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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등반지 정보

[스크랩] 천화대등반 참고자료/펌글

by 공자 (공영효) 2017. 1. 14.

 

 

   끝없이 이어지는 길고 긴 마라톤 리지

설악산 천화대리지

 

[개요]

모든 산악인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설악산 천화대 리지다.
그곳엔 외설악 전체를 바라보면서 등반할 수 있다는 절경에 대한 경외감뿐 아니라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범봉이 있기 때문이다.
범봉은 1968년 요델산악회에서 초등하였다.
우리나라 암벽등반의 황금시대가 개화하던 당시 외설악 오지인 범봉 등반은 많은 산악인들에게 커다란 자극과 영향을 주었다.
그 후 천화대 리지에서 흘러내리는 석주길, 흑범길, 염라길 등 다양한 리지 코스가 개척되기에 이르렀다.

천화대 암릉은 특히 가을철 암릉등반 산행지로는 분명 최고의 대상지다.
천상의 바위꽃처럼 아름답고 신비로운 암봉을 하나 하나 넘어서며 작은 성취감을 느끼고,
기암괴봉의 보고(寶庫)인 외설악의 중앙에 서서 조망하는 즐거움은 다른 어느 산행에서도 경험하기 힘들다.
화채능선공룡능선 안쪽의 암릉과 암봉뿐 아니라 울산암까지도 엇비슷한 높이에서 마주하고,
천불동·설악골·잦은바위골처럼 신비감 넘치는 골짜기를 깊숙이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상응하는 고행을 각오해야 한다.


천화대 산행은 등반자의 능력과 인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중급 수준으로 2인조라면 가을철이라도 당일에 끝낼 수 있으나 초보 수준이거나 인원이 많다면 하루에 결코 마칠 수 없다.
이 경우 왕관봉 직전 바위 협곡 안부 또는 왕관봉 너머 안부에서 설악골쪽으로 빠지도록 한다.
설악동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범봉 너머 안부가 최종 목적지라면 1박2일 산행을 계획해야 한다.
이 경우, 첫날 왕관봉 전후의 비박지에서 지내야 이튿날 범봉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데 무리가 없다.

장비는 2~3인조의 경우, 60m 자일 1동으로 가능하지만,
4명이 넘어서면 2동 이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등반 속도를 내는 데 유리하다.
헬밋 안전벨트는 기본이고, 프렌드 한 조로 확보가 가능하다.
단, 암각을 확보지점으로 이용할 경우가 많으므로 슬링을 넉넉히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하강포인트마다 슬링이 여러 가닥씩 걸려 있기는 하지만, 낡고 삭은 슬링이 많으므로 잘 살펴보고,
미심쩍다 싶으면 새 슬링으로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

 

식수는 2개소에서 구할 수 있는데 골짜기를 따라 30분 이상 내려서야 하기때문에 식수가 떨어질경우 탈출하는것이 가장현명하다.
사선크랙이 마주보이는 암봉에서 하강하면 닿는 비박지에서 잦은바위골쪽 지계곡과,
왕관봉 직전 비박지에서 오른쪽 지계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면 식수를 구할 수 있다지만 찾기도 힘들다.

그러므로 천화대리지 전에 각 개인 물2리터 2개씩 준비하는게 현명하다.

 

 

 

 

[등반길잡이]

 

 

천화대 리지를 모르는 산악인은 없다. 천화대 리지를 가보았다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의외로 천화대 리지를 완주한 (우회로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은 적다.
그것은 이 리지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설악산의 기상조건과 체력 그리고 등반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완주를 했다 하더라도 우회로를 얼마나 걸었느냐에 따라 난이도와 시간 차이가 많이 생긴다.
정상 리지 등반로를 따라 완주(설악골소공원~범봉)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첫번째: 접근로 비선대산장에서 숙박하길 권한다.
설악동에서 출발해도 문제는 없지만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체력을 비축하고, 시간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비선대 큰 철다리를 지나 천불동계곡을 따라 오르면 첫 번째 작은 철다리가 토막골을 건너는 것이고, 두 번째 철다리가 설악골을 건너는 것이다.
설악골 철다리를 건너면 위험 안내표지판이 있는데 그 뒤에서 바로 왼쪽능선으로 올라간다.

 

▲ 여기까지 비선대 기준 10분정도소요.

 

능선을따라 5분정도 오르면 작은 암릉이 나오고 이것만 넘으면 다시 숲길로 10분 이상 걸어야 첫바위(1피치)가 나온다.
1피치를 오른 후 다시 10분 이상 걸어야 두번째 바위(2피치)다. 
2피치 등반후에야 1봉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천화대 능선과 유선대,장군봉을 볼수있다.

