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정현씨가 삼천포를 방문하였다. 그것도 자전거를 버스에 실어서...
제주도 광령계곡에서 줄을 묶은 후 만 1년 만에 조우다.
휴가기간으로 남부지방 암장 순례 및 남해 해안도로를 라이딩해보고 싶단다.
본인도 행동파지만... 참말이지 행동력 하나는 엄지 척이다.ㅎㅎ
남양 큰 마트에서 접선... 이틀 짐이 약간 많다.
심플하고도 미니멀하게 방랑의 길을 나서는 정현씨 짐과는 대조되는...
짐이 많다고 꽤 많은 핀잔을 들으며 손에 들고 묶고 조이고 둘이 나눠 매니 그래도 팩킹은 되었다.
대여섯 번 쉴 줄 알았는데 세 번 정도의 쉼으로 진클아지트에 도착한다.
정오 가까이 되어 간단히 요기하고 행동식 챙겨 슬랩부터 시작...
슬랩 구역은 정현씨가 선등을 다 섰다. 그것도 거침없이...
여태 등반 생활 중 첨 와본 와룡산에서 슬랩을 선등으로 들이미는 여성을 처음으로 본 것이기도 했고,
여러모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중에 으뜸은 등반 욕심이 아닐까 생각되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 무언가가 느껴지는....
뭔가 배움을 느끼게 하는 또 한 분의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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