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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limbing Photo/─ 빙벽등반(Ice)

[2022_02_12] 청도 나선폭 등반 풍경 - ①

by 공자 (공영효) 2022. 2. 13.

베란다엔 진달래가 피고 얼음 시즌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전날 정오까지만 해도 학암폭 마실을 계획했으나 부득이 나선폭으로 방향을 틀었다.

나선폭 마지막으로 방문한지가 어느덧 6년이나 흘렀고 설레이기도 했다.

나선폭 검색하니 등반 흔적이 보이고... 날씨도 약간 풀려 조금의 걱정은 안고 출발했으나

빙벽이 좁긴 했지만 등반 하는데는 크게 문제없었고 오히려 날씨 포함 최적의 등반 조건이다.

상단 허리 부분이 뜯긴 것 같아 자일 설치하고 오르니 

측면으로 등반이 가능하며 힘이 있는 분은 처마 정면 돌파도 되겠다.

평년 같으면 나선폭 등반은 낙수를 맞아주며 오를 만큼 낙수가 심한 곳인데...

역시나 수량 부족인지 빙벽 폭이 좁고 더군다나 낙수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전 방문하고는 다른점이 있다면....

어느 팀에서 수고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낙수 가이드라인을 설치해 놓으셨다.

수량만 많았으면 멋진 빙벽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등반팀으로는 도착하자 곧이어 대구클라이밍스쿨팀에서 오셨고..

좁은 빙폭 아래서 또 그렇게 2월의 두째 주말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