 여기서 1봉 첫하강을 하고나면 다시 30분 이상을 걷는 길이다.
그런데 이 구간에서 중간중간 위험한 곳이 나타난다고 해서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된다.
또한 눈앞에 펼쳐지는 외설악의 절경에 너무 한눈을 팔아서도 안 된다.
천화대 리지는 오를수록 점입가경이므로 사진을 찍는다든지 경관을 감상하는 것은
모두 왕관봉 이후로 미루고 등반길을 서둘러야 한다.

 

 

 

 

 

▲ 2피치 종료후1봉에서 바라본 설악절경

 

두번째 : 대원구성은 훈련 목적이 아니라면 초보자는 등반을 삼가는 것이 좋다.
꼭 가야한다면 초보자 1명에 중급자 1명으로 조구성하길 바란다.

 

세번째 : 등반장비는 완주 목표시 중간 비박을 해야 하므로 짐의 무게를 최소화해야 한다.
식량 준비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준비한다.
로프는 3인 기준 60미터 로프 1동이면 된다.
비상시를 대비한다면 로프를 1동을 더 준비하면 좋다.
프렌드는 한세트,퀵드로도 5개이상. 다만 슬링은 긴 것이 많이 필요하므로 3개이상 준비하길 바란다.
하강 지점이 많은데 대부분 암각을 이용한다.
기존 설치 슬링이 많이 있지만 낡았을 수도 있으므로 비상용으로 준비한다.
하강 시에는 25미터 이하로 끊어서 하강하도록 충분히 하강지점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오래되고 관리안된 확보점들이라 60미터 로프 2동으로 소통에 지장없게 하는것이 좋다.
만약 짧게 하강했다가 하강지점을 못찾아 다시 주마로 올라오는 수고는 없어야 한다.

 

 

네번째 : 천화대 리지 완주는 체력과 배낭 무게에 그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여름철 식수는 1인당 2.5리터이상 3리터를 준비하되 정제소금을 하루에 3알 이상 먹도록 한다.
완주 실패는 식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여름철 수분과 염분의 부족은 열피로(탈진, 쥐 등)의 원인이 된다.
물은 한 모금 또는 반 모금씩 자주 마시도록 한다.
갈증날 때까지 참았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다섯번째 : 난이도 및 소요시간 최고 난이도는 5.9급이지만 그 이하일 수도 있고 특별히 까다로운 구간은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쉬우면서도 위험한 구간이 많으므로 작은 실수가 오히려 큰 사고로 연결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스템 등반 경험자라면 3인 등반시 하루에도 가능하지만, 초급자가 끼면 1박 2일의 일정도 계획하기 바란다.
범봉 하강을 끝내고 비선대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반~3시간은 잡아야한다.
하산 도중 날이 어두워지면 길을 찾느라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 야간에 설악골에서 등산로 찾기란 매우힘들다.
계곡을 힁단하며 하산하기 때문에 조난과 사고 직결될수도 있다.
비박시 최소 첫날 등반왕관봉하강까지 오후1시까지 도착해 비박지에서 점심을 먹고,
희야봉 넘어 범봉까지 4시간반을 잡는것이 알맞다.

 

 

[천화대 리지 루트개념도]

 

 

 

 

 

 

[제1피치 23m- (난이도 5.6)]
길이 23m의 디에드르형 크랙구간은 상단부에 하켄이 박혀 있으나 안전을 위하여 중간에 확보물을 설치하고 오른다.
침니주변의 홀드를 이용하여 스태밍자세로  오른다. 홀드아닌곳은 매우 미끄럽다.
나무에 확보하고 7분쯤 걸어가면 2피치 암벽이 나온다
첫피치는 새벽등반시 시간상 오른쪽으로 우회하는것이 현명하다.
천화대는 벽등반의 의미를 둬서는 안된다. 어둠속에서 미끄런 1피치 붙었다가 나중에 후회한다.

