무 어렵게 셈하며 살지 말자.
하나를 주었을 때 몇 개가 돌아올까.
두개를 주었을 때 몇 개를 손해볼까.
계산 없이 주고 싶은 만큼은 주고 살자.

너무 어렵게 등돌리며 살지 말자.
등 돌린 만큼 외로운 게 사람이니,
등돌릴 힘까지 내어 사람에게 걸어가자.

 


- 강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