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_02_02] 루트 정찰 보고 (함안 상데미 산 '골든월')

 

몇 해 전 함안 청람산악회에서 한창 상데미산 릿지 루트를 개척할 무렵...

청람 회원 한분에게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벽등반 개척에 대해 의견을 물어왔었고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 묻어 두고 있었는데...

최근 bbc에서도 부채 남벽이 하드프리로 대중화가 일어 올해부터 남벽에선 교육을 하지 않기로 했고

회원들이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있지만 마땅한 바위는 보이질 않는다.

가까운 장암에서 기본 훈련을 하더래도 총체적 종합훈련은 그나마 가까운 용서폭을 찾아야 한다.

더욱이나 원정을 생각한다면 의례 찾는곳이다.

용서폭 못지않게 가까운 인근에 실전 종합시스템을 훈련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작년 상반기 때 상데미 릿지를 찾았을 때도 청람 부회장님이 언제든 환영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주말 이틀 전 혹시나 인사차 전화를 드렸드니 바위가 우리꺼도 아니라면서 흔쾌히 반기신다.

김회장님이랑 간단히 짐 챙겨 상데미 릿지 6~8P가 있는 4봉으로 출발한다.

 

[전반적 느낌]

- 구석 중앙 디에드르를 기준으로  좌/우 벽면이 전체적으로 오버를 형성하고 있다.

- 구간은 총 2~3구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하단 1구간 상부는 테라스가 형성되어있어 바위 위에서 2~3명이 비박할 수 있다.

- 테라스 상위 구간은 활처럼 휘었으며 작은 크랙으로 소형 장비들이 사용될 듯하다.

- 전체적 등반 거리는 50m 안팎이며

- 중, 상단 앙카 설치 시 등반은 기본 포타렛지 설치 및 홀링 포함 종합훈련으로 더할 나이 없이 좋은 장소를 제공할 것 같다.

  회장님이 다이렉트 주마링 하시는데... 회장님 왈...팔이 후들들...

  개척하면 꽤 괜찮은 훈련장소가 될 듯하다.

 

 

 

 

 

4봉을 향해 완경사를 오르며....

밑에서 올라온 건 아니다. 옆으로 지나치는 길에..ㅎ 

 

 

 

 

 

 

 

 

 

 

박달나무 숲 뒤로 4봉이 보인다.

 

 

 

 

 

 

 

하강 전 상단에서 바라본...

 

 

 

우측에선 규철형님이 루트 정찰 겸 하강...

 

 

 

상단 구간은 부채손이 중앙 디에드르 라인을 따라 서식한다.

 

 

 

 

 

 

 

 

 

 

 

 

양쪽 모두 풀 오버 하강이다.

 

 

 

 

 

 

 

 

 

 

 

중단 부~~

 

 

 

 

 

 

 

하단 상부 테라스 .....

 

 

 

 

 

 

 

 

 

 

 

우측으로 보이는 실크랙...

 

 

 

 

 

 

 

 

 

 

 

 

 

 

 

 

 

 

 

테라스에 안착하여 본 상부.....

하강하면서 자의로 테라스에 안착할 수 없다.

밑에서 크게 스윙으로 몇 번에 시도로 당겨 줘야만 안착 가능하다.

그만큼 오버가 형성되어 있다.

 

 

 

 

 

 

 

 

 

 

 

멋진 라인이다.

요세미티 조디악 니플 구간이 생각난다.

 

 

 

테라스 하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