 

▲ 1피치 등반라인. (디에드르형 크랙구간)

 

  1피치 우회구간(1피치전 10m쯤 우측 아래에 있다)

 

 

[제2피치 45m- (난이도 5.7)]
2마디로 나누어 등반을 해야한다.
첫피톤까지  피톤까지 25m로 조금넘는다. 나머지 피톤상단은 슬랩구간으로 안자일렌하면서 오른다.
출발은 우측 바위 날등을 탈수도 있고,테라스로 올라선 다음 기존하켄이 박힌크랙과 그 위턱을 이용해 중간테라스로 올라서서 등반한다.
자일이 짧은경우 상단 소나무에 확보할수있고,크랙에 기존하켄 두 개가 박혀있으므로 여기에 확보하고 피치를 끊을수있다.
상단 확보점공략은 상단 좌측소나무를 이용해 크랙을 잡고 오르면 쉽다.

제2피치를 끝내고 우측바위를 올라서면 처음으로 사방이 확 트인 제1암봉에 올라서게 된다.    
"왕관봉"과 "범봉" 에 이르는 천화대의 전 모습이 드러나고 설악골과 천불동을 뚫고 치솟은 침봉들,
멀리로는 "달마봉"과 "울산암" 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제1하강 :암봉끝에 쌍볼트에서 길이 약 8m하강.
하강을 끝내고 경사진 능선을 따라 오른다.초보자들에겐 확보가 필요한 짧고 가파르다.

 

 

▲ 2피치 첫째 둘째마디 등반장면

 

▲ 1봉 정상부분과 하강점 (1봉정상-유선대,장군봉배경.  하강 확보점.  하강준비(좌측상단 클라이밍다운 소나무에 확보 하강할수도있다) 

 

▲ 1봉 정상부분 루트개요

▲ 1봉 하강후 경사면 오르기 (1.10m하강 2.안전을 위해 확보후 경사면를 오른다 3.상단소나무에 확보점  4.2봉까지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10분소요)

 

 

 

 

 

[2봉구간]

 

 

▲ 2봉 등반라인

 

 ▲ 2봉 클라이밍 다운후 2번째 하강 

 

 

[3봉구간]

 

▲ 3봉정상부 등반라인

 

 ▲ 제2봉하강후 제3봉까지 오르막 경사구간이다 (3봉정상까지 7분소요)①②③④

 

  ▲ 제3봉-자라바위-제4봉간 걷는구간

 

 

[4봉구간]

 

▲ 2.3.4봉 정상라인

 

▲ 제4봉 하강

 

▲ 제4봉 하강지점 상단부

 

▲ 하경사면을 따라 10분 정도 오른다

 

[5봉구간]

 

 

▲ 5봉 정상부 등반개념도

 

▲ 5봉 등반라인 (a.b. 5봉 지능선 라인  c.5봉 하강포인트   d.김성주 동판)

 

 

▲ 5봉에서 바라본 등반라인 

 

▲ 5봉 북서면 하강 개념도 

(비박지로 하강한다면 남쪽하강점을,멋진조망을 위해선 북쪽하강점으로 우회하는것 최고다)

 

▲ 5봉 북쪽하강점 등반라인 (a.b. 북쪽하강점 가는길  c.북쪽지점 하강점   d.30m하강)

 

 ▲ 5봉 북사면 30m 하강라인

 

 ▲ 5봉 남쪽하강점 등반라인 (a.김성주 동판밑 하강점도착 b.하강준비  c.하강라인   d. 하강후 3피치로이동)

 

▲ 5봉 남쪽하강점(비박지) 하강후 이동라인 

 

▲ 5봉에서 바라본 사선크랙과 흑범길

▲ 당겨본 흑범길리지 라인

 

 

[6봉구간]

 

[제3피치(노란벽) 60m- (난이도 5.6)]

등반거리60m의 쉬운직벽으로 홀드와 스텐스가 풍부하다.
상단의 혼합크랙을 따라(개념도상 2번) 벽 중간에서 한피치를 끊은다음 사선크랙이 발달한 작은직벽을 올라서면 된다.

 

슬랩을 따라(개념도상 1번) 직상하여 중간에 확보한다.
초보자는 왼쪽하단에 (개념도상 3번)걸어갈수 있는 크랙으로 중간중간 나무에 확보하며 돌아 오를수 있다 (안자일렌 필수).
정상바위에는 마르지않는 작은 물웅덩이 2개가 있다.

 


하산로는 정상밑 왼쪽 침니로 빠져 10m정도 내려선다음 암각에 걸린 슬링에 줄을 걸고 약15m 현수하강한다.
이능선을 타고 잠시오르면 사선크랙 넘어 왕관봉직전 암봉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나무 뿌리가 바위를 비집고 빠져나온 혼합크랙이 사선으로 약30m 뻗어오른 구간을 통과하면 안자일렌이 필요한
짧은 나이프 리지가 이어지면서 사선침니 크랙이 나타난다.

