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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자료] 시 스 템

[스크랩] Re:추락계수(Fall Factor)

by 공자 (공영효) 2014. 10. 21.

 

 

 추락계수(Fall Factor)

 

추락의 충격을 단순히 물리학적인 계산식은 '자유낙하의 위치에너지 = 질량(m) x 중력가속도(g) x 높이(h)'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사람이 10m높이에서의 위치에너지는 70kgx9.8x10m=6.860J(주울)인데, 쉽게 6.9톤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추락상황은 로프, 슬링, 확보물, 추락자, 확보자등 여러가지 충격 흡수요소에 의해 상당량의 충격이 흡수.감소된다. 충격 흡수요소중에서 가장 크게 충격흡수에 기여하는 것은 적당한 신축성을 지니고 있는 로프이고, 다른 요소들의 충격흡수량은 추락길이에 관계없이 일정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추락길이가 길더라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충분히 길면 추락의 충격은 상당부분 흡수되고, 반대로 추락길이 짧아도 상대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짧으면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추락충격에 의한 위험의 척도를 '추락계수'라 하고 이 추락계수는 추락길이에 정비례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

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식에 의해 계산된다.

 

추락계수 = 추락길이             / 추락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 추락계수 2 는 등반중의 추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상황이다. 이것은 어떠한 희생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반중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추락계수 1 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락계수에 대한 다음의 그림을 보면 추락길이가 길면 위험하고 짧으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20m를 추락하여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에 따라 추락계수는 2가 될 수도 있고 0.5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추락계수를 작게 하는 요령은 출발직후에 중간확보물을 자주 설치하고 높이 올라갈 수록 설치빈도를
줄여가는 것이다

 

출처 : 부산등산문화연구소
글쓴이 : 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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