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눈에 들어온다.
노파께서 시장용 핸드카트를 껄며 오시는 것이다.
몇 걸음 뒤이다.
어차피 문을 또 여셔야 할 것이라서 잠깐 잡고 서 있는다.
할머니는 서두르는 걸음을 하시면서 말씀하신다.
" 감사합니다~ "
이것이 감사할 정돈가 생각하며
" 별말씀을예. 당연한 건데요~ 뭘~ ^,. ^ "
할머니는 또 웃으시며 덤덤히 말씀하신다.
" 뭐 사는게 별게 있겠습니까~ "
" 네..."
순간 들어줬으면 하는 말씀같이 가슴에 꼽힌다.
'사는게 별게 있겠는가...'
멀리서 보면, 지나고 보면 다 고만고만의 삶.
할머니 감사합니다.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 읽다/ㅡ 짧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