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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limbing Photo/─ 암벽등반(Rock)

[2020_05_23] 오랜만의 나들이... 금정산 부채바위 (부채북벽) 등반

by 공자 (공영효) 2020. 5. 24.

5월 23일 토요일.
근무 패턴상 오늘은 휴무다.
간만에 부채바위를 찾을 요량으로 부산으로 출발.
얼마전까지만 해도 산성터널 출구가 구서동이였는데..어..어.. 이거 아인데.. 다시 백도!
순천행 북창원터널은 내려가는 차들로 꽤 밀렸는데 의외로 오뉴월 금정산은 꽤 한적하다.
잎새도 어느세 연녹에서 녹색에 가까워 졌고...

 

10시경 북벽 도착.

먼저 오신 부산클라이머스 및 동아대 산악회 악우님들이 열심히 등반중이시다.

마지막 북벽등반이 작년 9월 가을 추석연휴 기간이였으니... 찾은지 좀 되긴했다.
오늘은.. 장비 챙겨 등반을 하기위해 나선 올해의 첫 스타트이기도하다.
코로나니 뭐니 이런저런 핑계 삼는 동안 시간은 금방 흘러버렸다.
금세 6월이 다가왔고... 올핸 등반을 몇 번이나 할 수 있을련지...

 

두명이서 쉬엄쉬엄 한다고 하긴 하는데...결과는 1전 1패다. ㅎ
금정산 삼신할매가 쉽게 받아 주질 않는... 자주 찾아오라는 계시 같은..ㅋ
코따까리 같은 홀드를 매 뜯었는지 손 끄터머리가 우리우리.. 등반의욕 상실
4시경, 일찌감찌 짐 챙겨 인사 차 남벽으로 향한다.
오전에 재수씨가 들려 남벽 야영할거라며 기태 형님, 금석 형님이 올꺼라 하신다.

남벽도 얼마만에 찾은건지...
그동안 벽은 벽대로..야영지는 야영지대로 공들인 흔적이 그대로.. 많은 변화를 보인다.
잠깐 앉아 담소 나누는 사이 내려갈 시간은 가까워 오고...
누군가 야영 소스만 줬드라면 짐 챙겨 오는건데 아쉬운 감이있다.
담 번 부채바위 찾은 땐 야영들오리라 계획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길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