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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코드렛(Cordlette)으로 이퀄라이징 하기

by 공자 (공영효) 2016. 5. 29.

코드렛(Cordlette)으로 이퀄라이징 하기


서론

기본적으로 코드렛은 앵커의 이퀄라이징을 위해 고리로 묶어 쓰는 3.6 미터 내지 5.4 미터 길이의 코드를 말한다. 등반 상의 많은 좋은 것들 처럼 (행도깅, 5.14급, 거드름) 이것도 프랑스를 통해서 들어왔다. 코드렛이 미국에서는 통 넓은 반바지나 ‘클리프 바아’ 같은 수준의 인기를 얻고 있진 못하나, 이제는 매년 점점 더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산악 가이드들에게 인기가 있다.

앵커를 만들때, 묶은 슬릴이나 미리 박음질된 슬링을 쓰지 않고 코드렛을 쓰는 장점은 설치가 쉽고 분명하다는 점, ‘셀프 레스큐’ (self rescue) 시 유용한 점, 그리고 비상용 하강 앵커를 만들 때 쓸 수 있을 정도로 코드의 길이가 넉넉하다는 점 등이다.

코드렛을 쓰고자 할 때 최초로 고려할 것은 어떤 재질로 코드렛이 만들어져 있느냐 하는 것이다. 톰 모이어가 코드렛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여러 가지 재질에 관한 테스트 자료를 www.xmission.com/~tmoyer/testing에 게재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7 mm 나이론 코드가 (펄론) 그 내구성과 강도 그리고 가격 면 등 종합적으로는 가장 낫다. 톰의 기사를 읽은 후, 나는 나의 가느다란, 켈바 재질의 코드렛을 쓰레기 통에 넣어버렸는데, 여러분도 한번 검토해볼 일이다.

7mm 나일론으로 다블 또는 트리플 피션맨 매듭을 묶어 쓸 수 있다. 그 보다 가느다란 켈바나 스펙트라나 벡트라을 (kevlar, spectra or vectran) 주 재료로 쓴 코드를 쓰고자 하면 반드시 세 번 묶은 피셔맨 매듭을 써야 한다. 어떤 매듭이든 간에 깔끔한 것이 중요하다. 엉성하게 맨 매듭은 상대적으로 더 약하기 마련이다.

코드렛 매기

코드렛으로 앵커를 이퀄라이징하는 기본 과정은 오히려 간단한 편이나, 그것을 제대로 하려면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앵커 하나 하나에 우선 코드를 건다. 각 앵커 사이에 있는 코드를 당겨서 뽑아낸 부분과 (arms) 바깥쪽 끝부분이 서로 만나게 하고 그 뽑은 부분들을 8자 매듭이나 오버핸드 매듭으로 같이 묶는다.


그림 1. ‘겅크스’의 전형적인 앵커. ‘겅크스’ 바위의 좋은 암질 덕에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두고 앵커를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셋업은 일단 이퀄라이징된 후에 확보불들 사이의 각이 매우 작게 해준다.


그림 2. 이 다블 피셔맨 매듭의 위치를 주목하시라. 확보 장비 중 바깥쪽에 있는 확보물들 중의 어느 하나에 가까이 두어야 나중에 다루기 거북한 일이 생기지 않게 된다.


그림 3. 이제 이퀄라이제이션 과정의 시작이다! Klee가 확보물들 사이에서 그 코드를 잡아당길 때 뽑아낸 ‘팔들’을 볼 수 있다. 이 팔들이 그 고리의 바깥쪽 끝을 만날 때까지 잡아당긴다.

그림 4. 이것이 가장 중요한 단계다. 코드렛을 모아 묶을 때 앵커를 위한 새로운 중심점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개 가운데 것이지만, 적어도 한 개의 확보물에서 나오는 '팔'은 이 단계 도중에 늘어지게 된다. 위의 그림과 같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 코드렛을 계속 조정해야 한다: 그 팔들 모두가 텐션이 되어 있고 Klee의 오른손에 있는 가닥들 모두가 모아매는 지점(choke point)으로부터 동일한 거리에 있어야 한다.

그림 5. 한까번에 묶어 매는 지점 (choke point ) 밑에 그 가닥들 전부로 8자 매듭을 잘 묶은 다음에, 클립하기 편한 하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코드 길이가 8자 매듭을 맬 만한 길이가 안 되면 그 대신 오버핸드 매듭을 묶는다

안전도는 충분한가?

