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다
퇴근 후 정오 기상..
오후엔 별다른 스케쥴이 없어 미뤄오든 캠 와이어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오래되다 보니 일부 캠이 와이어 심 손상으로 의류에 마찰 데미지를 가져온다.
세녀석은 트랑고 1세대쯤 될려나.. 구입한지도 20년이 넘은 거 같다.
빅월 전까진 나의 등반생활에 동반자 역할을 해 왔더랬다.
거의 이 녀석들로 등반생활을 함께 했으니 주인 잘못 만나 고생을 많이 했겠다.
초기 거벽 할 때 악우님이 이런 말을 하더라
교육용으로 처분하라고..그때 이런 말을 한 것도 기억난다
요즘 좋은 장비가 많은 것은 맞지만 요놈만큼 심적으로 편안한 것도 없다고..
이녀석을 믿고 입에 단내 나는 등반을 했으니 더 이상 어떤 신뢰가 필요할까
언제부턴가 성능은 기본이고 가벼운거..그나마 가벼운거.. 가벼운 장비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이젠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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