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상청이랑 많이 친숙해졌는데... 어제 한방에 훅~~ 날라가버렸습니다.
부애가 나서..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안달이네요
그냥...하늘의 계시다 싶어서 둘째놈과 송림 백사장에서 간만에 즐거운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졌더군요...
4시 때에 일어난다는것은 저로서는 약간..아니 많은 고통이 따릅니다..(^..^)
막말로..." 괜히 산에 간다고 그랬나....." 멍잡고 궁시렁 되면...
집사람은 당연하다는듯이 " 또 시작이다~~누가 가라고 그랬소 !" ㅠ,,ㅠ;
요즘따라 집을 나설때면 많이 미안합니다..
깨우랴...아침밥 해 먹이랴...하다 못해 빵이라도 꾸버 싸주랴...
가족을 위해 반에 반만이라도 하면 업고 다닌다고 합니다..
오늘은...등뒤에서 내 뱉는 잘다녀 오란 소리가 오는 내내 귀속에 맴도네요..
계란 네 판을 앞두고 살살 머리를 숙이나 봅니다.
.............
떠난다는것은 참 설레임입니다.
더군다나 등반을 위해서... 그리고 즐거운 사람들과 떠난다는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삶의 낙이라면 낙이겠지요..
등반은 가끔 낙이전에 나를 돌아볼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바위가 참 좋습니다...
바위는 거짓이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것도 바위 입니다..
결국 바위에서 얻는것은 나 자신입니다..
오늘은 많이 달라진 분도 있습니다..
아니 요근래 달라져 왔는데 못느끼고 있었든것 같습니다
예전엔 저런 열정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 보니
저도 조금은 달라져야 겠다는 생각마져 들게 합니다...고맙습니다.
.......
...
..
오늘 즐거운 등반과 더불어 동래클라이밍센터의 후한 대접을 받고 왔네요..
이자리를 빌어 베풀어 주신 후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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