선등 교육을 받다가 단조로운 나의 설명을 듣고서도 졸음에 빠지지 않은 어느 수강생이 필자의 “미스테이크”라고 지적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한 가닥의 코드만을 쓰면 그 앵커는 안전도가 충분치 않다고 (redundancy) 내게 지적한다. 바로 그 때가 그늘의 본능적인 지식에 대해 내가 칭찬을 퍼부을 순간이고 내게 두툼한 팁이 필히 돌아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여러분은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코드렛에 별도의 러너를 (슬링) 클립하고 이런 것을 의심쩍어 하는 사람에게 ("Doubting Thomas") 그것에 의지해서 서보라고 해본다. 그 앵커가 이퀄라이징이 잘 되어 있음을 확실히 믿게 것이다. 그 다음에, 그 앵커로부터 한 걸음 내딛고 그 앵커에서 확보물 한개를 빼보라고 말해보시라. 그리고 다시 한번 그 앵커에 체중을 실어보라고 권해본다. 그들로 하여금 여러번 뛰면서 (bounce)그 앵커에 스트레스를 가해보라고 해본다! 올바르게 박히지 않은 캠들과 마이크로너트가 빠져나오지 않았다면, 그 클립되어 있지 않은 팔이 조금도 미끄러져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그 남아있는 확보물들이 깔끔하게 잘 묶은 8자 매듭을 통해 여전히 이퀄라이징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필히 지켜야 할 점은, 위와 같은 시범을 보일 때 앵커 테스트하는 사람이 바닥에서 몇 센티미터 이상 높이 있지 않아야 하고 또 뒤에서 받쳐줄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한다!)

미세한 조절

코드렛의 각각의 팔을 당기기 전에 앵커가 받게될 힘의 방향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야 한다. 커다란 렛지 위로 맨틀링 동작으로 올라왔고, 그 다음에
그 렛지의 뒤에 서있으면서 앵커를 설치한 경우에는, 그 앵커의 팔들이 곧장 아래를 향하는 게 아니라 그 렛지의 모서리를 향하게 하고자 할 것이다. 멀티 피치 루트 상에서 후등자를 빌레이 하기 전에, 지면에서 이 아이디어를 실험해보도록 한다.

앵커가 잡아당겨지는 방향을 잘못 판단한 경우에는 전체를 다시 매지 않고서도 그 이퀄라이션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그림 6. 어이쿠! Klee가 코드렛의 '팔' 하나를 느슨한 채로 남겨두었고 그 전체를 다시 묶기에는 너무나 펌핑이 왔다.
 


그림 7. 느슨한 팔 부분에 8자 매듭을 묶음으로써, 그 앵커가 다시 이퀄라이징이 되었다. 오머핸드 매듭을 쓰면 코드가 약간 덜 든다.

이 때의 코드렛은 아래 방향으로 당겨질 때만 쓸모가 있으므로, 그런 앵커에서 선등자를 빌레이 보는 사람이 위로 당겨지는 경우에 대비하는 확보물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그림 8. 8자 매듭에 텐션이 가해진 후에도 그 팔은 아직 느슨하다. 그 확보물에 있는 비너에 한번 코드를 감아줌으로써 그 늘어진 부분을 조절할 수 있다. 7mm 펄론을 (perlon) 코드렛으로 쓸 정도로 현명한 분은 전형적인 앵커에서의 조금 불완전한 점을 수정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신축성이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림 9. 이것은 작지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래에 있는 확보물이 빌레이 보는 사람의 하니스에 직접 클립되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 앵커 위로 확보자가 날아오르지 않게 되며 그 앵커의 중간 확보물에 클립된 퀵드로를 통해 로프가 나아가게 해준다 (즉, 선등자 추락 계수가 2가 되지 않게 해준다).

마지막 도움말: 앞으로 코드렛 도사가 될 사람을 확인할 때....코드렛을 잘 묶어서 하니스에 깔끔하게 드리워져있는 모습은 진정한 도사의 표시입니다.

수퍼 모델 클레 보엘에게 감사드리며.

