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곧 다름이다.
직접적으로 본인과 연관, 관련 지어지는 일이라면 다름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물, 불, 흙, 공기, 나무... 저마다 성질이 다르다.
예를 들어 물과 불은 만날 수 없다. 한쪽이 없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만남 즉 인연의 고리 또한 다르지 않다. 이건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게 아니다.
물의 성질과 불의 성질의 만남이라면 하루가 멀다 하고 분쟁을 예상하기란 굳이 안봐도 가늠된다.
기름 같은 성질에 불씨 같은 점화를 일으킬 성질이 함께하면 이건 위험마저 예상되는 부분이다.
하물며 핏줄인 가족도 다 다를진대 타인과는 두말이 필요하겠는가?
상생관계가 아닌 상극관계의 만남은 되도록 이루어지지 않는 게 좋다.
핏줄 처럼 연을 끊지 못한다면 보는 횟수를 줄이며 사는 것도 상생으로 가는 길이다.
■ 읽다/ㅡ 짧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