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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limbing Photo/─ 설악산(Seorak Mt.)

[2013_08_31] 설악산 울산암(울산바위) '요반길' 등반 - 1 (부산 BBC : Busan Bigwall Club)

by 공자 (공영효) 2013. 9. 2.

 

 

이제 더위는 다 갔는지 설악동의 아침 날씨는 선선하다..

 

여름 피서철과는 달리 야영장도 적당히 한적하고..

 

조금 일찍 기상하려 했으나 5시 반정도에 기상하였다.

 

울산바위까지 오르는 동안 인적이 없다...울산바위 밑에 도착해서도 등반하는 팀이 없다

 

산과 바위와 우리팀 뿐인...

 

 

 

신흥사 초입부터 선명하던 바위는.. 가게 도착해서는 더 선명함을 보여 준다..

 

마치 유리창에 낀 먼지를 비로 말끔히 씻어 내린것 처럼..

 

 

 

 

 

 

 

 

 

 

 

 

여인네의 속살 같은 바위 색깔과 남성 다움의 근육질 같은 울산바위...

 

 

 

 

오랜 기간 동안 탐방객을 오르내리게 했든 철계단은 철거 되고 이젠 바위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

 

 

 

 

 

 

 

 

장비 착용 후 출발점에 섰을 때는 8시 반경 되었다.

 

 

 

 

 

 

 

 

오늘 따라 흐르는 물줄기는 더 짖게만 보이고..

 

출발 후 1P 와 2P를 한번에 올랐고 자일 유통도 잘 되는 편이다

 

 

 

 

 

 

 

김원장님이 후미를 맡았고 현 지점이 3P 중간 정도 되는듯 하다.

 

장비는 B.D 기준으로 1조 착용~

 

 

 

 

 

 

 

 

 

 

 

 

 

 

 

 

 4P를 올려다 보니 길이도 짧게 보이고 ..

 

볼트 간격도 볼트따기 할 정도로 촘촘히 있어보여  부담이 덜 줄 알았다.

 

더군다나 5P까지 갈 생각을 했었으니.. 만구 동수 생각이다

 

밑에서 보는거와는 다르게 25m의 거리가 각도가 쎄다 보니 저렇게 착시현상이 일어난거다

 

 

 

 

 

 

 

 

 

 

 

 

 

 

 

 

 

 

 

 

 

 

 

 

 

 

 

 

 

 

 

 

 

 

 

 

 

 

 

5P 물고랑 통과는 대형 캠을 챙기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5P를 오르다 중각 확보 후 대형 캠(6호 제외)을 백업 받아 등반하였으며

 

주중에 비가 와서그런지 바위 틈새를 나온 물 흐르는 소리가 꽤 거슬린다.

 

물고랑 시작점인 슬랩 형태의 깊은 크랙을 넘어서는게 5P까지 등반의 최고 하이라이트 같다.

 

거친 숨소리와 함께 꽤 많은 진을 뺀다.

 

크랙 밖깥은 습기와 돌기가 적어 발은 밀렸고..

 

깊은 크랙에 몸을 넣으면 움직임이 힘들었다.

 

더구나 경사진 크랙 바닥은 물이 흘러서 더 힘들게 했다

 

 

 

 

 

 

 

 

물줄기가 시작되는 깊은 크랙을 통과 한 후의 모습이다.

 

아마 6호 캠이 있었으면 좀 수월했으리라..

 

 

 

 

 

 

 

5P등반 마쳤을땐 12시 반경 되었다..

 

몸무림을 쳤던지 힘이 많이 빠졌고 무릎과 팔꿈치는 젖어 추위에 떨어야 했다

 

바람막이를 입으니 한결 좋아졌다.

 

행동식으로 점심을 마치고 6P를 향한다.

 

 

 

 

 

 

 

 

 

 

 

 

6P에서 내려다 본 테라스다..

 

 

 

 

후등자 확보 중 노가다의 최고봉이라는 7P를 올려 보았다

 

 밑에서 보는 크랙은 역시 그럴싸하게 보인다.

 

볼트 3개 지점까지는 등반이 힘들때 인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