마이크 치미노는 on the Rock 가이드 서비스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http://www.gunks.com
 


톰 모이어의 테스트 자료:

http://www.xmission.com/~tmoyer/testing/High_Strength_Cord.pdf

Technora, Kelvar, 또는 Vectran 같은 재료 중 그 어떤 것도 사용하면서 그 강도가 줄어든다는 점이 걱정이다. Gemini와 Spectra-A도 극히 뻣뻣하여 매듭을 묶고 풀기가 어렵다. 5.5 미터 짜리는 하니스에 매달기에는 부피가 너무 크다. (뻣뻣한 코드가 바람직한 경우인) 모아서 묶는 지점에서는 이런 것들이 좋긴 하나, 코드렛으로 쓰기에는 좋지 않다. 고강도 코드 중에서, Titan이 코드렛 만들기에 가장 좋은 재질로 보인다. Ultratape은 그 보다 더 좋으며, webolette는 멀티 포인트 앵커에는 매우 좋은 해결책이다. 그러나 우리는 "팔"이 한 가닥인 경우에는 약간 강도가 더 높아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나일론 코드와 나일론 웨빙이 그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무겁기는 하나, 가격이 싸고, 강하며, 보편적으로 구할 수 있고, 굽었다 폈다 할 때의 수명이 (flex life) 사실상 무한정이라고 보인다.
 


코드렛을 장비걸이에 걸기

코드렛을 정리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반으로 접고, 다시 또 반으로 접고, 다시 한번 반으로 접는 것이다. 또는 다루기 좋은 크기가 될 때까지 접고, 아래에서 설명하는 대로 위로 꼬은다.


1 단계: 반 접고, 다시 한번, 그리고 또 한번 접어 알맞게 작아질 때까지 접는다. 끝을 놓지 않는다.
2 &3 단계: 되도록 단면이 작아질 때까지 남은 부분을 몇 번 비튼다.
4 & 5 단계: 커다란 카라비너에 클립한 후 장비걸이에 건다.
 


tradgirl.com

중요한 면책 사항: 인터넷에서 읽은 자료에 당신의 생명을 맡기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좀 더 믿을만한 곳에서 확실한 증거를 더 얻으시고, 상식을 동원함으로써 사망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일이 생긴 다음에 우리에게 와서 울지 않기를 바랍니다.

재질에 관해서는 5.5mm 스펙트라 코드, 7 mm 펄론 악세사리 코드 그리고 6 mm 펄론 악세사리 코드가 주로 권해지고 있다. 이 모두가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 각각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스펙트라: 나는 이것을 갖고 다닌다. 다른 것들보다 훨씬 강하며 직경이 더 작아서 갖고 다니기는 정말 좋다. 그러나 손으로 다루기 면에서는 펄론 보다 뻣뻣하여, 좀 불편한 점이 있긴 하나,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스펙트라가 녹는 온도는 (melting point) 펄론 보다 훨씬 낮은데, 그 점 때문에 그 시스템 상의 어느 곳에서 그것이 마찰력을 받는 경우 열에 의한 상처를 받을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코드렛에 심한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 위험을 감수하고자 한다. 끝으로, 스펙트라는 미끄러우므로, 보통의 다블 피셔맨 매듭으로는 안된다. 반드시 세번 감아매는 트리플 피셔맨 매듭으로 묶고 오버핸드 매듭으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7mm 펄론: 대단히 강하며 (스펙트라 만큼 강하지는 않으나, 녹는 온도가 더 높다). 손으로 다루기가 좋으며, 단지 갖고 다닐 때 부피가 좀 크다. 그러나 불평할 것까지는 없다.

6mm 펄론: 강도가 충분하다. 다루기가 좋고 직경이 작아서 7mm 보다는 갖고 다니기가 간편하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믿음직한 두께로 보이지 않으며, 그 점 때문에 이것을 골라잡기가 망서려진다. .

길이에 대한 의견: 어떤 책에서는 4,8 미터 내지 5.4 미터 짜리 코드렛을 권하나, 나는 6 미터 이상이 더 나은 것 같다. 코드렛은 넓은 간격을 두고 배치된 확보물들을 이퀄라이징 할 때 가장 유용하므로, 길이가 짧으면 난처함을 느끼게 된다.

Tokyo Bill


shlee 초역

출처 : 하늘은 언제나 나의편~!!^^
글쓴이 : 바람의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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