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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Photo Zone/───소소한 일상

[2022_05_18] 오늘은 농사꾼으로..

by 공자 (공영효) 2022. 5. 17.

밤까지 12킬로 메고 경기장 외벽에 붙었더니

아침부터 허리가 욱신욱신하다.

휴무 첫날이고 어머이 부탁도 있고 해서 시골집으로 향하는데...

면소재지에 들려 고추, 오이, 토마토, 당귀 묘종도 구매한다.

어머이의 골절수술 및 재활병원 입원 차 어느덧 두 달째 비우고 있는 집.

수돗가 감나무 잎은 한창 새록새록 돋아나고

초봄에 가지 전지를 하였더니 수돗가 그늘은 줄었지만 한결 핸섬해졌다.

화단이며 화분의 잎새들은 물 달라고 아우성이다. 몇몇은 바짝 말랐다.

 

텃밭에 묘종 심고 지줏대 세워 묶고..

하이라이트로 마늘 뽑으니 허리가 두 동강 날 지경이다. ㅜ_ㅜ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못지나치듯 오토바이도 꺼내본다.

초록의 둑방길을 달리면... 그 뭔가 표현 안 될... 그 느낌

그 느낌이 참 좋다.

하룻밤 자고 오려했으나 저녁엔 수강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