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간에 걸쳐 상데미 산 4봉 우측면 디에드르 크랙 인공루트가 개척되었습니다.
차후 확보지점 대비 개념도를 올리겠지만 대략적으로..
루트 확보지점은 좌측 벽을 기준으로 세팅했으며
하단 테라스 위(1P) , 상단(2P) 확보지점을 12mm 볼트 세팅 및
2P 등반 라인 중간에 안전상 2개의 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테라스를 기준으로 머리맡 등반라인에 1개, 우측면 벽에 2개의 볼트로 하강링 포함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라스에 비박시 픽스로프 활용 및 우측 볼트엔 등반팀과 별개로 수시로 주마링 또는 하강할 수 있으며
우측 확보지점 밑엔 페이스 등반 하게끔 정비해 놨으나 난이도는 좀 나갈 것 같습니다.
손가락 한마디 기준 1/2~1/3정도 걸리므로 지력과 발란스가 좋으신 분들은 재미 삼아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볼트는 박혀 있지 않습니다.
전체적 직선 높이는 35M , 등반길이는 40M 정도 나올듯합니다.
캠의 최대 크기는 B/D C4기준 2호 캠까지 사용했으며
전반적 소요 장비는 작은 사이즈의 캠과 너트가 소진됩니다. 일부 구간 버드빅, 훅도 한두 군데..
(참고로 중단부는 에어리언 하위 블랙(1/3), 파랑(3/8) 사이즈로 클리닝 작업했으니
동급 크기의 너트나 캠이 충분히 있어야 하겠습니다.
차후 등반을 해 봐야 알겠지만 난이도는 약 A2 정도 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재 작업 후 1피치 시등 한 상태입니다.
작업하면서.....
참 크랙 잘 빠졌단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상단에서 포타렛지의 아침을 맞이하는 상상을 하면서...
꼭 조디악 니플 한단부가 연상되는 남부권 인공 크랙 루트로서는 아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