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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limbing Photo/─ 암벽등반(Rock)

[2021_04_10] 황매산 릿지 : 그대가 이 길을 묻는다면 - 1

by 공자 (공영효) 2021. 4. 12.

새로움은 언제나 설렘을 자극한다.
바위꾼도 새로운 바위길이 열리면 그 어느 것 못지않게 오름에 대한 자극을 받는다.
최근 황매산에 따끈따끈한 새로운 바윗길이 열렸다.
개척 주역들은 황매산 목련길을 개척한 양산 락&樂 클라이밍팀이다.
첫 주 개척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이번 주로 연기되었다.
주 중 규철행님의 토요일 스케줄 물음에 갑작스레 추진된 등반이라고 해야 할까..
안 그래도 멋진 릿지 개척 소식을 접하고 첫 주 등반할 계획이었으나 역시 우천으로 못 가서 아쉬웠던 터였다.
이번 둘째 주는 개척 보고회 겸... 산지 촬영 스케줄도 있단다.
전 날 내려오신 주 기자님(민욱 형님)이랑 아침 콩나물해장국 한 그릇으로 요기를 하고 3명은 황매산으로 향한다.
접선 후 양산 클라이밍팀은 촬영차 주봉인 4,5 피치로 향하고 규철형과 2인 1조로 줄을 묶고 1P부터...
각자 오후 바쁜 일정 관계로 전 코스를 등반하지 못하고 2시까지... 5P 까지만 맛을 봤더랬다.
나름 트래드 등반 맛도 느낄 수 있고 최근에 행한 등반 중 최고로 재미진 등반이었지 싶다.   
크랙등반 라인은 최소한의 볼트를 사용하였고 루트 전반적으로 볼트 사용을 자제한 듯 보인다. 
 
사진 촬영 : 김규철 , 공영효 , 이별림(양산)

 

9시경 초입에 도착했을 땐 여러 차량이 있는 걸로 보아 토요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릿지를 찾은 모양이다. 

 
 

카메라만 들이 대면 장난기가 발동되는 것이... ㅎ
 

목련길을 오르다 보면 안내판이 보인다. 이번에 만든 야영지 및 릿지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정표 조금 위 야영지 도착, 평식 형님이 분주한 와중에도 커피 대접을 하신다.
소나무 숲 속에 만든 아담한 야영지다. 의자도 손수 짜서 가져다 날랐다는... 참말로... 의지 의지 의지의 韓.. ㅜㅜ
소나무 숲 위로 파란 하늘과... 시시때때로 지저귀는 새소리.. 여기서 하룻밤 거하면 명상이 절로 될 듯하다.
 

내일 개척 보고회를 준비한 행사장.. 기념촬영 한 컷 하고 두 팀으로 분산한다.
 

바로 위에 첫 피치 도착... 
 

음....ㅋㅋ
 

2P까지 끊을려고 했으나 자일 유통이 안되어 백도.. 한 피치 끊기로 한다.
 

 

2P는 좌,우 코스로 나뉘며..▲위 사진 좌측 코스 , ▼아래 사진 직상인 우측 코스다.
 

 

재미있을 것 같은 좌측으로....
 

생각대로... 한 포인트가 상당히 재미난 무브다. ㅎㅎ
 

턱 넘으면 바로 2P 확보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