 

 

 

▲ 6봉 노란벽 루트 개념도

 

▲ 6봉 등반장면1 (a.b. 좌측안자일렌 등반장면  c.중간직등 슬랩등반구간  d. 첫번째암각 확보점)

 

▲ 6봉 등반장면2  (a.첫번째 암각 확보점 b.두번째 크럭스상부 나무확보점  c.세번째 나무확보점  d. 세번째 상단확보점에서 직등장면)

 

 

▲ 6봉 정상에서 바라본 5봉

 

 ▲ 6봉 정상에서 인증샷은 필수 (희야봉이 멀리 아른하게 보이는데...갈길이 멀다)

▲ 6봉 정상 2개의 웅덩이 (우측은 1년전 사진이다.  언제나 물이 마르지 않는게 이상하다)

 

 

 

 

▲ 6봉 하산개념도

 

 

▲ 6봉 하산코스 (a.정상밑 좌측침니통과 b.하강점까지 클라이밍다운  c.15m하강장면  d. 하강루트)

 

 ▲ 6봉 하산코스 (e.정상부 고정슬링잡고 다운 f.암각슬링에 자일고정  g.15m하강장면  h. 하강후 오르막숲길)

 

 

 사선크랙과 암릉구간

 

 

 

 

▲ 6봉과 사선크랙 사이 암릉코스

a.사선혼합크랙-나무와 크랙을 이용해 오른다  b.암릉시작점  c.암각슬링을 이용해 클라이밍 다운  d. 나이프리지구간-하단통과

 

▲ 나이프능선 등반장면

 

▲ 사선크랙 시작점

 

 

 

[7봉구간]

 

[제4피치(사선크랙) 30m - (난이도 5.8)]

 

사선침니크랙30m의 반침니 등반 난이도 5.8)

중간의 나무에 중간확보를 하고 상단 침니크랙에서 힘을 써야 한다.

이곳은 침니밖으로 몸을 빼야 쉽게 오를수 있다.초보자에겐 쉽지않은 코스다.

이곳이 어려워 보이면 좌측침니코스를 택한다.

침니를 오른후 볼트에 확보후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코스다.

상단 트레버스시작점에서 최대한 오른손을 뻗어 90도로 꺽어져 보이지 않는 숨은홀드만 찾는다면 쉽게 우회할수있는 코스다.

침니크랙을 올라서면 정상으로 오르지않고 바로 슬링이 걸려있는 하강볼트에서 50m 하강한다.

사선크랙을 넘으면 왕관봉이 보인다. 우측에 비박지와 탈출로가 있고 인공구간과 만난다.


 


▲ 7봉 4피치 사선크랙 루트안내도

 

▲ 7봉 4피치 사선크랙 등반안내

 a.사선크랙 시작점 b.좌측은 침니등반 우측크랙등반  c.크랙등반 가이드  d. 확보점  e.f.등반장면

 

 

▲ 7봉 하강루트

하강은 사선크랙으로 올라 50m 하강 할 수 있고, 정상루트로 오를경우 우측 5피치시작점 안부로 내려설수있다.

 

 ▲ 사선크랙 하강루트

 a.사선크랙 하강점 b.50m하강 하강시 스텐스 주의 c.하강후 상단으로 이동하면 5피치 시작점이다.

 

▲ a.7봉 하강참조도 b.하강후 설악골방향 비박지 c.사선크랙하강시 스텐스주의 d.설악골 탈출로 (설악골까지 1시간반소요)

※ 사선크랙 하강후 설악골방향으로 내려서면 넓은 비박지가 있고 설악골로 탈출할수있다.

만약 물이 떨어졌다면 이곳에서 설악골 중간 샘터나 잦은바윗골로 내려가 식수를 보충할 수도 있지만 일찍포기하는게 현명하다.

 

 

 

 

 

[제5피치 20m- (난이도 5.7)]

 

20m 슬랩등반으로 하켄 한개와 볼트 한개가 박혀있다.

이 직벽은  왼쪽 슬랩과 오른쪽 벙어리 와이드크랙으로 오를 수 있다. 

20m슬랩은 초반부와 턱만 넘어서면 나머지 구간은 쉽게 오를 수 있다.

