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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자료] 시 스 템

아이스 툴 튜닝에 관해서...

by 공자 (공영효) 2016. 2. 4.



둔한 클라이머가 되지 맙시다 -


얼음 장비의 날을 예리하게 갑시다

  

Don't be a dullard - Keep you ice gear sharp

 

 

 

새로 산 빙벽 등반 장비의 끝을 뾰족하게 갈고 날을 면도칼 같이 갈아 놓으면, 얼음에게는 이길 수는 있으나, 바위에게는 이기지 못한다. 화강암 바위에다 아이스 툴(tool)을 찍은 후, 그리고 암빙 믹스드(mixed) 루트에 크램폰을 박박 긁어댄 후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무기를 솜씨 좋게 다시 예리하게 만들어 놓아야 그 기능이 회복된다.

 

그렇게 하려면, 10 cm 및 20 cm 줄칼과 쥐꼬리 모양의 작고 둥그스럼한 줄칼이 필요하다. 전기 그라인더(grinder)는 필요치 않다 - 그걸 쓰면 아이스 툴의 금속이 과열되어 그 강도가 줄어든다.

 

아이스 액스 피크 (Ice axe picks)

 

아이스 액스 피크를 날카롭게 만들려면, 의자에 앉아 무릎 위에 툴을 놓고 단단히 잡는다. 20 cm 줄칼로 픽(pick) 끝부분을 사면(斜面)으로 갈아내어 앞부분을 약 45도의 각도로 만든다. 포인트가 너무 나이프처럼 되면 빨리 무뎌질 것이고, 각이 너무 크면 얼음이 얼음이 부서질 것이다. 갈아내는 도중에, 한쪽 날을 몇 번 갈아낸 다음에는, 아이스 툴을 이쪽저쪽으로 뒤집어, 각 면의 각도가 고르게 되도록 한다. 긴 스트로크(stroke)로, 몸에서 먼 쪽으로 갈아낸다.

 

그 다음에는, 피크 끝의 옆면(profile)을 체크한다. 신품 피크도, 가장 앞의 부분은 대개 필요 이상으로 높아서, 약한 얼음을 잘 부서트리곤 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인트 윗부분을 20 센티미터 줄칼로 갈아 낸다 (그림 1).

 

그 다음에는, 수그러진(droop) 각도, 즉, 피크의 “후킹 성(性)”을 검토한다. 피크 아래쪽 날의 각도가 아래를 향하고 있어야 얼음이나 바위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피크 앞부분 이빨의 평평한 밑면을 10 센티미터 줄칼로 갈아 내어 후킹하기 좋은 각도를 만든다.

 

끝으로, 피크 포인트(pick point) 뒤쪽의 작은 이빨들을 검토한다. 새 것일 때, 이 작은 이빨들이 얼음에 너무 강하게 파고드는 경향이 있어 아이스 툴을 얼음에서 빼기 힘들어질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10 센티미티 줄칼로 옆면의 날을 45 도 경사면이 되도록 갈아 낸다 (그림 2).

 

크램폰(Crampon)

 

아이스 툴(ice tool) 가는 일은 크램폰 갈기보다는 훨씬 쉽다. 역시 크팸폰을 무릎 위에 움직이지 않게 놓는다. 수직 프런트 포인트는 아이스 액스 피크처럼 갈되, 20 센티미터 줄칼을 쓴다. 아래쪽 포인트의 옆면은 그대로 두고, 앞뒤 면만 가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옆면을 갈면 포인트의 내구성이 줄어든다.

아이스 스크루(Ice screw)

 

 

아이스 스크루를 예리하게 가는 일이 가장 어렵다. 제일 중요한 충고는, 새 스크루를 보석처럼 소중히 다룸으로써, 아예 줄칼을 스크루 근처에 갖고 올 필요조차 없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스크루가 바위에 닿았다면, 예리하게 갈아야 한다: 굽어진 이빨 부분을 10 센티미터 줄칼로 갈아 내고, 옆면의 껄쭉껄쭉한 부분도 없앤다. 그런 다음, 상하지 않은 스크루를 참고로 하면서, 천천히 포인트의 모양새를 다시 복원시킨다. 닿기 힘든, 이빨 밑의 곡면 부분을 갈아 낼 때는 둥글고 작은 줄칼을 쓰면 효과적이다. 꼭 알아 둘 점은, 손상된 스크루를 완전히 공장에서 나온 상태로 다시 예리하게 만들 수는 없으므로, 수선해 보았자, 사실은 그 아이스 스크루의 손상 부분을 수선하는 정도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짧은 피치를 등반할 때, 또는 거리가 긴 믹스드(mixed) 루트를 등반할 때도, 배낭 윗부분에 작은 줄칼 하나를 넣어 갖고 다닌다. 대부분의 철물점에서 8 센티미터 전후의 작은 줄칼을 팔고 있으며, 무게도 60 그람 미만이며, 간단히 주머니 속에도 넣을 수 있다. bludgeon 얼음 루트를 곤봉 휘두르드 하면서 가느냐 또는

효율적으로 톡톡 찍으면서 가느냐 하는 차이가 포인트의 예리함 여부에 달려 있을 수 있다.

 

shlee 초역

Climbing 지 2001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