20m벽을 지나면 8m길이의 침니가 가로 막는다. 침니를 빠져나오면 평평한 암릉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이 일명 '희야봉능선'시작점이다

이곳은 북쪽으로 '흑범길' 정상 종료점과 만나는 지점이며 남쪽으론 '왕관봉'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a.왼쪽 슬랩 출발점 b.오른쪽은 상단크랙을 이용해 오른다  c. 5피치 연등장면. d. 확보점에서내려본 출발점 안부 

e. 상층부 침니구간 중간확보점이다. 슬링에 확보한다  f. 8m 짧은 침니구간으로 오른쪽 날등을 타고 오른다

 

▲ 5피치 상단부 나무확보점 (이곳을 오르면 뒤로 7봉(사선크랙)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이 구간을 올라서면 짧고 평평한 암릉지대로 '희야봉능선'이 시작된다.
             

           

 

▲ 희야봉 능선 시작점

5피치 등반후 능선으로 오르면 희야봉 능선과 왕관봉과 만난다.

 

▲ 북으로는 희야봉능선과 만나는 흑범길 종료지점이다

 

▲ 남쪽능선을 클라이밍 다운해 왕관봉으로 이동한다.

 

 ▲ 왕관봉과 희야봉능선 

 

 

[8봉구간]  왕관봉

 

 

 

[제6피치(8봉,왕관봉) 8m- (난이도 5.6)]

 

길이8m 넓은크랙으로 홀드와 스텐스가 좋아 중간홀드를 잡고 스테밍자세로 오른다.

정상 바위(왕관봉) 구멍에 있는 와이어 슬링에 확보한다.

여기서 자일을 걸고 북쪽 경사면을 따라 20m 하강하면 다시 암릉길로 이어진다.

안부에 내려서면 장기석동판이 있는 우측암릉길로 등반할수있고  좌측 등산로를 이용 말안장바위까지 걸어갈수있다.

이후 측백나무 군락을 지나 숨이 턱까지 오를쯤(급경사 워킹구간)되면 석주길 능선과 만나는 나이프리지구간이 나타난다.

 

 

 ▲ 왕관봉 등반루트 개념

 

 ▲ 왕관봉 정상 슬링확보점

 

▲ 왕관봉 등반장면

 

▲ 왕관봉 하강

 

▲ 왕관봉 하강후 희야봉능선을 따라 비박지까지 오른다

 

▲ a. 워킹코스 b. 암릉코스 장기섭동판이 있는곳이다.

 

▲ a. 장기섭동판 b. 비박지 c. 말안장바위 후사면 d. 손바위

 

 

▼ 남쪽능선에서 바라본 희야봉리지 라인

 

 

 

▲ a. 우측아래 염라길모습 b. 측백나무 군락지입구 상단능선.나이프리지 구간까지 30분정도 급사면을 오른다.

 

 

 

[9봉구간]  희야봉

 

 

 

 

나이프리지 희야봉구간

 

오른쪽은 고도감 넘치는 짜릿한 칼날능선 코스다. 왼쪽으로 우회코스가 있으나 재미가 없다.

이곳은 북쪽 설악골에서 올라오는 석주길과 만나는곳이기도 하다.

등반시 안자일렌은 필수며 암각을 잡고 왼쪽으로 몸을 내려 발디딤만 잘하면 쉬운코스며 50m만 오르면 희야봉정상이다.

정상은 쉴수있는 공간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그래서인지 범봉전봉희야봉으로 착각하는 경우가많다.

아뭍은 정상을 내려서면 잠시 쉴수있는 안부며 60m하강점이 보인다.

 하강할 때는 첫 번째 확보지점에 걸린 슬링에 확보한 상태에서 5m 아래 확보지점으로 내려선 다음 자일을 걸어야 한다.

60m 자일 2동이면 한 번에 안부까지 내려설 수 있고, 1동일 경우는 중간 테라스에서 한 차례 끊어 하강하면 된다. 

하강후 안부지점에 내려서면 석주동판이 있고 좌측엔 비박지(5명정도)가있다.

 희야봉 등반을 끝내고 하산하려면 우측의 협곡을 따라 설악골로 내려가면 된다.

비선대대피소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 나이프구간에서 바라본 희야봉능선 등반라인 

 

 

▲ 나이프구간에서 만나는 석주길능선이다

 

▲ a. 나이프구간 등반장면 b. 나무에 확보한다 c. 나이프구간 모습 d. 희야봉정상 바위

 

 

▲ 희야봉하강은 60m한동으로 안부까지 내려설수있고, 중간에 40m와20m로 끊어 하강할수 있다 .

 

▲  a. 희야봉 하강점 정상안부에서 5m 아래에 위치 b. 하강은 60m 한번에 할수도있고 40m.20m 나눠서 할수있다

c. 희야봉 안부에 위치한 석주길 종료지점 동판이다 d. 희야봉 안부에서 설악골로 탈출시 만나는 형상석.

 

 

 

 

[범봉전봉 리지구간]

 

범봉리지 "범봉전봉",범봉전위봉"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 범봉에오르는 길이다.

범봉전봉(제1봉)은 등반하지만 제2봉은 등반하지 않고 왼쪽으로 우회한다.

 

범봉전봉(제1봉) 등반은 대부분 3피치로 구분하는게 알맞다.  

등반시작은 석주동판 아래 잦은바위골석주길 하산로 갈라지는 안부에서 시작한다.

 

1피치(30m.난이도 5.7)는 크랙이며 홀드가 좋다. 중간에 프렌드를 설치하고 오르면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곳이다.
1피치 등반이 끝나면 암릉 왼쪽 잣나무 숲능선을 따라 40m쯤 전진하여 2피치로 이동할수 있고(1코스) ,

오른쪽 암봉을 따라 피치등반후 3피치시작점 테라스로 하강할수도 있다.(2코스)

 

2피치(20m.난이도 5.7)는 15∼20m의 시작점은 크랙과 상단은 침니형태로 이루어졌다.  

상단은 넓은 크랙이 나오는데 몸이 돌아가므로 주의를 요한다.

 
3피치(20m.난이도 5.9)는 슬랩과 크랙으로 이루어졌다.

출발점에 긴슬링이 설치되있어 발을 딧고 서면 홀드가 잡힌다.

슬랩을 따라 등반하면 중간에 크랙이 나오는데 크랙을 따라가지 말고 오른쪽 슬랩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왼쪽으로 굽은 크랙 위쪽의 홀드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등반이 끝나면 범봉전봉 정상부 암각에 확보한다.

 

범봉 전봉(전위봉) 정상까지의 등반루트

 

▲ 범봉전봉 2. 3피치 등반개념도 (3피치 크럭스구간(슬랩)만 빼면 어렵지 않다)

 

▲  희야봉 정상안부에서 바라본 하강점과 범봉전봉 1피치 등반라인

 

▲  범봉전봉 1피치(난이도 5.7) (크랙으로 이루어져 발디딤과 홀드가 양호하다)

 

▲  범봉전봉 2. 3피치 (2피치 크랙과 침니. 3피치 슬랩구간으로 3피치상단 크럭스구간 루트파인딩이 필요하다)

 

▲  a. 희야봉 안부 우측 비박지 (5명정도 비박가능)  b.1피치 중간부 등반장면 경사진 크랙만 잡고 일어서면 모든 홀드 양호하다.

c.1피치 종료지점은  비박지로 가능한 많은 공터가 있다. d.1피치 종료후 2피치 시작점까지 40m를 경사진 바위밑을 따라 이동한다.

 

 ▲ a. 2피치로 이동 (우측 바위를 따라 잣나무지대를 오른다) b.2피치 시작점

c. 2피치 등반시작. 우측잣나무쪽 크랙홀드가 양호하다 d.상단부 종료점 암각에 확보한다

 

▲ a. 3피치시작은 처음에 긴슬링에 발을 걸어야 설수있는 곳이다 b.3피치 중간부크랙을 따라 오르다 중간에서 직상해야 한다.

c. 등반 종료점. 정상암각에 확보 d.크럭스 부분을 통과하면 완경사면을 오르면 등반끝.

 

▲ 범봉전봉 정상은 장소가 협소하므로 다음 등반코스로 이동하는게 후등빌레이한테 도움이 된다.

 

 

 

 

 

 

 

 

 

 

 

 

합장바위 하강후 범봉 안부로 이동하여 범봉을 등반한다.(4인 3시간소요)

여기서 설악골로 탈출할경우 3시간이 소요된다. 랜턴이 있더라도 계곡따라 내려오기에 등산로 찾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조기탈출이 현명하다.

어두워지면 초기 급경사 내리막과 너덜지대 통과, 우거진 숲길에서 길찾기란 매우 조심해야 한다.

하산길은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계곡길이어서 길을 잃게 되면 계곡을 여러 번 오가면서 하산길을 찾아야 한다. (제 경험담ㅎㅎ)

새벽 3시에 등반을 시작했다가 하산길을 잃어서 21시간만인 밤12시에 하산을 완료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천화대 리지는 경험이 많은 선등자와 등반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출처 : 3050 아띠 산악회
글쓴이 : 술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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